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치투 인터렉티브가 지난 4월 한국어화 출시한 '트로피코5'의 첫 확장팩 '워터본'을 7월 31일 출시했다. 워터본 역시 한글판이며, 트로피코5 원본이 있어야 플레이할 수 있다.
시뮬레이션은 PC에서 즐기는 장르로 콘솔에서 제대로 즐기긴 힘들 거라고 생각하는 게이머가 많을 것이다. 기자 역시 그런 생각을 갖고 있었다.
하지만 트로피코5를 해본 결과 패드 조작에 최적화된 인터페이스와 시스템을 갖췄냐가 문제이지 플랫폼이 어떠냐에 달린 게 아니라는 결론을 내리게 되었다.
트로피코 5는 칼립소 미디어의 대표적인 경영 전략 시뮬레이션 게임 '트로피코' 시리즈의 최신작으로 완전히 새롭게 제작된 아트웍과 새로운 게임플레이 기능을 갖췄다. PS4 플랫폼으로 출시된 트로피코 5 한글판은 1080P 및 고정 30 프레임의 풀 HD 화질을 제공하여 부드러운 게임 플레이를 지원한다.
플레이어는 대통령 '엘 프레지덴테(El Presidente)'가 되어서 1, 2차 세계대전을 모두 극복하고 대공황 속에서도 번영해야 한다. 걸출한 정치인이 되거나, 끔찍한 독재자가 되는 등 트로피코의 운명은 플레이어의 손에 달려 있다.
워터본은 바다의 잠재력을 끌어올려 해상 구조물을 섬 주변에 건설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새로 추가된 바다 위 음식, 연료, 오락 및 주거, 방어 시설들은 모두 각각의 혜택과 단점이 있으며 해초와 굴 양식장, 조력 발전소, 수상 아파트, 잠수함과 잠수구 등의 시설을 오갈 수 있는 운송 수단을 조율하고 운영할 수 있다.
기존 트로피코5를 재미있게 즐겼다면 워터본을, 콘솔로 시뮬레이션 게임을 제대로 즐길 수 있을지에 대한 의심을 지우지 못해 아직 트로피코5를 즐기지 못했다면 이 기회에 확장팩과 함께 즐겨보는것도 나쁘지 않을 듯 싶다.
만약 트로피코5를 플레이한다면 로딩화면에 나오는 독재자들의 일화를 유심히 보시기 바란다. 친숙한 인물도 등장하니 말이다.
한가지, 순수한 도시, 문명건설과 경영만 원한다면 트로피코5에는 어려움을 느낄 수 있다. 트로피코5 미션모드는 꽤 많은 제약과 요구조건이 등장하기 때문이다. 멀티플레이도 재미있으니 그런 유저라면 멀티플레이를 중점적으로 즐기면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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