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3 2014]닌텐도 신작 발표, Wii U 단독 타이틀 대거 선보여

등록일 2014년06월11일 16시40분 트위터로 보내기


닌텐도는 6월 11일, E3 2014 닌텐도 디지털 이벤트를 통해 자사의 신작 라인업을 공개했다. 이 중 Wii U(이하 위 유) 단독으로 출시되는 작품이 대다수로, 아직 국내에는 위 유가 출시되지 않았기 때문에 국내 팬들은 다소 실망하는 분위기다.

먼저 3DS 버전과 위 유 버전으로 각각 선보일 '슈퍼 스매쉬 브라더스'에 참전할 캐릭터가 새로이 추가되었다. 플레이어는 슈퍼 스매시 브라더스에 등장하는 게임 캐릭터만이 아닌 '미 파이터(Mii Fighter)'를 이용하여 자신의 '미(Mii)' 캐릭터로 전투에 직접 참여할 수 있고 친구들과 겨룰 수도 있다. 미 캐릭터는 공격 유형이 크게 세 가지로 나뉘고 기술이 세분화되어 있어 플레이어가 자신의 기호에 맞게 외형과 전투 방식을 커스터마이징한 미 캐릭터로 게임을 즐길 수 있다.



이 외에도 슈퍼 스매시 브라더스에 참전작 중 최고참 게임 캐릭터인 팩맨(1980)과 '신광화 파르테나의 거울'의 '파르테나'가 참전해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이어 닌텐도는 위 유에서 구동할 수 있는 '아미보'를 공개했다. 아미보는 칩이 내장되어있는 작은 피규어로, 칩을 위 유에 인식시켜 게임에 적용시키게 된다. 슈퍼 스매시 브라더스에 첫 적용되며 아미보로 인식시킨 캐릭터는 더 다양하고 특별한 기술을 사용할 수 있다. 아미보는 추후 마리오 카트나 다른 게임에도 도입될 예정이다.


2010년 발매된 '털실커비 이야기'를 제작한 굿 필(Good-Feel)이 이번에는 따뜻하고 포근한 털실과 직물의 질감을 살린 '요시의 울리월드(Yoshi's Wooly World)'를 2015년 위유 단독 작품으로 선보였다. 굿 필의 에츠노부 에비스 이사는 "게임 속에서 손으로 만든 (Handmade)것 같은 인상을 느낄 수 있게끔 만들었다"라고 전했다.


또한 닌텐도는 마리오 시리즈의 등장인물 '토드'를 주인공으로 내세운 '캡틴 토드: 트레저 트래커(Captain Toad: Treasure Tracker)'의 플레이 영상도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된 닌텐도의 대표 어드벤처 게임 젤다 시리즈의 신작은 2가지이며 하나는 이전과 달리 오픈월드 형식의 어드벤처 게임이 될 예정이다. 다른 하나는 콤보 액션과 타격감을 자랑하는 코에이 테크모의 대표작 '무쌍 시리즈'와의 콜라보레이션 작품인 '젤다무쌍'이다. 새로운 오픈월드 젤다 게임에 대해서는 아직 구체적으로 밝혀진 사항이 없고 젤다무쌍은 위 유 단독으로 일본에 8월 14일, 유럽 및 북미에는 9월 26일 발매된다.







3DS로 발매되는 작품 중 11월 전세계 동시 발매 예정인 '포켓몬스터 오메가 루비/알파 사파이어'의 플레이 영상도 공개되었다. '포켓몬스터 시리즈' 3세대인 루비/사파이어 버전을 리메이크하여, 12년 전의 도트 이미지에서 생동감있는 3D 그래픽으로 달라진 포켓몬스터 루비/사파이어 버전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또한 9월 20일 발매될 '베요네타 2'의 플레이 영상도 공개되었다. 멀티플랫폼으로 발매되었던 전편과 달리 이번에는 위유 플랫폼으로 독점 출시된다. 전편 '베요네타'가 수록된 합본 형태로 발매될 예정이며 여기에 닌텐도와의 콜라보레이션 코스튬도 수록될 예정이다.


커비 시리즈의 신작, '커비와 무지개의 저주(Kirby and the Rainbow Curse)'도 짧게 소개되었는데, 터치스크린에 선을 그으면 무지개 줄이 생겨 커비가 그 줄을 따라 진행하는 방식이다. 역시 2015년에 위유 단독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더불어 마리오 게임의 맵을 플레이어 마음대로 커스터마이징할 수 있는 게임 '마리오 메이커(Mario Maker)'의 트레일러도 눈길을 끌었다. 클래식 마리오 게임은 물론 위 유 플랫폼으로 출시된 '슈퍼마리오 U'의 맵도 마음대로 꾸밀 수 있다.


닌텐도가 마지막으로 공개한 신작은 3인칭 물감 슈팅 게임 '스플래툰(Splatoon)'이다. 정해진 시간 안에 맵 안을 자신이 속한 팀의 물감으로 물들이는 것이 목표인 일종의 땅따먹기 게임이다. 플레이어는 반인반수 캐릭터를 조종하여 사람일 때는 물감으로 공격할 수 있고 오징어로 변하면 자신의 해당 색깔의 물감이 닿아있는 영역에서 빠르게 이동할 수 있다. 페인트 롤러나 바주카, 저격용 라이플 등 다양한 무기를 활용하여 최대 4대 4 대전을 벌일 수 있다. 스플래툰은 위 유 독점작으로 온라인 플레이를 지원하며 2015년 상반기에 출시될 예정이다.


이 밖에도 닌텐도는 E3 특설 페이지(http://e3.nintendo.com/)와 유튜브 채널(http://www.youtube.com/channel/UCGIY_O-8vW4rfX98KlMkvRg)을 통해 디지털 이벤트에서 미처 공개하지 못한 신작 정보와 영상 등을 공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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