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의 MMORPG 기대작 '메이플스토리2(이하 메이플2)'의 CBT가 3일차를 맞이한 가운데 유저들의 다양한 콘텐츠가 화제가 되고 있다.
UGC란 유저가 직접 만드는 콘텐츠로 게임의 아바타 제작 아이템을 활용해 자신만의 개성을 드러낼 수 있는 메이플2의 핵심 콘텐츠. 현재 CBT를 기념해 넥슨이 원래 가격보다 저렴한 가격(알파 테스트 대비)에 판매하는 만큼 많은 유저들이 직접 유명 브랜드 제품 혹은 캐릭터의 의상과 자신만의 오리지널 아바타를 제작 및 판매하고 있으며 이를 활용해 자신의 개성을 뽐내는 유저들의 수도 많이 늘고있다.
이에 미적감각이라곤 제로에 가깝지만 남들과는 다른 캐릭터를 꾸며보고 싶었던 기자도 UGC 제작에 동참해 캐릭터 꾸미기 열풍에 동참하기로 했다.
부위에 따라 천차만별 다른 제작 난이도
메이플2의 아바타는 '모자', '상의', '하의', '장갑', '신발' 등 다양한 부위가 존재하며 디자인 재료 상인 판매하는 디자인 아이템을 구매해 직접 제작할 수 있다.
각 아바타 파츠의 디자인은 부위마다 다르며 단순하게 그림판으로 원하는 사진을 넣어서 제작하는 것도 가능하지만 다소 복잡한 디자인을 만들기 위해서는 '포토샵'과 같은 약간의 이미지 편집 프로그램의 스킬을 요구한다.
그림판이나 포토샵으로 작업한 디자인은 아이템 편집 툴에서 이미지 불러오기로 쉽게 불러와 게임에 적용시킬 수 있으며 마네킹 혹은 캐릭터에 입히고 직접 사진을 찍어 아이콘도 그 자리에서 바로 제작할 수 잇다.
기자가 개인적으로 쉽다고 생각한 디자인은 망토와 가방이었으며 어렵다고 느낀 아바타 파츠는 바지와 트레이닝복 상의였다.
가방은 비록 아바타 파츠는 많지만 디자인 자체는 단순한 만큼 패턴만 잘 대입하면 디자인이 쉽게 만들어졌으며 망토의 경우 파츠도 적고 디자인도 간편해 제작에 큰 어려움은 없었다.
반대로 바지의 경우 앞 뒤 판이 붙어 있는 만큼 앞뒤의 경계선 처리가 다소 불편했으며 트레이닝 복 상의의 경우 소매와 붙어있는 상의 등 신경 써야하는 파츠가 여러 개이다보니 유난히 어렵게 느껴졌다.
메이플스토리2에서는 누구나 유명 디자이너
힘겹게 디자인과 씨름하고 나름 멋스럽게 뽑아냈다고 생각한 아바타 디자인은 메이플2의 마켓을 통해 판매할 수 있다.
유저는 판매 탭을 통해 판매 수량 및 가격 등을 결정할 수 있으며 누군가에게 아바타가 판매되면 판매 금액의 절반을 로열티로 정산 받을 수 있다. 로열티 정산은 가격과 시기에 상관없이 받을 수 있어 누구나 센스만 있으면 돈을 쉽게 벌 수 있다.
아직은 부족한 샘플 수
현재 메이플2는 각 파츠 별로 2~3개 정도의 디자인 샘플(패턴)을 제공하고 있으며 이 것의 색 변환 혹은 여기에 이미지나 로고만 잘 배치해도 꽤 괜찮은 디자인의 의상을 만들 수 있다.
하지만 실질적으로 현재 제공하고 있는 아바타 파츠의 샘플이 다소 부족한 느낌이 드는 것은 사실이다. 신발을 예를 들더라도 끈으로 묶는 신발 말고도 벨크로 운동화 등 다양한 디자인이 존재하는데 현재 메이플2에서는 끈으로 묶는 신발의 샘플 디자인만 제공하고 있는 것이다.
이런 샘플 디자인의 부재는 자칫 잘못하면 디자인 프로그램을 잘 못 다루는 유저들의 개성을 제한할 수 있으므로 향후 진행되는 테스트에서는 더 많은 샘플을 볼 수 있었으면 하는게 기자의 개인적인 바람이다.
유저가 직접 디자인하는 세계는 메이플2가 공개된 뒤부터 언제나 강조한 핵심 게임 요소 중에 하나였다. 그리고 그를 반영하 듯 메이플2는 현재 UGC 툴을 누구나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제작했으며 또 그를 판매까지 할 수 있도록 만들어 유저가 쉽게 UGC에 적응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현재는 아바타 중심으로 발전된 이 콘텐츠가 향후 어떻게 더 발전될지는 미지수이지만 다음 테스트에서는 더 다양한 콘텐츠에 유저들의 손길이 곳곳에 묻어나길 바라는 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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