액토즈소프트가 2011년 신작 ‘와일드플래닛(이하 와플)’을 100억 이상의 개발비와 60여 명의 제작진을 투입해 공개했다.
<와플>은 국내에서 처음으로 시도되는 본격 건액션 MMORPG다. 근 미래에 발생 될 수 있는 스토리를 배경으로, 건액션에서만 느낄 수 있는 다이나믹 하면서도 섬세한 게임 플레이 환경을 제공한다. ‘와플’은 그 동안 FPS에서만 느낄수 있었던 현대 무기들을 타격감 있는 전투가 가능하다.
또한, 슈팅에 대한 접근, 신선한 전투 방식으로 구현돼 뛰어난 몰입감과 속도감을 제공한다. 지금부터 <와플>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가져보자.
1. 정통 MMORPG 시스템 + α 의 집결
<와플>은 커뮤니티, 방대한 세계관, 넓은 필드, 파티, 길드, 퀘스트, 거래, 성장, 다양한 코스툼, 스킬 등의 정통 MMORPG 시스템을 기본으로 하면서, 기존 소규모 형태의 슈팅 게임과는 다른 필드 대규모 전투(RVR) 가 구현되어 보다 진화된 MMORPG 시스템이 갖춰져 있다.
한 장소에서 100명 이상이 동시에 싸우는 RVR을 구현함에 있어서 두 번의 테스트를 거쳐 안정성을 검증한 바 있다. 또한 <와플>만의 즐길거리로 인스턴트맵, 던전맵, 보스맵, 점령전, ‘미션시스템 (불특정 아군 유저들과 공동의 목표를 전략적으로 해결하는 시스템)’ 등과 같은 다양한 컨텐츠를 마련해 보다 많은 즐길거리를 제공하고자 노력했다.
2. 세계관
지구는 타나토스라 불리는 운석과의 충돌로 황폐화 되었으며 지구의 생물들은 그 운석으로부터 나온 바이러스에 의해 감염되어 돌연변이를 일으켜 사나워 졌다. 지구를 위한다는 거짓 명분하에 지하에 숨어 세력을 키웠던 PIA군은 행성 충돌의 여파로 지각 변동을 일으킨 지구를 기반으로 새로운 새로운 국가를 형성하려고 한다.
PIA의 독재 정치에 반발하는 자들은 연합클랜을 결성해, PIA 세력에 대적하면서 보다 안정적인 지구를 재건하는 데 힘을 모았다. 한편, 운석과의 충돌 직전 살길을 도모하여 우주 함선을 만들어 지구를 떠났던 사람들은 오랫동안 우주를 떠돌며 지구와 비슷한 환경의 행성을 찾았지만 실패하고, 결국은 지구로 돌아오게 된다. 이들을 크라토스라 하고, 지구에 도착한 이들 또한 연합클랜과 격렬하게 충돌한다.
이렇게 지구를 놓고 더 많은 영토를 차지하기 위해, 더 많은 자원을 확보하기 위해, 연합클랜과 크라토스의 생존을 건 싸움이 시작된다. 그 혼돈의 틈에서 PIA는 지구를 장악하기 위해 총공격을 감행한다. 유저는 연합클랜과 크라토스 양 진영 가운데 하나를 정해 전쟁을 시작하게 된다.
3. 진영 및 캐릭터 소개
1)연합클랜(머슬러, 스프린터, 인벤터)
인간의 한계를 뛰어넘는 파워를 이용한 기술들을 사용할 수 있으며 단련 할 수 있으며 단력할수록 파괴력과 방어력 위주로 성장하게 된다. 빠른 움직임을 이용해 적들을 교란시키고 극도로 발달된 오감을 사용하여 목표의 위치를 정확히 추적, 암살하는 데 뛰어난 재능을 보인다.
연합클랜에 소속된 이후 생명공학의 발전에 있어서 많은 기여를 해왔으나, 이에 만족하지 않고 직접 전투에 뛰어들어왔다. 기계와 폭탄, 치료 스킬을 개발해 연합클랜의 전력향상에 큰 도움이 되는 존재이다.
