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의 '리니지'는 올해 9월 출시 18주년을 맞은 국내 대표 장수 게임이다.
1998년 출시된 리니지는 신일숙의 인기 만화 '리니지'의 세계관을 바탕으로 제작된 MMORPG로 온라인 환경에서 돌아가는 최초의 그래픽 게임으로 서비스 15개월 만에 100만 회원을 보유하는 등 국내 게임업계에 큰 방향을 일으켰다.
첫 에피소드인 '말하는 섬'에서 군주, 기사, 마법사 세 개의 클래스로 서비스를 시작한 리니지는 현재 8개의 클래스까지 늘어났으며 주요 지역과 인스턴스 던전 및 게임 내 콘텐츠를 다양한 업데이트를 통해 게임에 추가하며 끊임 없이 변화를 거듭했다.
특히 교체가 불가능한 게임 요소를 제외하고 대부분 콘텐츠에서 서비스 18년차임에도 불구하고 2010년대에 떨어지지 않는 현대적인 게임성을 보여주고 있는 점은 바로 이 업데이트의 힘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게임포커스는 리니지의 2010년대 업데이트를 통해 어떻게 1990년대 게임에 어떻게 현대적인 감각을 더했는지 알아봤다.
2010년 7월 29일 비밀의 마법사 하딘
2010년 7월 리니지는 '비밀의 마법사 하딘' 업데이트를 통해 최초의 파티형 인스턴스 던전과 새로운 장비 '룬'을 선보였다.
비밀의 마법사의 하딘에서 처음으로 선보인 파티형 인스턴스 던전 '과거의 말하는 섬 던전'은 파티장과 파티원의 각각 다른 위치에서 자신들의 역할을 하는 독특한 콘셉트의 던전이다.
말하는 섬에서 유리에를 통해 입장 가능한 과거의 말하는 섬 던전에서 파티장은 케레니스에게 소환돼 케레니스와 함께 몬스터를 처치하고 나머지 파티원들은 과거의 말하는 섬 2층을 이동 바포메트 소환 장소까지 몬스터들과 싸우며 이동해 바포메트 소환을 준비한다.
그리고 바포메트 소환 장소에서 파티장과 합류한 파티원들은 소환된 바포메트를 다시 봉인하게 된다.
한편 과거의 말하는 섬 던전에서는 마력이 깃든 룬과 과거의 영웅들이 사용했던 유물을 얻을 수 있다.
특히 룬의 경우 비밀의 마법사 하딘에서 추가된 새로운 아이템으로 마력의 숨결을 이용해 활성화화면 비밀의 마법사 하딘 업데이트에서 추가된 신규 슬롯에 장착할 수 있다.
2011년 1월 13일 에피소드UI
2011년 1월에는 여러 차례에 걸쳐 테스트 서버에 추가했던 UI의 변화를 본격적으로 본 서버에 적용했다.
먼저 1차 업데이트에서는 창 모드의 추가와 기본 인터페이스가 쉽게 볼 수 있도록 개편됐다. 2차 업데이트에서는 드롭 아이템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아이템 확인 키와 편리해진 파티원 상태창, 빠르고 쉬워진 변신 리스트, 마법 낚시대만 있으면 별도의 클릭 없이 낚시를 할 수 있는 편해진 낚시 콘텐츠, 각각의 NPC의 이름 외에도 직업 표시, 소모성 아이템 수량이 표시돼 유저들의 편의성을 업데이트했다.
3차 업데이트에서는 지도와 관련된 편의성 업데이트, 4차에서는 HP/MP 바, 창고, 채팅 채널 등의 개편이 이어졌다. 마지막 업데이트 된 5차에서는 가장 큰 변화가 이어졌는데 우선 리니지의 해상도가 800X600으로 확대됐으며, 네 가지의 선택형 UI가 제공돼 게임에 현대적인 감각을 더했다.
2011년 12월 7일 리니지 앱센터
2011년 12월에는 스마트 폰 유저가 늘어남에 따라 리니지도 스마트폰 유저에게 최적화된 앱 서비스 '리니지 앱 센터'를 선보였다.
리니지 앱 센터에서 유저들은 아이템의 현재 시세, 파워북, 본인의 랭킹 및 서버 고수들의 랭킹을 확인할 수 있으며, 서버 게시판 서비스가 제공돼 편의성을 대폭 늘렸다.
2012년 대대적인 UI 개선
2012년에는 각각 6월 13일, 7월 18일 대대적인 UI 개선을 진행해 총 48가지의 UI가 개선됐다.
