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의 야심작 '리니지M'이 출시 첫날 매출 107억 원을 기록하며 국내 모바일게임의 새 역사를 쓰고 있는 가운데, 과연 리니지M이 월 매출 2,060억 원을 기록한 '리니지2 레볼루션'의 월 매출 성적을 뛰어넘을 수 있을지 여부에 업계의 관심이 모이고 있다.
출시 직후 부터 약 반년 가량 양대 앱 마켓 매출순위 1위 자리를 단 한차례도 놓치지 않고 고수하고 있는 '리니지2 레볼루션'의 경우, 정식 서비스 1개월 누적 매출 2,060억 원이라는 놀라운 성적을 기록한 바 있다. 넷마블은 이러한 '리니지2 레볼루션'의 흥행 돌풍 효과에 힘입어 2017년 1분기 매출 6,875억 원을 올리며 전년 동기 대비 110% 성장해 업계를 놀라게 했다.
엔씨소프트가 공개한 '리니지M'의 일 매출액은 '리니지2 레볼루션'이 세운 일 최대 매출 79억 원을 훌쩍 뛰어넘는 107억 원으로 모바일게임 역대 최고 매출액이다. 이러한 매출 추이가 계속된다고 가정했을 때 월 매출액으로 단순 계산하면 '리니지2 레볼루션'의 출시 첫 달 2,060억 원 기록을 약 1,300억 원 가량 상회하는 3,300억 원에 이른다.
또한, 구글 플레이스토어는 일정 기간 동안의 매출이 합산되어 순위가 집계되는 시스템을 갖춘 것으로 알려져 있는 만큼, '리니지M'이 출시 첫 날 매출순위 2위를 기록한 것은 사실상 이미 매출순위 1위를 예약한 것이나 다름없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과연 '리니지M'이 장기 집권하고 있는 '리니지2 레볼루션'의 매출 1위 자리를 탈환할 수 있을 것인지, 또 꾸준한 매출을 바탕으로 월 매출 3천 억 원을 돌파할 수 있을지 여부에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엔씨소프트측이 거래소 콘텐츠가 포함 된 버전의 리니지M을 최근 심의 신청을 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며, 7월 5일 이전에 해당 콘텐츠가 포함된 리니지M을 출시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어 향후 리니지M의 매출이 더욱 늘어날 가능성도 높은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