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은 21세기 대표 문화" 제1회 대한민국 게임포럼 개최

등록일 2014년06월26일 16시50분 트위터로 보내기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주최하고 한국게임학회가 주관하는 ‘제1회 대한민국 게임포럼’이 숭실대학교 벤처중소기업센터에서 개최됐다.

스마트 시대의 게임 이슈를 주제로 진행된 이날 토론회에서는 이재홍 한국게임학회장, 홍상표 한국콘텐츠진흥원장, 김재윤 새정치민주연합 의원, 권은희 새누리당 대구북구갑 의원, 유진룡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서병문 경기콘텐츠진흥원 이사장, 한헌수 숭실대학교 총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재홍 게임학회장은 “오늘 제1회 대한민국 게임포럼이 시작됐다. 게임포럼을 통해 침체된 게임산업을 이야기하고, 게임의 긍정적인 인식을 이야기하고, 게임의 순기능을 이야기하고, 게임의 정책을 이야기해 게임을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문화 콘텐츠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모바일 게임의 미래와 준비라는 제목으로 경기콘텐츠진흥원 서병문 이사장의 발표를 시작으로 약 9시간 가까운 토론이 진행됐다.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게임중독법과 관련해 한국정보화진흥원 전종수 전문위원과 한국예술종합학교 이동연 교수의 강연이 이어졌다. 특히 각 발표와 함께 진행되는 한-학-연-언론 등의 전문가가 참석한 토론에서는 게임산업의 발전을 위한 산업의 역할 대한민국 게임산업이 나아가야 할 방향 등 각계각층의 입장에서의 다양한 의견과 토론이 진행됐다.

 

한국콘텐츠 진흥원 홍상표 원장은 “게임산업은 빛과 어둠이 공존한다. 게임의 부정적인 문제는 자율적으로 줄여나가고 긍정적인 부분은 사회적 공감대가 형성될 수 있도록 확산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 된다. ㅂ스마트시대의 현재를 보여주는 게임산업을 조명하는 대한민국 게임포럼의 개최를 환영한다. 게임산업의 발전을 위해 한국콘텐츠진흥원 역시 꾸준한 지원을 약속드린다”고 밝혔다.


문화체육관광부 유진룡 장관은 “우리나라의 대부분의 산업은 후발주자로서 세계에 쫓아가는 모양새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게임의 경우 우리나라가 선구자가 되어 전 세계를 이끌어 나가고 있다. 이는 굉장히 중요한 것이다. 개인적으로 젊었을 때 스페이스인베이더를 하며 굉장히 많은 시간을 보냈다. 결혼하고 나서는 슈퍼마리오를 즐기며 밤을 새워가며 게임을 즐긴적도 있다. 요즘은 내가 게임을 하는 시간보다는 아내나 아이들이 게임하는 시간이 많으며 게임 산업의 정책을 수립하는 일에 매달려 있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나라 사회가 참 이상하다. 다른 한편에서 게임은 유상산업이라고 칭찬하는 반면 호환마마와 같은 규제대상으로 보며 규제의 날을 세우는 부분도 있다. 어느 산업이나 부정적인 면이 있다. 즉, 작용과 반작용이 있다는 것이다. 게임은 이제 문화가 되었다. 세상이 바뀌며 문화가 된 것을 인정하지 않고 받아들이지 않으며 규제하려고 하는 것은 좋지 않은 사회다. 오늘 게임포럼을 통해 게임에 대해 소통하고 힘을 모아 게임의 부정적인 면을 줄이고 긍정적인 인식을 넓이기 위한 활동을 해줄 것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밝혔다. 


새정치민주연합 김재윤 의원은 “개인적으로 게임 산업은 문화산업에 미치는 영향, 교육에 미치는 영향, 사회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고 생각한다. 스마트 시대인 지금은 더욱 그렇다. 오늘날 게임이 부정적인 면이 강조되어 규제를 받고 있다. 게임 산업은 이제 문화 산업이다. 게임 산업의 순기능과 역기능을 분석해 더 나은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게임학회가 한 축이 되어 연구했으면 좋겠다. 아울러 우리 역시 오늘 토론회에서 나온 의견을 바탕으로 향후 게임 관련 정책 수렴에 있어 올바르게 활용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새누리당 대구북구갑 권은희 의원은 “오늘날 게임은 IT, 디자인, 음악 등 수많은 기술이 집약된 종합 장르이자 차세대 신성장동력으로 지원과 보호가 필요하다. 그러나 최근 정부의 방향은 게임에 몰입되어 있는 아이들을 막기 위해 규제에 집중하고 있는데 물론 이와 같은 활동이 필요하지 않은 것은 아니지만 그 활동이 사업 전체를 위축시켜선 안된다고 생각한다. 의원이기 전에 학부모로 게임에 빠진 고3 아이를 PC방에서 잡아온 경험이 있는 부모의 입장에서 게임을 올바르게 이해할 수 있는 자리가 되었으면 좋겠고 나아가 게임 산업의 발전을 견인할 수 있는 장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한편, 한국게임학회는 제 1회 대한민국 게임포럼을 시작으로 지속적인 의사소통의 장을 마련함으로써 정부에게는 게임산업 활성화를 위한 규제 개선과 산업계의 소리를 들을 수 있도록 하고, 산업계는 게임의 순기능을 극대화 하여 국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역할 정립이 될 수 있도록, 학계는 정부와 산업계를 효율적으로 연결할 수 있는 다양한 학문적, 사회적 산파 역할의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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