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 300만 관객을 돌파하며 일본 애니메이션 흥행 기록을 세우고 있는 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너의 이름은.(원제: 君の名は。)'.
'너의 이름은.'은 영화의 흥행과 함께 이와 관련된 미디어믹스도 국내에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특히 이 중 너의 이름은.의 OST는 국내 유명 음원 사이트에서도 상위권에 오르며 음악은 물론 OST를 부른 가수 'RADWIMPS(이하 래드윔프스)'에 대한 국내 팬들의 관심도 덩달아 높아지고 있다.
2001년 베이스 '타케타 유스케', 드럼 '야마구치 사토시', 보컬 및 기타 '노다 요지로', 기타와 리더를 맡고 있는 '쿠와하라 아키라 네 명이 결성한 래드윔프스는 아주 근사한, 대단한이란 뜻의 Rad와 겁쟁이라는 뜻의 Wimp가 더해진 말로 근사한 겁쟁이들이라는 의미를 갖고 있으며 팬들 사이에서는 약칭으로 '랏도'라고 불리고 있다.
현재는 2015년 드러머 야마구치 사토시가 건강 상의 문제로 무기한 휴식에 들어간 후 드러머의 장식은 공석으로 둔 채 3인이서 활동하고 있다.
이들은 흔히 일반인들이 생각하는 락 밴드가 사회 비판 노래를 위주로 부르는 것과는 달리 서정적인 가사의 사랑에 대한 곡을 중심으로 활동했고 사회 비판적인 내용의 음악 비중이 적었지만 6집부터는 다소 그 비중이 증가하고 있기도 하다.
초반 일부 마니아들의 팬들을 중심으로 사랑을 받았던 이들은 4집 'ふたりごと(우리 둘)', '有心論(유심론)'이 인기를 끌며 메이저 밴드로 급 부상했으며 이후 'オーダーメイド(Order made)'까지 오리콘 차트 1위에 오르며 상승세에 날개를 달았다.
여기에 일본에서도 대히트한 영화 너의 이름은.의 분위기를 잘 담은 OST를 발표해 일본 발매 동시에 오리콘 차트1위, 6주 연속 음원 차트 Top 5 기록하며 22만 장 이상의 판매고를 올리며 래드윔프스는 일본의 가장 핫한 락 밴드로 이름을 올리게 된다.
물론 국내에서도 너의 이름은. OST는 팬들 사이에서 '제 3의 성우'로 불릴 정도로 큰 사랑을 받아 각종 음원 사이트 상위권에 이름을 올린 것은 물론 주요 음반 사이트 음반 종합 부문 주간 베스트 1위를 기록하며 국내 팬들도 급증했다.
이미 지난 2014년과 2015년 단독 내한 공연을 통해 국내에 두터운 마니아 층을 확보한 래드윔프스는 올해도 단독 내한 공연을 진행, 기존 마니아들은 물론 너의 이름은. OST로 그들을 알게 된 국내 팬들을 만날 예정이다.
게임포커스는 '너의 이름은.' 영화는 물론 OST에 감명받은 독자들을 위해 혼자서 혹은 누군가와 함께 들어도 좋을 래드윔프스의 아름다운 명곡들을 추천한다.
25コ目の染色体(25개째의 염색체)
2005년 11월 발매된 래드윔프스의 네 번째 싱글 앨범의 타이틀 곡 '25コ目の染色体(25개째의 염색체)'는 그들의 색체와 감성을 잘 담아낸 초창기 명곡으로 꼽히고 있다.
앨범 자체의 완성도도 높아 9천 장 넘게 판매 됐으며 래드윔프스 싱글 최초로 오리콘 주간 순위 100위 안(45위)에 들며 그들의 이름을 알리게 된 계기가 된 앨범이기도 하다.
특히 다음 생에서는 이별하기 싫어 같은 사람으로 태어나고 싶다는 애절한 사랑의 가사를 담담한 보이스와 다소 밝은 멜로디로 불러 눈길을 끄는 곡이다.
ささくれ(손거스러미)
2006년 1월 18일 출시된 싱글 'イーディーピー〜飛んで火に入る夏の君〜 (이디피~ 불로 뛰어드는 여름의 그대)'의 수록 곡인 'ささくれ'.
래드윔프스는 여러 차례 음악적인 색깔이 바뀌어 왔는데 정규 앨범을 기준으로 2집과 3집, 4집과 5집 사이에서 총 두 번에 변화를 맞으며 음악적 성숙을 이루어냈다. 그리고 이 ささくれ는 래드윔프스의 정규 앨범 3집이 발매되기 한 달 전에 발매돼 음악적 색채 변화의 과도기적인 성격이 담겨 있는 곡이다.
가사는 이전 곡처럼 정확한 상황을 명시하진 않았지만 우회적으로 썼던 이전 가사들과는 달리 간결하고 직설적인 화법으로 감정을 전달하고 있고, 연주 스타일도 이전 앨범들과 유사하나 담담하게 노래를 부르던 노다 요지로가 이전과는 다른 창법을 구사해 곡의 감정을 더욱 증폭 시켜 준다.