전투에서 강한 힘과 체력을 바탕으로 최전방에서 동료들을 지켜내며 적들을 박살낸다. 동료애가 강하고 자신이 소속된 연합클랜에 대한 충성심이 높다. 언제나 낙천적이며 풍운아 기질이 다분한 이들은 사명감 보다는 자신의 이득을 위해 기술을 갈고 닦으며 그것을 잘아하는 데에 더 관심이 있어 보이기도 한다. 가끔 호기심과 투철한 연구 정신이 위험을 불러오기도 하지만 그들의 발명품은 무시 못한 위력을 지니고 있다.
2)크라토스(프로텍터, 패스파인터, 마테마)
최전방에서 적들과 직접 맞서고 다른 동료들을 지키고 보호하는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전투 시 가장 생존을 보장받기 힘들기 때문에 ‘미혼’의 조건도 필요하다. 길잡이라 불리는 패스파인더들은 극도로 발달된 오감과 민첩한 신체를 이용하여, 목표를 끝까지 추적하고 쥐도 새도 모르게 적들을 암살한다.
인간의 한계를 뛰어넘는 두뇌를 갖게 된 이들은 전투 시 적의 뇌파를 조정하여 피해를 주거나, 아군을 치료한다. 또한 창의력이 뛰어나 전투에 큰 도움이 되는 발명품을 만들어 내기도 한다.
엄청난 힘과 파괴력, 과격하고 거친 외모로 알려져 있지만 사실 내면은 매우 섬세하고 예민한 감수성을 지니고 있다. 자신의 능력에 도취되어 필요 이상의 잔인함과 폭력적인 성향을 갖게 된 이들을 다루는 것은 몹시 어렵고 까다로운 일이다. 가끔 개조의 부작용으로 독특한 정신세계를 갖거나 자신만의 세계에 빠져버리는 일이 발생하기도 한다.
4. 게임 특징 및 시스템
1) ‘독특한 세계관 및 펑키한 배경으로 승부!’
산업혁명시대 분위기의 배경과 정커라 불리는 탈 것, 아날로그적인 무기, 우주함선, 돌연변이 동식물, 첨단기술을 동원한 기계신체 등이 잘 어우러졌다. 사실, 이전에도 이러 느낌을 표방한 게임들이 있었지만, 흉내내기에 그쳤을 뿐 와플 만큼 제대로 구현한 게임은 없었다.
2) ‘정통 MMORPG 시스템의 집결!’
'와플'은 건 슈팅 MMORPG를 표방하고 있다. 기존의 MMORPG가운데 칼로 싸우는 작품은 많았을지 몰라도, ‘와플’처럼 총으로 MMORPG를 대규모로 즐길 수 있는 점은 가히 신선하다 할 수 있다.
액토즈소프트는 ‘와플’을 통해 건 액션을 구현함과 동시에 MMORPG의 방대한 시스템을 모두 담았다. 커뮤니티, 방대한 세계관, 넓은 필드, 파티, 길드, 퀘스트, 거래, 성장, 다양한 코스튬, 스킬 등 정통 MMORPG 시스템을 모두 갖추고 있다고 할 수 있다. 기존 소규모 형태의 슈팅 게임과는 달리 필드 대규모 전투가 구현되어 보다 진화된 MMORPG 시스템 작동이 가능하다.
이번에 선보이게 될 파이널 오픈테스트에서는 기존에 구현됐던 파티시스템, 거래시스템, 인챈트 시스템, 우편 시스템 등을 그대로 구현하며, 여기에 더불어 임무카드 시스템, 친구 시스템, 네비게이션 시스템, 메달 시스템 등을 추가해 풍부한 편리함을 더했다. 퀘스트 콘텐츠는 일반 퀘스트 200개, 스토리 퀘스트132개를 포함한 약 400개의 퀘스트를 준비해서 건액션 ‘와플’만의 특별한 재미를 선보였다. 또한 기존 81개의 개성표현이 가능했던 커스터마이징 효과를 1,200개 이상으로 증편하는 등 다양한 시도를 했다. 구체적인 파이널 오픈 테스트 추가사항은 ‘와플’ 게임소개서 맨 마지막 장에 추가했다. 참고하길 바란다.
3) ‘와플’의 전투방식은 ‘TPS 논타겟팅 방식!’
