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유일의 전시와 영화가 결합된 페스티벌 '시카프'(SICAF) 2017이 오는 26일부터 30일까지 열린다.
시카프 조직위원회는 7월 5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행사 내용을 소개하고 인기 걸그룹 '우주소녀'를 시카프 홍보대사로 위촉하는 자리를 가졌다.
시카프는 21년째 이어진 만화, 애니메이션 축제로 21주년을 맞아 변신을 선언하며 규모를 키운 이번 시카프 2017은 박원순 서울시장이 명예 조직위원장을 맡았다.
김영두 조직위원장은 환영사를 통해 "시카프는 21주년을 맞이한 아시아 최대 만화, 애니메이션 페스티벌"이라며 "21번째 행사를 맞아 변화하는 시카프의 성공에 힘쓸 것"이라 밝혔다.
이종환 집행위원장은 "전시는 SETEC에서, 영화 상영은 메가박스 코엑스점에서 진행된다"며 "이번 시카프는 한국의 만화, 애니메이션의 전통을 잇고 세계와의 소통을 위한 행사다. 세계 최대 애니메이션 축제를 목표로 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이번 시카프의 테마는 '모험'으로 정해졌다. 모험을 주제로 한 전시가 이뤄지고 영화제에서도 역대 최대 규모로 다양한 애니메이션 영화들이 상영될 예정이다. VR, AR 등 신기술과 웹툰도 적극적으로 수용한 전시, 행사가 마련된다.
그 동안 가족관람객을 중심으로 한 전시, 상영이 이뤄지던 것과 달리 마니아들의 관심을 끌 상영, 행사도 다수 준비됐다.
'너의 이름은.'을 포함한 신카이 마코토 감독 작품들이 일거 상영되며, 이토 케이카쿠 3부작은 이번 시카프를 통해 세계 최초로 동시 상영된다. '극장판 기동전함 나데시코', '시도니아의 기사' 등은 국내 최초 공개된다.
'킹 오브 프리즘', '프리파라' 극장판이 상영되는 한편 인기 성우 테라시마 준타의 내한 GV도 마련됐다. 행사장에서도 '보노보노'로 유명한 거장 이가라시 미키오 내한 드로잉 쇼가 열리는 등 눈길을 끄는 내용이 많다.
한편 홍보대사 위촉식에 참석한 우주소녀 멤버 '설아'는 "시카프 홍보대사가 되어 영광이다. 열심히 하겠다"고 다짐했다. '보나'는 "우주소녀 멤버들도 만화와 애니메이션을 좋아하는 만큼 열심히 활동하겠다"고 전했다.
시카프 2017은 오는 26일부터 30일까지 서울 SETEC에서 전시가, 메가박스 코엑스점에서 영화 상영이 이뤄진다. 영화 티켓 및 전시장 티켓은 행사기간 동안 예매 및 현장구매로 판매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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