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3대 게임쇼로 꼽히는 도쿄게임쇼 2014(TGS14)가 개막했다. TGS14는 9월 18일부터 21일까지 치바 마쿠하리에서 열린다.
이번 도쿄게임쇼는 역대 최대규모를 자랑한다. 참가사가 421개사로 2012년의 209, 2013년의 352개를 크게 상회했다. 출품 게임 수 역시 2012년의 1043, 2013년의 962에 비해 대폭 늘어나 1363개 게임이 출품됐다.
TGS14에서 가장 눈에 띄는 점은 네이티브 앱 게임의 본격 출전과 콘솔게임의 귀환이다.
도쿄게임쇼에는 2012년 스마트폰 게임이 365개, 피쳐폰 게임이 142개 전시되었지만 스마트폰 게임 대부분이 브라우저 방식의 게임이었다. 2013년에는 일본 모바일 게임업체들이 네이티브 앱 게임을 준비하는 기간을 가져 스마트폰 게임 전시가 233개로 크게 줄었고 피쳐폰 게임은 24개가 전시됐다.
2014년에는 다시 스마트폰 게임 전시가 크게 늘어 505개에 달했고 피쳐폰 게임은 22개 출품됐다. 스마트폰 게임 중에는 네이티브 앱 방식의 게임 비중이 크게 늘어난 것을 부스를 돌아보면 금방 확인할 수 있다.
콘솔 게임 전시는 2012년 180여개에서 2013년 200여개에 머물렀지만, 2014년에는 신형 콘솔 플레이스테이션4와 Xbox One의 본격 참전으로 250여개에 달했다.
플레이스테이션4 게임이 42개, 플레이스테이션3 게임이 43개로 비슷한 규모를 보였고, Xbox One 게임은 24개, Xbox360 게임은 16종이 출품됐다.
소니의 휴대용 게임기는 PSP에서 PS Vita로 무게중심이 완전히 옮겨가 PSP 게임이 5종 출품된 데 비해 PS Vita 게임은 34종이 전시됐다. 닌텐도 휴대용 게임기의 경우 3DS 게임은 41종 출품됐으며 NDS 게임이 1종 전시됐다.
PC게임은 2013년 80종에 비해 소폭 늘어난 89종이 전시됐다. 눈에 띄는 점은 밸브의 PC게임 플랫폼 '스팀'이 PC게임과 분리된 독립 플랫폼으로 명기된 점. 스팀 플랫폼 게임은 4종 출품됐다.
장르 면에서는 액션과 RPG가 나란히 100종 이상의 게임이 전시되며 대세를 이뤘다.
액션 게임은 179종 출품됐으며, RPG는 138종 출품됐다. 시뮬레이션이 73종, 퍼즐이 63종, 어드벤쳐가 35종, 스포츠가 23종으로 뒤를 이었다. 인디게임도 81종 전시되어 다양성을 더했다.
한편 도쿄게임쇼 관람객 수는 매년 증가해 2012년 22만3000여명, 2013년 27만명에 달한 데 이어 올해는 신형 콘솔의 본격 참전에 힘입어 최초로 30만명을 돌파할 것으라는 기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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