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게이밍코리아는 지난 15일, 서울 삼성동에 위치한 워게이밍코리아 Tank room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탱크 아카데미 MOBILIZE'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워게이밍 김주완 프로젝트 매니저, 월드오브탱크 블리츠 리드 프로듀서 드미트리 유도(Dmitry Yudo) 및 내부 관계자가 참여한 가운데 ‘월드오브탱크 블리츠(World of Tanks Blitz, 이하 블리츠)'의 게임 시연 및 질의응답을 진행했다.
지난 6월 27일 애플 앱스토어를 통해 전세계 동시 발매된 블리츠는 PC버전 월드오브탱크의 주요 플레이 요소를 모바일 환경에 최적화 시킨 워게이밍넷 최초의 모바일 게임이다.
게임은 자주포가 제외된 경전차, 중형전차, 중전차, 구축전차 등 4가지 병과로 구성된 미국, 소련, 독일의 전차 90종이 구현되어 있으며 온라인 게임과 마찬가지로 UI의 크기를 줄이거나 옮기는 자유로운 UI 커스터마이징 기능을 가지고 있다.
지난 5월 스웨덴, 핀란드 등 북유럽 국가들에서 시범 서비스를 진행한 블리츠는 정식 출시이후 이용자당 플레이 시간 평균 70분을 기록하며 성공적인 서비스를 진행한 바 있으며 정식 출시 이후 90여개국 애플 앱스토어 인기게임순위 10위권 내에 진입하며 인기를 얻고 있다.
워게이밍은 이러한 인기를 이어나갈 수 있도록 연내 안드로이드 버전을 출시, 자사의 모바일 플랫폼의 성공적인 안착을 계획하고 있다.
다음은 워게이밍 블리츠 리드 프로듀서 드미트리 유도(Dmitry Yudo)와의 화상 인터뷰 전문.
Q. 우선 블리츠를 개발하게 된 이유가 궁금하다
블리츠의 개발은 2년 전에 본격적으로 진행됐다. 월드오브탱크의 PC버전과 XBOX버전을 개발하던 중 모바일 게임 시장의 성장을 눈여겨보고 모바일 플랫폼 회사인 다바(Dava)를 인수해 개발을 진행하게 됐다.
Q. 기존 월드오브탱크가 상당히 마니악한 게임인데 모바일 버전 개발에 있어 가장 중요하게 본 부분은 무엇인가?
개발을 진행하며 기존 월드오브탱크에서 가져올 부분과 포기할 부분을 정하는 것이 중요했다. 우선 블리츠를 개발하며 기존 PC버전을 즐기던 유저를 모바일로 옮기기 위해 노력했으며 PC버전을 즐기지 않는 유저를 모바일로 옮기기 위해 노력했다.
블리츠는 모바일 환경에 최적화된 게임이다. 자주포가 제외되었으며 인원을 최소화시킨 7대7의 전투를 통해 보다 전차전에 집중할 수 있게 됐다. 이를 통해 기존 PC버전보다 빠른 액션을 선보이면서도 기존 월드오브탱크가 가지고 있는 게임성을 유지할 수 있게 됐다.
Q. 추후 e스포츠화에 있어 준비중인게 있는가? 예를테면 국가전과 같은 것 말이다
아직까지 큰 비중을 두고 있지 않았다. 게임을 발매한지 얼마 되지 않은 만큼 유저를 모으고 게임을 안정화시키며 좀 더 많은 사람이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게임을 다듬는데 주력하고 있다. 물론 경기를 위한 토너먼트 시스템도 도입할 예정이다.
국가전의 경우 흥미로운 아이디어지만 게임이 출시된지 얼마 안된 만큼 앞서 말했던 것처럼 유저 확보와 안정화에 주력한 후 순차적으로 다양한 시스템을 붙여나갈 예정이다.
