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출처 : 새정치민주연합 김한길 공동대표 공식 홈페이지)
새정치민주연합의 김한길 공동대표가 정부의 게임 규제에 대해 우려의 목소리를 전했다.
김 대표는 18일 진행된 새정치민주연합 김광진 의원실과 게임인연대가 개최한 ‘게임! 중독인가, 예술인가?’ 토론회 자료집을 통해 자신의 의견을 전달했다.
특히 연간 해외수출액 5조에 이르는 게임을 국가의 신성장동력으로써 지원하고 육성하기보다는 게임의 부정적인 측면을 규제하는 정부의 움직임에 대해서는 "취지는 공감하지만 산업 전체를 위축시켜서는 안된다"고 밝혔다.
다음은 김한길 대표의 인사말 전문.
김광진 의원께서 주최하는 '게임, 중독인가 예술인가?' 정책토론회 개최를 뜻 깊게 생각합니다.
우리나라 게임 산업은 지난 20여 년 동안 놀라운 성장을 이어왔습니다. 오늘날 게임 산업의 연간 해외수출액은 약 5조 원 이상으로, 전체 콘텐츠 수출액의 57%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게임은 국가경제에 기여하는 효자 산업중 하나입니다.
게임은 세계 여러 나라들이 앞 다투어 육성하고 있는 대표적인 미래 산업으로 미국에서는 2012년부터 비디오 게임을 영화, 문학과 같은 예술로 인정하고 이에 대한 재정 지원을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우리나라는 게임을 국가의 신성장동력으로써 지원하고 육성하기 보다는 게임의 부정적인 측면을 규제하는 것에 초점을 맞춰왔습니다. 물론 게임중독과 같은 부작용을 줄이기 위한 노력도 중요하지만, 그렇다고 게임 산업을 위축시키는 결과를 초래해서는 안 될 것입니다.
오늘 '게임, 중독인가 예술인가?' 토론회가 게임 산업의 현주소를 면밀하게 점검함으로써 게임 산업 발전을 위한 종합적인 방안을 모색하는 뜻 깊은 자리가 되기를 기대합니다.
오늘 토론회를 준비하기 위해 애쓰신 김광진 의원을 비롯해 진행자와 토론자로 참여해주신 전문가 여러분들, 그리고 이 자리에 참석하신 모든 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