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클 에베센 레고 코리아 대표 "충성도 높은 제품군 통해 매출 성장 노린다"

등록일 2018년05월28일 15시05분 트위터로 보내기

 

레고 코리아가 서울 포시즌스 호텔에서 레고 브릭 탄생 60주년을 기념하는 '브릭 토크 2018' 기자간담회릘 개최하고 자사의 2018년 하반기 신제품 라인업과 지속가능 성장을 위한 향후 비전을 발표했다.

 

레고는 디지털을 기반으로 한 '확장'과 '연결'을 핵심 콘셉트로 잡고 '레고 부스트'의 확장판과 블루투스 연결을 통해 원격 조종이 가능한 제품 라인업을 공개했다. 또한 아마존의 인공지능 비서 '알렉사'를 활용해 조립을 안내하고 다양한 상황을 부여하는 '레고 듀플로 스토리즈'를 비롯해 '볼트론'과 '롤러코스터', 부가티 시론 등 키덜트를 위한 제품군도 공개했다.

 

또한 레고는 최근 유튜브 크리에이터가 아이들을 중심으로 각광받고 있는 문화를 반영하여 오는 7월부터 레고의 공식 키즈 크리에이터를 선정하는 '레고 키즈 크리에이터 오디션'의 공모를 시작할 예정이다.

 

아래는 마이클 에베센 레고 코리아 대표, 진권영 마케팅 총괄 상무와의 일문일답

 



 

'레고 부스트' 제품의 국내에서의 인기와 매출 수치가 궁금하다

진권영 : 정확한 수치에 대해 공개하기는 어렵지만 레고 제품군 중에서 판매량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비슷한 제품군인 '마인드스톰'을 웃도는 매출 성장량을 기록하고 있으며 코딩 시장에서도 독보적으로 시장을 장악하고 있다.

 

친환경 소재를 사용하면서 내구성 등의 품질 변화는 없는지, 또한 소재 전환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은 어떻게 되나

마이클 에베센 : 소재가 변할 뿐, 제품 자체의 품질은 변하지 않는다. 현재 덴마크에 연구 시설을 두고 연구를 진행 중이다. 플라스틱을 대체할 소재를 찾는 것은 어려운 일이지만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진권영 : 2030년까지 모든 브릭에 친환경 소재를 사용할 예정이다.

 

레고의 작년 영업이익과 매출액이 상당 부분은 감소한 것으로 안다. 감소에 대한 요인과 개선 계획은 어떤가

마이클 에베센 : 지난 1년 동안 제품군의 깊이를 다지는 시간을 가졌다고 생각한다. 듀플로나 시티 등 매출 기여도가 높은 제품군들을 준비했다. 이런 제품군을 성장시키고 새로운 제품들을 통해 지속적으로 성장을 시도할 예정이다.

 

'레고 부스트'를 통해 교육 기업과의 협업할 계획이 있나

마이클 에베센 : 레고에는 에듀케이션 부서가 있으며, 이 곳에서 협업 기회를 적극적으로 모색 중이다. 현재는 방과 후 수업 등에 협업을 생각하고 있다.

 



 

레고의 모조품에 대한 대응에 대해 자세하게 설명해달라

마이클 에베센 : 여러 국내 마켓과 논의 중이다. 레고 제품의 복제 정도에 따라 대응 방안도 달라질 방침이다. 잘못된 방식의 모조에 대해서는 관용하지 않을 것이다.

 

진권영 : 가장 중요한 것은 어린이들의 안전이다. 레고의 경우 품질을 엄격하게 관리하고 있지만 모조품의 경우 안전을 담보할 수 없기 때문에 이런 모조품들이 시장에 유통되는 것을 막고자 한다.

 

레고의 가격에 대한 국내 소비자들의 불만이 많다. 이에 대한 생각과 한국이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어떻게 되나

마이클 에베센 : 한국의 소득과 완구 장난감 소비에 들어가는 비중을 고려했을 때 다른 나라들보다 낮은 편이다. 아이들의 창의성을 높이기 위한 시간이 부족하다고 생각한다. 레고는 시대를 넘어 오랜 기간 사용할 수 있는 장난감이기 때문에 그런 면에서 생각하면 보다 저렴한 편이라고 생각한다.

 

'레고 라이프'의 국내 반응은 어떤가

이한나 : 국내 유저는 약 10만 명 정도로 추정된다. 다른 나라보다 국내에서의 활동량이 높으며, 작업을 통해 지속적으로 품질을 개선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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