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기대작 '헬로히어로 에픽배틀' 최초 공개, 핀콘 유충길 대표 "3분기 출시 목표"

등록일 2017년05월26일 09시55분 트위터로 보내기


모바일개발사 핀콘이 자사의 신작 모바일게임 ‘헬로히어로 에픽배틀’을 플레이엑스포 현장에서 최초로 공개했다.

헬로히어로 에픽배틀은 핀콘의 전작 ‘헬로히어로’와 이어지는 영웅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게임은 수 백여 종의 개성 넘치는 영웅과 이들을 성장시키는 다양한 이야기, 1천여 개의 다채로운 퀘스트와 300여개의 미션, 월드 보스전, PVP 대전장 등 끊임없는 게임 콘텐츠를 제공한다. 특히 게임 개발 초기부터 영어, 독일어, 스페인어, 불어, 중국어, 일본어, 태국어 등 한국어를 비롯해 약 13개의 언어로 개발 중이며 글로벌 시장에서 큰 반향을 일으킨 ‘엔젤스톤’의 뒤를 이은 글로벌 기대작으로 주목받고 있다.

핀콘의 유충길 대표가 직접 게임 개발을 컨트롤 하는 이번작품은 게임 내 연출을 강화하기 위해 네이버 웹툰 ‘놓치마 정신줄’을 연재중인 신태훈 작가가 시나리오를 맡았으며 오로라월드, 미로하우스 등 다양한 업체와 협업해 새로운 시도를 준비 중이다.

게임포커스는 헬로히어로 에픽배틀 개발에 참여한 신태훈 시나리오 작가, 정해성 헬로히어로 에픽배틀 기획팀장, 유충길 핀콘 대표이사, 이홍규 오로라월드 수석 연구원, 김정미 미로하우스 대표를 플레이엑스포 현장에서 만나 이야기기를 나눠봤다.

 

*게임에서 소개되는 게임의 내용 및 이미지는 추후 정식 버전 발매시 변동될 수 있습니다*

헬로히어로에 대한 소개를 부탁한다
헬로히어로 에픽배틀은 헬로히어로 IP를 계승하는 두 번째 타이틀이다. 전작인 헬로히어로가 수집형 RPG의 시초라고 평가받는 게임인데 이번 작품의 경우 전작과의 공백이 있고 높은 게임 완성도를 가져야 된다는 내부의 생각 때문에 여러 가지 면에서 진일보한 게임을 만들기 위한 다양한 시도가 들어간 타이틀이다.

전작과 연결되는 부분은 무엇인가
내부에서는 전작의 영웅들을 1기 영웅들이라고 부르고 있다. 헬로히어로 에픽배틀은 1기 영웅들의 이야기, 세계관으로부터 15년 뒤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유저들이 플레이하는 주인공 캐릭터도 전작과 연결고리를 가지고 있다. 특히 시나리오적인 부분을 강조하기 위해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과 협업했는데 신태훈 작가가 시나리오를 총괄하고 있으며 오프라인 피규어를 오로라월드, 미로하우스 측에서 함께 만드고 있다.

궁극적으로는 헬로히어로라는 세계관을 가지고 옴니버스 형식으로 제작한다든가 애니메이션을 제작해 캐릭터들이 의미 있는 역할을 수행하고 게이머들이 자연스럽게 세계관에 녹아들 수 있도록 다양한 방법을 고민하고 있다. 내부에서도 이러한 세계관 작업에 대한 관심이 굉장히 높다.

다양한 영웅이 등장한다

모바일게임의 경우 유저들의 플레이 패턴이 짧아 유저들이 게임의 시나리오를 받아들이기 어렵다는 문제가 있다. 이에 대한 대비책이 있나
시나리오를 강조한 게임이다보니 이 부분에 대해서 굉장히 많은 고민을 했다. 너무 서사적으로 끌어가면 기존 유저들만 좋아하고 신규 유저들이 유입되지 않는 문제가 있는데 모바일이라는 환경의 문제가 있어서 사실 시나리오를 유저들에게 각인시킨다는 것은 상당히 어려운 문제였다.

헬로히어로 에픽배틀은 굉장히 다양한 확장성을 갖는다. 비생명체도 생명을 갖고 히어로로 활동을 하기 위한 아이템이 존재하는데 이를 통해 비생명체가 언제든지 영웅이 될 수 있다는 세계관으로 디자인되었다. 이를 통해 기존의 팬들과 새롭게 게임을 즐기는 유저들에게 이 게임이 새로운 게임이라고 느낄 수 있도록 하는데 주력했다.