이를 통해 기존에 불편하다는 평가를 받았던 셀프 버프 방식의 개편, 촉매제 간편 제작, 창고 NPC 개선, 버프 아이콘 개선 등이 진행됐다.
2012년 사냥터 리뉴얼
2012년 리니지는 기존 사냥터를 대대적으로 개편 색다른 재미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했다.
5월 2일 '얼음수정 동굴' 개편에서는 신규 퀘스트를 추가하고 시간 제한이 있는 선택형 인스턴스 던전 '얼음 여왕의 성'을 공개해 유저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또한 8월에는 리니지에서 가장 먼저 공개된 지역 '말하는 섬'의 대대적인 리뉴얼을 진행했다. 말하는 섬 리뉴얼을 통해 필요 없는 NPC가 삭제됐으며 일부 콘텐츠의 위치가 변경됐다. 아울러 말하는 섬의 필드를 6개의 사냥터(늑대인간 부락, 난쟁이 부락, 셸로브 밭, 흑기사 전초기지)로 재편했으며 던전 몬스터의 개편이 진행됐다.
이 외에도 리니지의 최상위 레이드 콘텐츠 4대 용 레이드 중 하나인 풍룡 '린드비오르' 개편, '용의 계곡' 던전 리뉴얼 업데이트인 '데스나이트의 마지막 시련', '상아탑' 개편 등이 진행돼 전반적인 콘텐츠가 개편됐다.
2013년 클래스 케어
리니지는 2013년 여러 차례에 걸친 '클래스 케어' 업데이트를 통해 클래스 간 밸런스를 맞추기 위해 노력했다.
클래스 케어 업데이트를 통해 '군주'의 리더 능력이 향상 돼 오라 계열 마법 리뉴얼과 함께 신규 마법이 추가됐다. 또한 마법사는 타깃 형 마법이 추가됐으며 요정은 양손활 사정거리 및 불 계열 정령 마법이 변경됐다.
다크엘프는 그 동안 단점으로 언급됐던 PVP의 생존 능력을 향상 시킬 기술 추가, 용기사는 전용 무기 '환영의 체인소드'가 추가됐으며 환술사는 소지한 아이템의 무게를 줄일 수 있는 신규 마법을 추가해 소지 무게에 대한 부담이 제거됐다.
2013년 5월 30일 50번째 서버 '커츠' 오픈
같은 해 5월 30일에는 리니지의 50번째 서버 '커츠'가 오픈됐다. 커츠는 빠른 성장, PC방 접속 없이도 '픽시의 깃털'을 제공, 특별한 버프 및 무기(+9 실렌의 무기)를 구매할 수 있어 초보도 쉽게 적응할 수 있는 서버로 큰 사랑을 받았다.
2013년 10월 16일 공성전에 부는 변화의 바람
리니지의 대표 콘텐츠 '공성전'이 2013년 10월 '공성전에 부는 변화의 바람'으로 큰 변화를 맞게 됐다.
먼저 '데포로쥬'의 붉은 기사단과 전략적 변수로 작용할 투석기가 등장해 공수성이 더 치열해졌으며 이에 맞춰 일부 성의 구조가 개편됐다. 또한 일부 룰의 수정과 비교적 안전하게 공성전을 관람할 수 있는 관전 지역이 추가돼 일반 유저들도 공성전 콘텐츠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2014년 3월 5일 용의 각성, 드래곤 레이드 리뉴얼
2014년에는 최상위 콘텐츠 3개의 용 레이드(안타라스, 파푸리온, 린드비오르)의 개편 업데이트인 '용의 각성, 드래곤 레이드 리뉴얼'이 진행됐다. 이를 통해 용 레이드에는 3개의 난이도가 추가됐으며 각 난이도마다 보상에 차이를 둬 유저들의 도전 욕구를 불태우게 만들었다.
2014년 3월 26일 리니지 모바일-헤이스트
엔씨소프트는 3월 26일 게임을 즐기며 PC 리니지에서 유효하게 사용할 수 있는 아이템을 얻을 수 있는 연동 모바일게임 '리니지 모바일-헤이스트'를 출시하며 리니지에 현대적인 감각을 더했다.
유저들은 헤이스트 앱에서 사냥을하면 'TAM(탐)', 무기 등을 얻을 수 있다. 특히 탐을 이용해 PC 리니지에서 헤이스트 전용 사냥터 '몽환의 섬' 입장권의 구매가 가능하며 몽환의 섬에서는 '악령의 씨앗', '장인의 무기 마법 주문서' 등이 획득 가능하다. 또한 몽환의 섬에서 획득한 아이템으로만 입장할 수 있는 1인 인던 '중앙 사원'도 존재해 많은 유저들이 현재까지도 즐기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014년 6월 11일 8번째 클래스 '전사'
같은 해 6월 11일에는 리니지의 8번째 클래스 '전사'가 최초 공개됐다. 전사는 리니지 최초로 '쌍수' 무기를 사용하는 직업이다.
