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여러 규제들이 게임문화를 탄압한다는 우려의 목소리 속에서 게임을 문화로 알리기 위해 지난 3일 코엑스에서 열린 게임 OST 버스킹 공연 '게임은 문화다'의 영상이 유튜브를 통해 공개됐다. 이번 행사는 청년 벤처기업 모잇두(MOITDO), 게임코치(GAMECOACH), 쿨키(QULKY)가 공동주최하고 모바일 게임 퍼블리셔 4:33(네시삼십삼분)이 후원했다.
게임 OST 버스킹 공연은 지난 5월 광화문 광장에서 이목을 집중시킨 게임 OST 오케스트라연주회에 이어 게임의 건전한 문화를 알리고, 게임에 대한 토론을 공론화하기 위해 두 번째 시리즈로 기획됐다. 올해 공연에는 '5樂'이라는 주제로 게임 OST를 뉴에이지, 발라드, 힙합, R&B, 합창의 다섯 가지 음악장르로 표현했다.
최근 정치권과 교육계에서도 무조건 게임을 부정하는 흐름에 맞서 게임을 문화로 받아들이려는 움직임이 활발해지고 있다. 다음 달 8일 교사들이 게임의 긍정적인 측면을 이해해 학생들과의 소통을 할 수 있도록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에서 주최하는 '게임문화 직무 연수'가 열릴 예정이며 또한 게임문화를 알리기 위해 여야초선 의원의 공동 주최로 26일 국회의원회관에서 '국회 게임문화산업 전시회'가 열리기도 했다.
이번 행사 진행을 위해 자발적인 후원도 이어졌다. 클라우드 펀딩 사이트 '텀블벅'에서 후원 게시 2주 만에 당초 150만 원의 목표금액을 넘어 238여만 원의 후원금액을 마련했다. “내 유년시절의 8할을 게임으로 보냈는데도 정상이었다(아이디 Ophelia)", "건전한 게임문화를 응원합니다(조창희)” 등의 게임문화를 응원하는 후원자들의 메시지도 이어졌다.
행사를 주최한 모잇두(MOITDO) 남기훈 대표는 “게임을 폭력적이고, 자극적으로만 보는 분도 있지만 긍정적인 면도 많다”면서 “이번 영상에서는 버스킹 공연의 게임음악을 활용해 게임의 문화성을 표현하며 게임이 문화인지 마약인지 토론하고 싶었다”라고 말했다. 실제로 영상 말미에는 게임에 대한 의견을 묻는 온라인설문조사(쿨키서비스 제공)가 마련돼 눈길을 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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