현재 약 150여종의 캐릭터들이 있는데 이 캐릭터 모두 옴니버스나 에피소드 구조로 각자의 스토리를 가지고 있다. 사실 하나의 주인공으로 이야기를 끌어나가면 아무리 유명한 작가가 참여했더라도 게임이라는 환경의 특수성상 기억하는 것에 한계가 생기게 된다. 인스턴스적인 스토리로 전체적인 줄거리를 파악함과 동시에 캐릭터드에 대한 이야기도 가볍게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캐릭터 하나하나에 신경을 썼다

지속적으로 피규어 제작을 진행하고 있다. 피규어 제작을 진행하는 특별한 이유가 있나
게임 외에 다양한 시도를 해보려는 핀콘 내부의 니즈와 완구를 완구의 틀에서만 보지 않고 좀 더 다양한 가치를 부여하고 싶어하는 오로라월드의 가치관이 잘 맞아서 본격적으로 시작하게 됐다.

해외에서 굉장히 좋은 사례가 있는데 바로 닌텐도의 아미고다. 우리도 거기서 착안해 피규어를 단지 구입만 하는 것이 아니라 게임내에서도 영향을 끼치고 지속적으로 가치를 가지게 하는 제품으로 만들고 싶었다. 이번에 발매되는 피규어도 인앱에서 다양한 가치를 가질 수 있게 될 것이다.

게임에 연동(NFC)을 하게 될 경우 일반적인 보상 외에도 다양한 버프를 받을 수 있으며 피규어 캐릭터의 경우 기본적으로 피규어 구입을 통해서만 획득할 수 있기 때문에 상징성도 갖는다고 생각한다. 피규어 뿐만 아니라 웹툰이나 앞서 설명했던 애니메이션 등 다양한 접근 가능성을 갖고 지속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높은 퀄리티의 피규어 3종이 함께 출시된다





사실 부정적인 시각으로 본다면 피규어 강매가 아닌가 우려되기도 하는데
장점과 단점이 존재하는 부분으로 생각한다. 다만 모든 캐릭터를 피규어화 시키는 것은 아니며 피규어화를 했다고 해서 구매자들에게 과도한 이익을 주려는 것도 아니다. 이 피규어들은 단순히 헬로히어로 에픽배틀에서만 영향력을 끼치는 것이 아니라 이후에 발매되는 헬로히어로 세계관을 가진 게임에도 영향력을 주는 것으로 내부에서 다듬어지고 있는 만큼 앞서 설명했듯이 구매자에게 계속해서 가치를 부여하는 방식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NFC 파손과 복제에 대한 우려가 있는데 이 부분을 어떻게 해결하는가
NFC 파손과 관련해서는 오로라월드에서 A/S를 책임지며 복제에 대한 부분은 현재 닌텐도와 같은 대기업에서도 문제로 여기는 이슈인 만큼 내부에서도 적극적으로 대응할 생각이다. 다만 오로라월드 내부에서 NFC를 제작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이 문제에 대해서는 NFC제작을 전담하고 있는 제작사와 협업해 불미스러운 사고가 생기지 않도록 노력할 것이다.

플레이엑스포 현장에서 게임을 최초로 공개했다. 어떤 특징이 있는 게임인가
먼저 세로 인터페이스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가로로 플레이 할 때보다는 화면이 시원하지 못하다는 단점이 있지만 스마트폰의 대부분을 세로로 즐기고 있고 거기에서 오는 조작감의 극대화를 강조하고 싶었다.

게임적인 부분에서 본다면 크게 3가지의 특징을 가지고 있다. 앞서 잠시 설명했지만 헬로히어로 에픽배틀에는 약 150여종의 영웅들이 등장하게 되는데 모두 개인 시나리오와 에피소드를 가지고 있다는 점이다. 물론 등급에 따라 유저들이 선호하는 영웅들이 나뉘겠지만 캐릭터 수집을 통해 가치를 얻는 유저들을 위해 최하위 랭크의 히어로라고 할지라도 자신만의 스토리를 가지고 있다.

두 번째는 첫 번재와 이어지는 요소라고 할 수 있는데 헬로히어로 에픽배틀 역시 등급이 높은 캐릭터가 더 좋은 능력치를 갖는 것에는 큰 변화가 없지만 동일한 캐릭터로 시나리오와 스테이지를 계속해서 클리어하게 하는 획일화된 플레이패턴을 제공하진 않을 것이다. 한가지의 조합만으로는 스테이지를 클리어하기가 불가능에 가깝게 설계했고 스테이지가 요구하는 강점과 약점을 잘 분석해 전략적인 배치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

세 번째는 전략성이다. 게임에서 히어로는 4등급으로 나누어져있는데 무조건 강한 영웅이 모든 전투에서 뛰어난 효율을 가지고 있지 않다. 쉽게 생각해서 스타크래프트의 저글링 러시와 울트라 러시를 생각하면된다. 덱으로 10명의 영웅을 배치할 수 있는데 등급이 낮은 히어로는 전투에서 패할 확률이 높지만 진출이 빠르며 능력치가 높은 히어로는 전투에서 승리할 확률이 높지만 진출 속도가 느리다. 이러한 차이를 잘 생각해 전략적인 배치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

영웅의 전략적인 사용을 필요로 한다

다양한 영웅 수집을 강조하고 있는데 영웅의 수집 경로가 어떻게 되나
영웅의 수집경로는 다양한다. 일단 영웅은 도탑류와 같이 영웅을 모아 수집해 일정 수량이 되면 다음 등급으로 올릴 수 있는데 이와는 별개로 카드 경험치라는 성장 경험치와는 별개의 경험치가 있고 이 경험치를 통해서도 등급을 올리거나 영웅을 얻을 수 있다. 무료로 영웅카드를 뽑거나 유료 뽑기, 이벤트, 피규어 구입을 통해서 영웅들을 얻을 수 있다. 유료 뽑기를 이용해도 특정 경로를 통해서 획득 가능한 영웅들은 해당 경로를 통해 구입을 해금하기 전까지는 유료 뽑기로도 등장하지 않도록 설계했다.

