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브시스터즈 상장 첫날 14% 하락 호된 신고식, 주식시장 평가 냉정

등록일 2014년10월06일 16시45분 트위터로 보내기


러닝게임 '쿠키런'의 흥행을 바탕으로 상장에 성공한 데브시스터즈에 주식시장이 보인 반응은 냉정했다.
 
10월 6일 코스닥 시장에서 거래가 시작된 데브시스터즈는 7만1000원에 시초가를 형성했지만, 결국 거래제한선(15%) 근처까지 떨어지며 시초가 대비 1만원 하락한 6만1000원(14.08% 하락)에 거래가 마감됐다. 장 초반 7만7천원까지 주가가 올랐지만 이후 차익매물이 대거 쏟아지자 버텨내지 못한 것.

데브시스터즈는 상장 전 수요예측 경쟁률이 651.66대1을 기록하며 1000억원 이상 기업 중 사상 최대 경쟁률을 기록했고 이를 반영하듯 희망공모가 보다 높은 5만3천원으로 공모가가 정해지며 주식시장의 기대를 모은바 있다.
 
데브시스터즈는 2013년 매출 613억원, 영업이익 241억원을 기록했으며, 2014년 상반기에도 쿠키런 글로벌 서비스와 함께 매출이 61%, 영업이익은 110% 증가하며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라인업이 쿠키런 하나 뿐인 상황 하에서 쿠키런 국내매출이 감소세를 보이고 있고 해외매출도 담보할 수 없어 투자위험이 상존한다는 평가도 나온다.

한편, 하한가 근처까지 주가가 하락한 데브시스터즈와 달리 모바일게임 경쟁업체 선데이토즈는 이날 전일 대비 9.64%나 오른 2만1600원에 거래를 마치며 2만원대 재진입에 성공해 눈길을 모았다.

선데이토즈의 이날 반등은 데브시스터즈보다 저평가됐다는 인식이 시장에 퍼지면서 이에 따른 매수세가 유입된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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