게임을 접해보지 못했다면 다소 생소한 용어일 수 있다. TPS 논타겟팅 방식이란 게임상에서 캐릭터가 움직이는 모습을 유저가 3인칭 관찰자의 시점이 되어 플레이를 감상 할 수 있는 것으로, 논타겟팅으로 인해 액션의 박진감을 더욱 실감나게 즐길 수 있다. 컨트롤 여하에 따라 상대방이 쏘는 총알을 피할 수 있지만, 못지 않게 상대편 진영 역시 내 총알을 호락호락 맞아주지 않는다는 걸 명심 해야 한다. PvP뿐 아니라 일반 사냥에서도 TPS게임 특유의 박진감과 긴장감이 살아 있으며 TPS게임의 필수덕목인 타격감도 만족 할 만한 수준이다.
4) ‘건액션? 근접공격? 둘 다 오케이’
액션성이 살아 있는 전투의 기본은 ‘와플’의 건액션이라는 독특한 공격 방식에서 시작된다. 근접이나 원거리, 마법 공격 등 여러 형태의 공격 방식을 사용하는 캐릭터들이 등장하는 여타의 게임들과 달리 ‘와플’의 경우 원거리 공격이 가능하고, 그것도 총이나 탄 류의 ‘건 액션’만을 사용하고 있다.
그렇다고 해서 근접 공격 요소를 전혀 배제한 것은 아니다. 캐릭터 별로 별도의 근접 무기를 장착할 수 있고 근접 공격과 관련한 스킬도 존재한다. 하지만 말 그대로 간간히 사용하게 되는 부수적인 형태인 만큼 총기류에 비해 활용도가 상당히 낮다. 이로 인해 단독으로 사용하기 보다는 건류와 병행해 스왑하며 사용하는 것이 효과적인데, 적이 자신에게 가까이 붙었을 때 사용하면 어느 정도 효과를 볼 수 있다.
5) ‘펑키한 캐릭터 및 참신한 몬스터 디자인’
지난 4월과 9월 두 차례에 걸친 CBT 이후, 캐릭터 그래픽이 맘에 들지 않는다는 유저들의 호소에 귀를 귀울여, 이번에 선보인 캐릭터는 대거 많은 변신을 시도했다. ‘와플’의 캐릭터는8등신의 미남 미녀들은 아니지만, 펑키하면서 경쾌한 느낌의 캐릭터도 유니크한 이미지를 풍긴다.
몬스터 디자인에서도 차별화를 더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와플’에는 기존 게임에서 본 적이 없는 참신한 몬스터들이 다수 등장한다. 과학실험으로 변종된 생명체(도마뱀, 공룡, 원주민 등), 방독면을 쓰고 생화학무기를 사용하는 병사, 실험실의 변종 과학자, 사막위의 전갈, 좀비 등 ‘와플’만의 독특한 분위기가 그대로 녹아 있다.
6) 앞,뒤,좌,우로 구르는 ‘다양한 ‘점프’로 유저들을 공략
‘와플’을 재미있게 해주는 큰 매력 포인트 중에 하나인 점프는 유저의 자유도를 나타내는 표본이 된다. 점프를 적시적소에 사용하면 공격을 피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나아가 다른 플레이어와 차별화 되는 컨트롤 능력을 가질 수 있게 된다. ‘와플’의 점프는 앞,뒤,좌,우로 구르며 나아가 회피 스킬로 발전한다. Shift와 방향키가 보여주는 이 무빙샷은 총을 뿜어대는 적을 때려 잡으면서도 한 대도 맞지 않는 능력을 뽐내게 한다. 제대로만 굴러준다면 날아오는 적의 총알이나 로켓탄을 피하는 것도 어려운 일이 아니다. 하지만 몬스터도 마찬가지로 자유자재로 구르면서 유저의 공격을 피할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7) 눈에 거슬리지 않게 ‘잘 정돈 된 인터페이스’로 편리함을 더하다
군더더기 없이 동서남북으로 깔끔하게 정리된 ‘와플’의 인터페이스는 한마디로 ‘깔끔’하다. `와플`의 플레이 화면에는 전체 맵에서 시작해서 쉴드 게이지, 임무 수행 도우미, 퀘스트 네비게이션, 캐릭터 상태 창까지 정말 많은 것들이 메인 화면에 표시된다. 하지만 적소에 적절히 배치된 인터페이스는 전투를 함에 있어 시야 확보하는 데 전혀 거슬림이 없다. 특히 왼편에 위치하는 반투명 지도의 경우는 게임 내내 켜놔도 이동이나 전투를 하는데 불편함을 주지 않는다.