게임의 출시 일정 및 출시 스펙이 궁금하다
이번 플레이엑스포에서 공개된 빌드는 아직 프로토타입 버전이다. 물론 프로토타입 버전임에도 대부분의 콘텐츠를 전부 이용하는 것은 가능하다. 아직 내부에서 밸런싱이나 폴리싱 작업을 진행 중인데 늦어도 3/4분기 안에 소프트런칭을 하고 연내 서비스를 목표로 개발이 진행 중이다.

게임의 권장사양은 게임이 쉐이더 2.0이 아닌 3.0을 지원하는 만큼 갤럭시 S4급 이하의 사양에서는 게임을 플레이할 수 없으며 그 이상의 사양에서 즐길 수 있다.

올 한해 사업계획은 어떻게 되는가
25일 핀콘의 엔젤스톤이 중국지역에서 서비스를 시작한다. 앞서 말했듯이 에픽배틀은 3분기 중 런칭을 목표로 준비중이며 현재 내부에서 ‘헬로히어로 올스타즈’라는 게임을 준비 중이다. 에픽배틀과 전작인 헬로히어로의 영웅이 모두 등장해 하나의 목표를 향해 나아가는 방향성을 가지고 게임이 개발되고 있으며 이 두 게임 모두 연내 공개/출시를 목표로 개발이 진행 중이다.

혹시 타사 IP와의 콜라보레이션 등도 고려하고 있나
콜라보레이션에 대해서는 내부에서도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다. 글로벌 진출시 해당 국가의 전설이나 이야기를 반영한 독특한 캐릭터를 선보이는 것도 고려중이다.

헬로히어로 에픽배틀을 독자들에게 한마디
유충길 대표 : 헬로히어로 에픽배틀이 나올 수 있었던 것은 모두 전작을 즐겁게 즐겨준 유저들의 사랑이 있기에 가능했다. 사실 이번 작품이 전작과는 다른점이 많아 원작을 잘 알고 있는 팬들이 이질감을 느끼지 않을까 우려되기도 하는데 내부에서도 이 이질감을 어떻게 재미로 승화시킬지 많은 고민을 하고 있다. 최대한 재미있는 게임을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김정미 대표 :  국내에서 큰 토이회사는 없지만 국내 원형사나 샘플제작팀이 글로벌 유명회사의 일을 많이 하고 있다. 국내 콘텐츠가 육성되면서 피규어 산업이 연계돼 커질 수 있는 시너지가 있다고 생각한다. 이번 프로젝트를 계기로 좀 더 큰 시장에 다양한 국내기업들의 작품들이 콜라보 될 수 있었으면 한다.

신태훈 작가 : 독자들이 연재중인 작품에 대한 기대치와 혹시라도 그 유머러스한 코드가 시나리오에 반영돼 에픽배틀도 소위 말하는 '병맛아니냐'라는 시각으로 보는 분들이 있다(웃음). 헬로히어로 에픽배틀에는 진지한 것들도 있지만 유머러스한 이야기들도 담고 있는데 팬들이 우려하는데로 너무 정신줄을 놓은 이야기로 나아가진 않는다는 점을 강조하고 싶다. 

이홍규 수석연구원 : 헬로히어로가 처음 등장했을 때 세간의 평가는 '굉장히 참신한 게임'이었지만 이제는 많은 개발사에서 사용하는 소재다. 핀콘과 함께 협업하면서 시나리오적, 게임적으로 어떤 진보함을 줄 수 있는지에 대한 고민이 깊다는 점, 특정 연령이 즐기는 게임이 아니라 모든 세대를 아우르는 게임을 만든다는 점 등 굉장히 긍정적인 것을 많이 느꼈다. 이번 타이틀이 많은 게이머들에게 기쁨을 줄 수 있었으면 좋겠고 또 피규어를 포함한 다양한 사업들이 새로운 경험의 일환으로 긍정적인 시너지를 일으킬 수 있었으면 좋겠다.

정해성 팀장 : 헬로히어로 에픽배틀은 새로그립에 수집형 게임을 목표로 막바지 개발이 진행되고 있다. 유저 편의성에 많은 공을 들였는데 우리 게임을 즐겨주시는 모든 유저들이 재미있게 즐겨주셨으면 좋겠다.

다양한 콘텐츠를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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