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서울 올림픽 체조경기장에서 진행된 ‘리그오브레전드(이하 LoL)’의 최강자를 가리는 ‘2014시즌 LoL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 준결승전이 시작된 가운데 삼성 화이트가 삼성 블루를 상대로 깔끔하게 첫 경기에서 승리하며 결승전에 한걸음 다가섰다.

경기가 삼성 화이트에게 유리하게 흘러가기 시작한 것은 드래곤을 앞두고 바텀라인에서 진행된 전투에서 댄디가 에이콘을 처치, 선취점을 따내고 드래곤을 수월하게 잡아내기 시작하면서부터였다.  

벌어진 격차를 만회하기 위해 삼성 블루는 삼성 화이트와 맞붙을 틈을 노렸지만 쉽게 타이밍을 잡지 못했다. 이어진 전투에서도 에이콘과 스피릿, 다데가 루퍼의 아칼리 앞에서 맥을 못추고 당하는 모습을 보였다.

상황이 점점 유리해지자 삼성 화이트는 삼성 블루와의 격차를 벌리며 굳히기에 들어갔다. 삼성 블루의 데프트가 삼성 화이트의 임프를 잡으며 1킬을 달성하는데 성공했으나 삼성 화이트의 폰이 삼성 블루의 다데를 처치하며 두번째 드래곤 마저 삼성 화이트의 몫이 되었다.

결국 삼성 화이트는 세번째 드래곤을 잡고 나서 바로 중앙에서 중앙 포탑과 억제기를 파괴하며 경기의 마무리를 짓기 시작했고 이내 쌍둥이 탑과 넥서스를 파괴한 삼성 화이트는 28분만에 삼성 블루를 제압, 깔끔한 승리를 보여주었다.

<1경기 결과>
밴
트리스타나 ,알리스타, 라이즈, 럼블, 마오카이, 쓰레쉬

삼성 블루
탑(에이콘):케일
정글(스피릿): 리 신
미드(다데):야스오
원거리(데프트):바루스
서포터(하트):질리언

삼성 화이트
탑(루퍼):아칼리
정글(댄디):렝가
미드(폰):제이스
원거리(임프):트위치
서포터(마타):잔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