전사는 여타 직업에 비해 높은 HP를 자랑하는데 특히 55레벨 이상부터 배울 수 있는 '기간틱'을 사용하면 다른 근접 클래스 비교와 비교해 두 배 가까이 HP가 증가된다.
한편 리니지 최초로 양 손에 무기를 들고 싸울 수 있는 직업으로 두 손을 사용해 공격하기에 공격 스피드가 매우 빠르며, 양쪽 도끼에 보너스 옵션과 마법 발동 효과가 모두 적용돼 무기 조합의 재미도 갖고 있다.
2015년 4월 1일 스탯 리뉴얼: 근간의 변화
2015년 4월 1일 리니지는 캐릭터 능력치의 근간이 되는 '스탯'의 대대적인 리뉴얼에 들어갔다.
이전까지의 스탯은 일정 수치 이상의 스탯을 올려야만 능력치가 상승해 능력치가 올라간 것에 비해 유저들은 강해진 느낌을 받지 못했지만 스탯 리뉴얼을 통해 정체 구간을 없애고 스탯과 능력치가 비례 상승하는 식으로 변화했다.
또한 UI의 변화로 스탯 별로 상승하는 능력치를 한 눈에 확인할 수 있으며 스탯의 한계를 상승시키고 순수 스탯 25, 35, 45마다 보너스 능력치를 적용해 유저들의 만족도를 높였다.
아울러 각 클래스 본연의 특성이 더욱 부각될 수 있는 신규 능력치 '근거리 치명타', '원거리 치명타', 'HP 물약 회복 증가', '마법 대미지', '마법 회피' 등이 추가돼 세밀한 캐릭터 셋팅이 가능해졌다.
2015년 10월 14일 거대한 운명의 서막: 잊혀진 섬
같은 해 10월 14일에는 리니지 시즌 4 '부활의 문'의 첫 에피소드 '거대한 운명의 서막: 잊혀진 섬'이 최초로 공개됐다.
이번 거대한 운명의 서막: 잊혀진 섬을 통해 리니지는 80레벨 이상의 고레벨 유저 전용의 콘텐츠와 초보들의 빠른 성장을 위한 초보존의 개편을 진행했다.
먼저 80레벨 이상의 유저들이 전설급 무기 획득을 위해 격돌하는 사냥터 '봉인이 풀린 잊혀진 섬'은 매주 3개의 서버가 새롭게 매칭돼 만나는 신개념의 사냥터이다. 특히 다른 서버를 침공한다는 컨셉의 이 사냥터는 치열한 PVP와 높은 무기 보상 및 경험치를 획득할 수 있다.
55레벨 이하의 유저들의 빠른 성장을 위한 '신비의 땅 클라우디아'가 추가 됐으며 이후로도 80레벨까지 빠른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수련 던전' 등의 초보자 사냥터를 60레벨 수준의 사냥터로 전면적으로 리뉴얼됐고 필드에 준 보스급 몬스터가 출연한다.
이 외에도 '몬스터 도감' 업데이트와 혈맹 시스템 개편으로 편의성도 높였다.
2016년 9월 28일 에피소드2 '발라카스'
두 번째 에피소드 '발라카스'는 2015년 10월 공개된 시즌 4의 첫 번째 에피소드 '거대한 운명의 서막: 잊혀진 섬' 이후 1년 만에 선보이는 에피소드로 업데이트를 통해 소환과 변신 개선 그리고 최상위 사냥터 '지배의 결계'를 선보인다.
특히 9월부터 11월까지 진행되는 이번 에피소드를 통해 리니지는 PVP 특화 서버 '서큐버스'를 오픈했으며 및 16명이 도전 가능한 드래곤 '발라카스'의 등장을 예고하고 있다.
51번째 서버 서큐버스는 PVP의 패널티가 강한 서버로 서버 전용 아이템인 '서큐버스의 가호' 아이템을 착용한 상태에서는 PVP 승자는 전리품을 얻을 수 있고, 패자는 사망 패널티(경험치 감소)에서 보호받을 수 있다.
한편 지난 9월 23일부터 25일까지 진행한 서큐버스 서버 캐릭터 명 선점 이벤트를 통해 약 7만개의 캐릭터가 생성돼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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