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이 전 세계 13위의 글로벌 인터넷 기업으로 평가됐다. NHN은 종전 평가에서는 14위를 차지했었으나 이번에는 13위로 한 계단 뛰어 올랐다.

15일 외신들에 따르면, 미국의 IT전문가 메리 미커(Mary Meeker)가 최근 구글의 싱크 모바일(thinkmobile) 콘퍼런스에서 ‘톱 모바일 인터넷 트렌드’(Top Mobile Internet Trends)를 주제로 한 리포트를 발표했다.

이 리포트에 따르면 NHN의 기업가치는 2011년 기준 80억달러(약 한화 9조원)로 국내 인터넷 기업 중 유일하게 '글로벌 톱 15' 안에 들었다.

NHN은 지난 2004년 평가 당시 기업가치 10억달러로 14위를 차지했는데, 6년 만에 기업가치가 8배 상승하면서 순위도 한 단계 올랐다.

글로벌 인터넷 기업 중 애플이 기업가치 3천270억달러로 1위를 차지했으며, 구글이 1천980억달러로 2위를 차지했다. 2004년 기준으로 애플은 140억달러로 7위, 구글은 300억달러로 5위였다.

구글 다음으로 아마존닷컴이 830억달러로 3위, 중국의 게임회사인 텐센트가 450억달러로 4위를 차지했으며, eBAY(420억달러), 바이두(420억달러), 야후 재팬(220억달러), 야후(220억달러), 프라이스라인닷컴(220억달러), 알리바바닷컴(110억달러), 넷플릭스(110억달러), 라쿠텐(110억달러) 등이 뒤를 이었다.

한편, 엔씨소프트의 경우 지난 2004년 20억달러의 기업가치로 13위를 차지했지만 이번 발표에서는 순위권 안에 들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