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게임 본격 승부에 나서기 위해 오랜 시간 준비한 넥슨이 13종 신작을 공개하며 2014년 하반기 모바일 게임시장 융단폭격을 예고했다.
넥슨은 7월 8일, 서울 논현동 파티오나인에서 2014년 하반기 라인업을 발표하는 미디어 쇼케이스 '넥슨 스마트 온'(NEXON SMART ON) 행사를 열었다.
이날 행사에서는 데브캣 스튜디오가 개발한 자체 개발 게임 및 엔도어즈, 넥슨지티 등 자회사들의 신작, 그리고 퍼블리싱 신작 게임까지 13종의 신작 모바일 게임이 첫 선을 보였다.
넥슨은 넥슨 스마트 온 행사를 통해 온라인 게임시장에서 갈고닦은 창의력을 바탕으로 모바일 게임시장에서도 새로운 장르에 대한 도전과 참신한 서비스를 펼쳐나가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넥슨 스마트 온 행사를 통해 먼저, 넥슨이 2년여 동안 개발한 정통 대작 RPG '프로젝트Q'와 세계적인 IP를 기반으로 개발 중인 '포켓 메이플스토리 for Kakao', '스트리트파이터4 아레나'에 김동건 본부장이 이끄는 데브캣 스튜디오의 신작 3종 등 넥슨의 개발력이 응축된 기대작들이 소개되어 눈길을 끌었다.
특히 데브캣 스튜디오의 신작 '마비노기 듀얼'은 인기 온라인게임 '마비노기' IP를 활용한 정통 TCG로, 치밀한 전략에 따라 12장의 카드 구성과 운용의 묘미를 느낄 수 있는 기대작이다. 데브캣 스튜디오는 마비노기 아레나 외에도 RPG 요소가 가미된 던전 슈팅 게임 '뱀파이어공주(가제)'와 실시간 전략 RPG '하이랜드의 영웅들(가제)'의 플레이 영상을 공개해 게임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수준높은 퍼블리싱 게임들도 다수 공개됐다. 넥슨은 방대한 콘텐츠로 무장한 풀3D MMORPG '삼검호'와 '화이트킹덤' 등 대작 프로젝트를 비롯해 보드게임 시스템과 카드배틀을 결합한 신개념 보드 TCG '롤삼국지', 시공을 초월해 한자리에 모인 영웅들을 이끌고 하늘 섬의 주인이 되는 과정을 그린 전략 RPG'히어로스카이' 등을 하반기 중 출시할 예정이다.
우수한 개발력을 보유한 자회사들의 게임도 대거 공개됐다. 2013년 '몬몬몬 for Kakao'로 모바일 게임시장 도전에 성공한 넥슨지티는 모바일 플랫폼에 최적화된 FPS게임 '프로젝트OK'와 다양한 전략으로 스테이지를 공략하는 정통 택틱컬 SRPG '프로젝트30'을 함께 공개했다.
미들코어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낸 '영웅의 군단' 개발을 총괄한 엔도어즈 김태곤 상무의 차기 프로젝트 '광개토태왕'도 첫 선을 보였다. 광개토태왕은 임진록 이후 15년 만에 선보이는 한국적 스타일의 전략 시뮬레이션 게임으로, 삼국시대를 배경으로 고구려 광개토대왕의 활약상을 그리고 있다.
넥슨의 게임 개발을 총괄하는 정상원 부사장은 "이번 행사는 넥슨이 본격적으로 모바일 사업에 불을 밝힌다는 의미를 갖는 행사"라며 "넥슨이 모바일 게임시장 진입이 늦어지며 큰 성과를 못 냈고고 영웅의 군단이 겨우 체면치레를 한 게 사실"이라 말했다.
이어서 "넥슨은 온라인 게임 강자였지만 모바일 플랫폼에서는 늦었다는 걸 인정하고, 늦은 김에 제대로 준비해 차별화된 게임 플레이를 전달하자는 생각에 차근차근 준비를 했다"며 "시행착오도 많았지만 많이 배웠고, 새로운 트렌드를 선도하기 위한 고민 끝에 지금 넥슨에서 갖고있는 창의력, 시장개척 노하우를 모바일에서 구현할 준비를 갖춰 결과물을 선보이게 됐다"고 설명했다.
정 부사장은 마지막으로 "첫술에 배부를 거라곤 생각하지 않으며 새로운 체제에서 만들어지는 타이틀 중에서도 많이 만들어진 타이틀을 이번에 선보이게 됐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넥슨의 모바일 사업에 대한 의지와 도전정신이 전달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넥슨은 이날 공개된 게임들을 8월부터 순차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긴 준비기간을 거쳐 나올 넥슨의 모바일 게임들이 모바일 게임시장에서 어떤 성과를 낼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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