또한 하나의 키(F키) 사용으로 퀘스트 수행이나 NPC와의 대화, 아이템 줍기, 정커 타기 등이 가능하다. 또한 미리 장착한 세 종류의 무기를 간편하게 Tab키 사용으로 변경할 수 있다. 플레이어들의 편의를 위해 이 같은 스타일을 선택한 디자인은 유저들이 게임에 쉽게 적응할 수 있도록 했다.
8) ‘와플’이 어렵다는 건 옛말
전체적으로 ‘와플’에는 퀘스트와 이동 동선이라든가 맵에 따른 다양한 미션들이 편하게 구성되어있고, 반드시 NPC를 만나지 않아도 퀘스트를 완수할 수 있는 아이템이나, 시간이 되면 자동 메시지로 주어지는 미션도 있으니 오히려 접근은 더욱 편리하다.
또한 연합클랜 vs 크라토스 양 진영 간 대결구도가 있지만 실질적인 직업은 동일하게 구성되어 있기 때문에 진영을 교차해서 플레이 하더라도 적응하는데 불편함이 없다. 비주얼도 기본적인 형태가 인간형으로 구성되어 있어 익숙한 느낌이기 때문에 새로운 게임에 접근한다는 부담감은 훨씬 덜하다.
9) 저레벨 학살 대안책이 필요
‘와플’의 달콤 살벌함은 PVP에서 나온다. 플레이어가 15렙 정도가 되어 분쟁지역에서 레벨업을 하면서 상대 진영과 접전이 잦아지고 서서히 PVP의 매력 속으로 빠져들게 된다. ‘와플’은 이를 위한 다양한 시스템을 구비하여 유저들을 돕고 있다. 극소심한 게이머들에게 특히 도움이 되는 것은 원한 관계 시스템이다. ‘와플’에선 굳이 포스트잇과 볼펜을 낭비할 필요 없이 시스템이 공격자에 대한 원한 수치를 기록한다.
원한 리스트에 저장된 대상이 근접하게 되면 유저에게 알려주는 시스템을 통해 상대방을 피할 수도 있고 되려 보복의 기회를 가질 수도 있다. 또한 보스 공략이나 깃발 빼앗기를 시합하는 진영 점령전과 함께, 숫자를 맞춰 치루는 데스매치인 전장 플레이까지 유저들이 PvP를 다양하게 즐길 수 있도록 해준다.
하지만 이런 시스템의 가치를 저해하는 고질적인 문제가 ‘와플’에서도 존재한다. 바로 진영별 격차, 저렙 학살과 같은 문제가 그것이다. 15레벨 정도가 되면 썬더쉐이커라는 분쟁지역에서 퀘스트와 레벨업을 하게 된다. 하지만 분쟁지역인지라 고레벨 유저들이 자주 출몰하여 저레벨 학살 행위가 자행되는 어쩔 수 없는 일들이 벌어지게 된다.
대개의 온라인 게임에서 분쟁지역은 30레벨 이상 퀘스트 지역으로 묶는 반면에 살벌한 매력을 놓치기 싫은 ‘와플’은 너무도 일찍 세상의 쓴 맛을 유저들에게 보여준다. 이제 게임에 재미를 붙이기 시작한 유저들이 참혹한 학살로 인해 오기를 키울 지 종료 버튼을 누를지는 누구도 장담할 수 없는 일이다.
10) 지루하지 않은 MMORPG를 찾는다면, 바로 ‘와플’
‘와플’은 두 번의 테스트를 통해 만족할만한 성과를 거두었다. 깔끔한 인터페이스에 스트레스를 날려주는 타격감과 사운드까지 칭찬해줄 수 있는 사항이 많이 있다.
‘와일드 플래닛’은 평범해 보이는 첫 인상과는 대조적으로 많은 즐거움과 다양한 요소들이 녹아 있는 게임이다. MMORPG 본연의 즐거움을 손상시키지 않으면서 캐주얼 TPS의 느낌을 잘 녹여냈고 다채로운 시스템이 준비되어 있어 부가적으로 즐길 수 있는 요소들도 상당히 많다.
조작도 그리 어렵지 않고 유저 편의적인 부분도 잘 고려되어 있어 부담 없이 플레이가 가능하다는 것도 장점이다. 빼어난 수작이라고 하기에는 조금 더 다듬어야 할 부분이 있긴 하지만, 다른 사람에게 플레이를 권해도 될 정도로 퀄리티 있는 하반기 기대작이 될 것을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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