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 "일방적이고 과도한 경영간섭, 시장 신뢰 깨질 것"

등록일 2015년02월06일 16시50분 트위터로 보내기


엔씨소프트는 6일, 넥슨이 공개한 (엔씨소프트에 발송된)주주제안서와 관련해 공식 입장을 밝혔다.

엔씨소프트 측은 넥슨의 이번 주주제안서 공개에 “최근 양사가 경영진과의 대화 채널을 다시 가동하는 가운데 나온 넥슨재팬의 일방적인 경영 의견 제시는 시장의 신뢰와 대화의 실효성을 떨어뜨릴 우려가 큽니다”라며 유감을 표했다.

엔씨소프트는 “법과 원칙, 그리고 고객과 모든 주주의 가치를 최우선시하는 경영철학에 따라, 이 의견의 적정성 여부를 판단할 예정입니다”며 “넥슨재팬의 일방적이고 과도한 경영간섭에도 불구하고 주주가치 훼손과 한국 게임산업의 경쟁력 약화라는 최악의 상황에 귀결되지 않도록, 흔들림 없이 현재의 경영 활동에 모든 역량을 집중할 것임을 약속 드립니다”라고 밝혔다.

한편, 넥슨은 6일 오후 ▲효율적이고 투명한 기업 경영 및 주주 가치 증대를 위해 당사를 포함한 제3자와의 협업 강화를 통한 다양한 수익원 발굴 ▲전자투표제 도입 ▲비영업용 투자 부동산 처분 ▲적극적인 주주이익 환원(자사주 매입 및 소각, 배당) ▲보유 자사주 소각 ▲김택진 대표이사의 특수관계인으로 연간 5억원 이상 보수를 수령하는 비등기 임원의 보수 내역 및 산정 기준 공개를 요청하는 공식 주주제안서를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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