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팀이 도전했지만 좌절했던 '루크 레이드' 3분대의 벽이 ‘던전앤파이터(DNF) 프리미어 리그 2018’ 스프링 결승전 현장에서 깨졌다. 그 주인공은 장얼앤동 팀.

남다른 팀워크로 대회 무대와 결승전의 위압감 속에서도 당황하지 않고 자신들의 플레이를 묵묵히 한 장얼엔동은 강력한 우승 후보인 드림포유, 엑스, Ti 보다 빠른 속도로 어둠 루크를 물리치며 ‘DPL: E’의 우승의 주인공이 되었다.

그들이 생각하는 이번 대회의 우승 요인과 다음 대회에 대한 각오를 장얼엔동의 장지운 선수에게 들어봤다.

이번 대회에서 우승한 소감이 어떠한가
일단 이런 멋진 대회를 열어주신 네오플과 스포TV에 감사 드린다. 솔직히 아무리 잘해도 이런 대회에서 뽐낼 기회가 없었는데 DPL: E가 이번에 상금도 오르고 정규 부문이 돼 너무 기쁘다.

앞에서 엑스팀이 3분 6초를 세웠는데 아무런 걱정이 없었나
솔직히 말하면 우리가 우승할 것 같다고 예전부터 생각했다. 이전부터 우리가 실수를 자주해서 성적이 안나왔기 때문에 이번에는 팀원들에게 “우리 이래서는 안된다” 이러면서 타이르는 식으로 연습을 했다.

3분 대의 벽을 깨기 위해 어떤 준비를 했는가
일단 우리가 연습을 많이 했었는데 그냥 던전을 도는 것이랑 영상을 찍으면서 피드백하는 것의 결과가 다른 편이다. 물론 다른 팀도 이런 식으로 했겠지만 우리가 영상을 찍는 연습을 많이 해서 이런 결과가 나왔던 것 같다.

연습할 때 어려운 점은 없었나
DPL 1주차 때 각 팀의 전력에 대한 그래프를 보여주는데 우리 팀 안정성이 0이었다. 그런데 그게맞다(웃음). 다른 팀은 주요 딜러가 스핏파이어라 지속 딜이 좋은데 우리 팀은 디어사이드가 메인 딜러여서 조금만 실수해도 기록이 너무 길어져서 힘들었다.

그럼에도 디어사이드를 선택한 이유는 무엇인가
제일 잘하는 캐릭터여서 선택했다. 다른 이유는 없다.

무대 부담감 같은 것을 극복하기 위해 어떤 노력을 했나
개인적으로 작년에도 정지호 선수와 작년에도 대회에 참여했기 때문에 그 경험을 토대로 팀원들하고 연습을 하고 팁 같은 것을 공유하는데 노력했다.

오늘 경기에서 위기라고 생각했던 순간이 있었나
디어사이드의 주요 딜 기술 타이밍이 어긋나서 타임어택이 느려질 수도 있겠다고 생각했었다.

다음 대회에서도 지금 팀원들과 함께할 생각인가
정상혁 선수가 던전앤파이터를 그만둔다고 했고 매번 메타도 달라지기 때문에 현재의 팀원과 함께할지는 모르겠다.

상금으로 받은 세라로 도전장을 사서 또 헬을 돌 예정인가
그렇다(웃음).

다음 대회 포부를 말해달라
다음 대회는 어떤 대회가 열릴지 모르겠지만 제일 자신 있는 캐릭터 혹은 메타와 잘 맞는 캐릭터로 또 우승할 수 있도록 준비를 많이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