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은사막' 펄어비스 IPO 기업설명회 개최, "코스닥 상장으로 더 큰 성장동력 확보"

등록일 2017년08월30일 12시55분 트위터로 보내기


대작 PC MMORPG '검은사막'으로 국내는 물론 글로벌 시장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는 '펄어비스'가 코스닥 상장으로 더 큰 성장 동력 확보에 나선다.

펄어비스는 8월 30일 서울 63빌딩에서 기업설명회를 열고 검은사막으로 거둔 성과 및 향후 개발, 퍼블리싱 전략 등을 발표하고 상장 계획을 설명하는 자리를 가졌다.

펄어비스의 대표작 검은사막은 2014년 12월 출시된 정통 온라인 MMORPG로 2015년 5월 일본, 2015년 10월 러시아에 출시된 데 이어 2016년 3월부터는 유럽, 북미 서비스를 시작해 세계 게이머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은 게임. 2017년 1월에는 별도의 퍼블리셔를 통하지 않고 자회사를 통해 자체 대만 서비스를 시작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검은사막은 2016년 한해에만 622억원의 매출을 달성한 바 있다.
 


펄어비스 정경인 대표는 "검은사막은 현존 MMORPG 중 최고 수준의 그래픽과 게임성을 보여주는 게임"이라며 "지금은 PC 플랫폼으로만 서비스중이지만 모바일, 콘솔 플랫폼 검은사막을 준비중이라 더 큰 성장을 이룰 것"이라 밝혔다.

펄어비스는 기존에 서비스중인 권역 외에 남미 지역 서비스도 현지 퍼블리셔를 통해 2017년 6월부터 시작했으며, 중국 시장에도 스네일게임즈를 통해 2017년 4분기 중 출시를 목표로 준비를 진행중이다. 이외에도 동남아 및 터키 서비스도 준비중인 상황.

펄어비스의 장점으로는 먼저 높은 기술력이 꼽힌다. 검은사막은 자체 엔진으로 제작된 게임으로, 향후 게임들도 자체 엔진으로 제작될 예정. 검은사막 개발로 축적된 노하우를 활용해 향후 모바일 및 콘솔 플랫폼으로 진출해 2017년 말 모바일 플랫폼으로 '검은사막M'을 출시할 예정이며, 검은사막 콘솔버전 역시 개발중이다.
 


정 대표는 "김대일 의장이 이끄는 뛰어난 개발자들이 개발한 자체 엔진을 활용해 높은 생산성, 낮은 개발비, 개발인력으로 높은 수준 게임을 만들 수 있었다"며 "개발력 뿐만 아니라 대만 자체 퍼블리싱을 통해 퍼블리싱 능력도 갖춰 세계 최고 게임사로 도약할 역량을 갖췄다"고 강조했다.

이어서 "검은사막은 10년 이상 긴 라이프 사이클을 가져갈 수 있는 게임으로, 세계 10위권 매출규모에 진입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중"이라며 "검은 사막은 단 한 지역에서도 실패하지 않고 모든 지역에서 좋은 성적을 거뒀다. 문화, 성향과 관계없이 보편적으로 받아들여지는 게임이라는 증거"라고 말했다.

정경인 대표는 마지막으로 "스팀 서비스를 시작한 것에 이어 유통채널 및 플랫폼 다변화에 적극 나설 것"이라며 "네트워크 기반 하이퀄리티 게임이라는 우리 장점을 콘솔과 모바일에서도 발휘할 경우 더 큰 성장을 이룰 수 있을 것"이라 전망했다.

펄어비스는 이런 기술력과 성장 잠재력을 바탕으로 코스닥 시장에 상장해 더 큰 성장 동력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9월 5~6일 청약을 거쳐 9월 14일 상장 예정으로, 공모 희망가는 8만원~10만3000원이며, 대표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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