ふたりごと(둘이서)
2006년 5월 출시된 싱글 앨범 'ふたりごと(둘이서)'의 타이틀곡 'ふたりごと(둘이서)'는 사랑하는 사람과 만난 것을 기적이라 생각하는 남자의 행복한 생각을 밝은 템포의 멜로디에 담은 곡이다.
듣는 사람마저 행복한 기분을 들게 만드는 이 노래가 담긴 앨범은 이전 싱글 イーディーピー〜飛んで火に入る夏の君〜 (이디피~ 불로 뛰어드는 여름의 그대)의 판매량의 4배를 웃도는 27,300장 이상을 판매하며 래드윔프스의 높아진 위상을 보여준 앨범이다. 오리콘 주간 순위에서도 16위까지 오르며 래드윔프스라는 밴드의 전환점이 된 곡이다.
オーダーメイド(오더 메이드)
2008년 1월 발매된 싱글 앨범 'オーダーメイド(오더 메이드)'의 타이틀 곡인 'オーダーメイド(오더 메이드)'는 래드윔프스의 삶에 대한 고찰이 엿보이는 곡이다.
사람의 입과 심장이 왜 하나이고 신은 인간에게 눈물이라는 존재를 줬는지에 대한 이유를 상냥한 사람이 되고 싶고, 한 사람만 사랑하고 싶어서라는 등 삶에 대한 진지한 고찰을 담아낸 이 곡은 곡 내내 담담하고 조곤조곤하게 진행되다 마지막 폭발적인 감정을 담아내 감동을 배가 시킨다.
특히 이 곡이 수록된 싱글 앨범 オーダーメイド(오더 메이드)는 래드윔프스 최초로 오리콘 주간 순위 1위를 기록하고 앨범 판매량도 11만장을 넘어서며 높아진 밴드의 위상을 다시 한 번 각인 시키기도 했다.
前前前世(전전전세)
극장판 애니메이션 '너의 이름은.'의 흥행으로 2016년 유튜브에 업로드 된 J-POP 뮤직비디오 중 제일 조회 수가 높은 뮤직비디오에 이름을 올린 '前前前世(전전전세)'.
이 곡은 영화 너의 이름은.의 주요 삽입곡이자 선행 배포 곡이며, 정규 앨범 '君の名は。(너의 이름은.)'의 8번 트랙에 속한 곡(movie 버전 기준)이다.
이 곡은 정확히 말하면 세 가지 버전이 있는데 君の名は。(너의 이름은.) 앨범에 속한 movie 버전, 영화에 삽입된 버전, 그리고 지난 2016년 11월 23일 발매된 정규 앨범 '人間開花(인간개화)'에 속한 오리지널 버전이 그 것이다. 각각의 곡들은 일부 가사와 전개 방식이 달라 골라 듣는 재미가 있다. 여기에 최근 영어 가사 버전까지 추가 돼 영어권 팬들에게도 큰 사랑을 받고 있다.
특히 영화의 흥행으로 이 곡이 속한 정규 앨범 君の名は。(너의 이름은.)은 래드윔프스 정규 앨범 최초로 오리콘 최고 순위 1위(기존 최고 순위는 2위)에 오른데 이어 이후 발매된 앨범 人間開花(인간개화)도 1위에 오르며 최고 인기를 구가하는 밴드로 떠오르게 된다. 그리고 이 곡의 힘입어 래드윔프스는 그룹 최초로 일본 최고 가수만 오르는 일본의 연말 가요대전 '홍백가합전'에 출장해 이 노래를 불러 눈길을 끌었다.
이 노래의 가사는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기 위해 생을 뛰어 넘은 사람의 이야기를 밝은 템포와 서정적인 가사로 잘 담아내고 있다.
最大公約数(최대공약수)
사심을 가득담아 래드윔프스 곡 중 가장 좋다고 생각하는 곡. '最大公約数(최대공약수)'는 정규 앨범 3집 'RADWIMPS 3 ~ 無人島に持っていき忘れた一枚~(무인도에 가져가는 것을 잊어버린 한 장)' 9번 트랙 곡이다.
타이틀 곡이 아닌 만큼 공식 PV도 없고 팬들이 올린 라이브 영상만 유튜브에서 볼 수 있지만 래드윔프스를 사랑하는 많은 사람들이 이 곡이 주는 사랑에 대한 메시지와 분위기에 반해 래드윔프스의 추천 곡 목록에서 빠지지 않는 명곡 중 하나이다.
最大公約数(최대공약수)는 서로 다른 것이 많은 연인이 서로의 공통점(최대공약수)를 찾으며 함께 나아가자는 내용을 래드윔프스 특유의 비유와 은유를 통해 담아냈고 2006년 발매돼 10년이 지난 곡임에도 지금 들어도 세련된 멜로디도 이 곡의 매력이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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