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게이밍이 금일(2일) 강남구 소재 '이비스 스타일 앰배서더 서울'에서 '월드 오브 탱크'의 역대 최대 규모의 업데이트인 '월드 오브 탱크 1.0'을 소개하고 게임을 체험해볼 수 있는 오프라인 간담회를 열었다.
최근 진행된 '월드 오브 탱크 1.0' 업데이트는 국내 론칭된 지 6년 만에 이루어지는 역대 최대 규모의 업데이트로, 지난 27일 유저들과 만났다. 이번 업데이트에는 250명 이상에 달하는 개발진이 투입되었으며, 3년 동안 개발한 새로운 엔진 '코어'를 기반으로 그래픽 업그레이드 및 맵 리마스터가 적용되었다. 여기에 한국과 중국, 알제리, 조지아, 카자흐스탄 등 다양한 지역의 현지 작곡가들과 협업을 통해 완성된 사운드트랙도 함께 적용됐다.
이날 현장에는 워게이밍의 알렉산더 드 조르지오(Alexander de Giorgio) '월드 오브 탱크' APAC 퍼블리싱 디렉터가 참석해 기념비적인 이번 대규모 업데이트에 대해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알렉산더 드 조르지오 디렉터는 "2017년 '월드 오브 탱크'를 담당한 후 네 번째 한국에 방문해 기쁘게 생각한다. 또 '월드 오브 탱크' 서비스 이래 가장 중요한 업데이트의 여러 정보를 공유할 수 있어 감회가 새롭다. PC방에서 많은 유저들이 '배틀그라운드'를 하는 것을 보고 슬펐는데, 앞으로는 '월드 오브 탱크'를 플레이하는 유저들이 더 많아졌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워게이밍, 명실상부한 글로벌 게임 개발사로 '우뚝'
본격적인 업데이트 콘텐츠 설명에 앞서 워게이밍과 워게이밍 APAC에 대한 간략한 소개가 진행됐다.
워게이밍은 15개의 사무실, 4,500명 이상의 직원, 전 플랫폼을 더해 총 2억 명 이상의 플레이어를 보유하고 있는 글로벌 게임 개발사다. PC 모바일, 콘솔 등 다양한 플랫폼을 아울러 새로운 기술을 접목하려는 시도를 이어가고 있으며, 최근에는 VR과 AR 기술에도 관심을 갖고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워게이밍 APAC은 2012년 싱가폴에 설립되었으며, 2012년 5월 '월드 오브 탱크'를 본격적으로 서비스하기 시작했다. 그 이후 한국, 일본, 대만 지역에 사무실을 열었으며, 2015년 9월에는 또 다른 MMO 전략 게임인 '월드 오브 워십' 서비스를 시작했다. 2017년에는 호주 지역에 사무실을 오픈하고 호주 서버를 론칭 했으며, 현재 100명 이상의 아시아 직원을 보유하고 있는 명실상부한 글로벌 개발사로 발돋움했다.
론칭 이래 최대 규모 업데이트 적용된 '월드 오브 탱크'
지난 27일 적용된 '월드 오브 탱크 1.0' 업데이트는 8년 동안의 '월드 오브 탱크' 역사 중 가장 큰 규모의 업데이트다. 특히 이번 업데이트를 위해 3년이라는 개발 기간과 250명 이상의 인원이 투입되어 '코어'라는 그래픽 엔진을 자체 개발했다.
이에 대해 알렉산더 드 조르지오 디렉터는 "우리에게는 세 가지 목표가 있었다. 가장 먼저 아름다운 그래픽 퀄리티를 제공하고자 하는 것, 그리고 두 번째로 플레이어의 몰입도를 높이는 것, 마지막으로 모든 플레이어가 게임을 플레이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1.0' 업데이트를 통해 '월드 오브 탱크'는 완전히 새로운 게임이라 할 수 있을 정도로 탈바꿈했다. 그래픽적인 측면 뿐만 아니라 음악과 효과음 등 사운드 측면에서도 많은 변화가 있었으며, 환경에 적합한 사운드 트랙도 삽입했다. 이에 대한 유저들의 평가도 좋은 편이다"라고 밝혔다.
워게이밍의 입장에서 기존의 기술을 활용하지 않고 새로운 기술을 개발한다는 것은 굉장히 큰 결정이었다. 엔진을 개발하면서 동시에 게임을 운영해야 했고, 무려 3년 가량의 시간이 소요됐다. 알렉산더 드 조르지오 디렉터는 "이러한 결정을 한 이유는 현재 뿐만 아니라 미래의 '월드 오브 탱크'를 위해서였다. 기능적인 제한 없이 게임을 운영하는 것을 목표로 했다"고 말했다.
몰라볼 정도로 환골탈태한 29종의 맵과 신규 맵 '빙하'
엔진이 업그레이드 됨에 따라 29개의 맵도 새롭게 디자인되었으며, 맵 디자인과 함께 물리 엔진의 대표주자인 '하복 엔진' 등 새로운 기술도 도입됐다. 유심히 지켜보지 않으면 잘 못 알아챌 수도 있으나 세밀한 부분들이 게임 내 추가되었으며, 자연스럽게 경험할 수 있도록 구현됐다.
특히 이번 업데이트에는 신규 맵인 '빙하'도 추가됐다. '빙하'는 '코어' 엔진을 활용한 맵으로, 최초로 개발된 것은 3년 전이지만 당시 보유했던 엔진으로는 원하는 퀄리티로 구현해낼 수 없었다는 것이 알렉산더 드 조르지오 디렉터의 설명. '코어' 엔진의 도입으로 인해 빙하의 투명도와 눈의 반사 등이 가능해졌다.
최적화, 새로운 효과음, 사운드 트랙까지 적용된 '1.0' 업데이트
한편, 워게이밍은 플레이어들이 이전과 똑같이 플레이를 할 수 있어야 한다는 점을 중요하게 보았기에 최적화에도 신경을 썼다.
게임의 최적화에 대해 알렉산더 드 조르지오 디렉터는 "게임이 처음 출시된 지 8년이 지났다. 이 말은 플레이어들이 8년 동안 플레이를 했다는 것을 의미한다. 개발팀은 모든 플레이어들이 본인이 소유한 PC에서 그대로 게임을 즐길 수 있어야 한다는 점을 매우 중요하게 생각했다. 최적화는 개발팀에게 주어진 중요한 미션이며, 앞으로도 계속해서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이 외에도 워게이밍은 게임에서 들을 수 있는 모든 음악을 재 작곡 및 재 녹음했다. 특히 게임 내에서 플레이어의 상황에 따라 음악이 바뀌는 역동적인 시스템을 구현했으며, 발사되는 탄 효과음도 새로 작업했다. 특히 어느 지역에서 포탄을 발사 하는지에 따라 상황에 맞는 효과음이 적용되어 몰입감을 높였다.
"1.0 업데이트는 시작일 뿐, 계속해서 진화해 나갈 것"
알렉산더 드 조르지오 디렉터는 "다음 업데이트는 새로운 게임 모드 등의 콘텐츠가 준비되어 있으며, 테크트리 라인, 신규 맵, 유니크 프리머엄 탱크, 다양한 커스터마이징 등도 업데이트 할 것이다"라고 예고했다.
더불어 그는 "이번 1.0 업데이트가 끝은 아니다. 과거에는 툴의 한계로 인해 플레이어 분들께 제공하지 못하는 것도 있었지만 이제는 제약이 사라졌다. 앞으로도 더욱 많은 것들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다. 8년 동안 많은 변화가 있었고, 앞으로도 계속해서 변화해 플레이어 분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고 진화해 나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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