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인웹툰 차하나 리더 "국내 데뷔하지 않은 작가도 태국 및 인니 시장 진출 기회 줄 것"

등록일 2017년12월21일 09시45분 트위터로 보내기

태국과 인도네시아 시장 진출을 노리고 있는 작가 및 소규모 웹툰 업체를 위해 차하나 네이버 웹툰 리더가 태국과 인도네시아에서 큰 사랑을 받고 있는 '라인웹툰'의 성공 요인을 지난 20일 개최된 '2017 세계웹툰포럼'을 통해 공개했다.

차하나 리더는 "라인웹툰은 각각 2014년 11월, 2015년 4월 태국과 인도네시아에 진출했지만 현지에는 웹툰에 대한 인프라가 없었기 때문에 서비스 초창기는 웹툰 문화를 전달하는 시도와 장치를 설계하고 이를 진행하는데 집중했다”라며 “그리고 그런 시도가 잘 통해 현재는 현지에서 아이돌급의 사랑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그렇다면 태국과 인도네시아에서 라인웹툰이 사랑 받고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 이에 대해 차하나 리더는 라인웹툰의 차별화된 기술력과 현지화 전략이 그 원동력이라고 밝혔다.

먼저 라인웹툰은 이미 국내에서도 큰 화제를 모은 '모션툰', 'AR툰'을 통해 인터넷을 통해 게임과 같은 인터렉티브한 소통 게이미피케이션에 익숙한 글로벌 키즈의 취향을 저격한 웹툰을 통해 저변을 확대하는데 성공했다.

여기에 한국 웹툰에 담겨 있는 한국만의 고유 단어, 문화를 잘 살리면서도 현지인들만의 웃음 코드와 감성이 다른 만큼 이를 잘 반영하기 위해 언어 번역과 이해가 안되는 부분을 최대한 순화하면서 내용을 압축하는 등 다양한 방식으로 그들의 감성에 맞게 접근했다는 것이 차하나 리더의 설명.


아울러 라인웹툰은 국내에서도 성공적으로 진행하고 있는 '네이버 도전만화' 시스템을 태국 및 인도네시아에도 도입, 현지에서도 우수한 작가 발굴에 노력하고 있다. 실제로 태국 네이버 도전만화 시스템으로 발굴한 만화 중 한 작품은 누적 100만 독자 돌파 후 태국 대표 방송사 GMMTV를 통해 드라마로 제작돼 큰 사랑을 받았다.

차하나 리더는 “국내 작가 중에서도 데뷔 하지 않고 네이버 도전만화에만 연재 중인 작품이라도 태국 및 인도네시아에서 큰 사랑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는 작품은 그 시장에서의 데뷔를 지원하고 있다”고 말해 많은 이들의 눈길을 끌었다.

한편 차하나 리더는 태국은 트렌디한 작품인 '외모지상주의'가 인기 있는 반면 인도네시아에서는 오래된 작품이지만 감수성을 강조한 작품인 '오렌지 마멀레이드'가 인기를 끌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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