Q. 접근성을 다양화시키기 위해 무엇을 고려하고 있는가?
여러 가지가 있지만 우선 PC버전의 광고를 통해 PC버전을 즐기는 유저들이 접할 수 있도록 유도했다. 이밖에도 접근성을 용이하게 하는 게임 업데이트와 홍보를 통해 유저들을 지속적으로 유입시킬 예정이며 안드로이드 플랫폼 출시를 통해 플랫폼에 제한 받지 않고 모든 모바일 기기 유저들이 쉽게 접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Q. 안드로이드 버전의 출시 계획이 궁금하다
안드로이드 버전의 출시 계획은 정확하게 잡혀있지 않지만 연내 출시를 목표로 개발이 진행중이다. 최신 안드로이드 기기에서는 문제없이 돌아가지만 수많은 기기가 존재하는 안드로이드 플랫폼의 특징상 최적화 작업에 주력하고 있다.
Q. 하반기 업데이트 내용은 무엇인가?
되도록 많은 업데이트를 고려하고 있지만 5개 국어 이상의 현지화, 애플의 검수 문제 등이 있어서 확실히 장담할 수는 없다. 다만 업데이트를 할 때마다 하나의 새로운 맵을 준비하고 있으며 두 번째 업데이트에는 아시아 지역의 맵이 추가될 예정이다. 이밖에도 PC버전과 다른 승무원 스킬, 일일미션, 클랜 모드 등을 올해 말 또는 내년 상반기 내에 추가할 예정이다.
Q. 블리츠는 Xbox버전과 유사한 부분이 있다. 개발에 있어서 Xbox 개발팀과의 협조가 있었는가?
간소화 부분에 있어 아이디어가 비슷해 유사하게 개발되었지만 Xbox 버전을 개발한 북미 스튜디오와의 거리상의 한계로 주로 PC버전을 개발한 본사의 개발팀과 많은 회의를 진행했다.
Q. 블리츠의 현재 성적이 궁금하다
우선 가장 많은 유저가 접속하는 국가는 유럽이고 1만 2천에 달하는 PCCU를 기록 중이다. 다운로드 숫자의 경우 정확한 집계가 되진 않아 공개를 할 수 없는 상황이지만 미국에서 가장 많은 유저가 다운로드 했으며 이는 전체 다운로드 숫자의 약 20%로 확인되고 있다. 아시아 지역에서는 본사에서 생각했던 것과는 달리 한국, 일본의 유저들이 상당히 많이 다운로드를 한 것으로 확인됐는데 안드로이드 버전이 출시되면 이와 같은 성적은 더 좋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Q. 국내에선 안드로이드가 강세다. 카카오톡 라인 등 다양한 플랫폼이 서비스 중인데 국내 안드로이드 버전 출시에 있어 다양한 게임 플랫폼과 협업을 고려중인가?
카카오나 밴드 등 특정 국가에 절대적인 위치를 차지하는 다양한 플랫폼이 존재하는데 아직은 계약이 이루어진 것은 아니지만 다양한 협업 역시 고려중이다.
Q. iOS와 안드로이드 버전의 차이는 무엇인가?
특별한 제약 없이 같은 서버에서 게임을 하게 될 것이며 워게이밍 계정을 가지고 있다면 플랫폼의 제약 없이 자유롭게 옮겨가며 플레이가 가능하다.
Q. PC버전의 경우 음성 채팅을 통해 전략적인 전투를 즐겼는데 모바일에선 채팅 이외의 것이 지원되지 않는다. 전략적인 플레이 강화를 위해 고려하고 있는 부분이 있는가?
우선 퀵 메시지의 세분화를 계획 중이고 곧 선보일 수 있을 것이다. 이밖에도 음성채팅 기능 역시 개발중인데 이동하면서 사용하는 모바일 기기의 특성을 고려해 선보일 예정이다.
Q. 국내 유저들에게 한마디
안드로이드가 강세인 한국에서 블리츠를 즐기기 위해 많은 유저들이 iOS버전으로 즐기는 것을 보며 본사에서도 감사해하고 있다. 안드로이드 버전의 출시를 앞두고 있는 만큼 한국 유저들에게 더 많은 사랑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 |
| |
| |
| |
|
관련뉴스 | - 관련뉴스가 없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