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센트와 펍지주식회사가 공동으로 개발한 모바일 슈팅 게임 ‘배틀그라운드 모바일(배그 모바일)’이 상식적으로 받아들이기 힘든 업데이트를 진행해 논란이 되고 있다.
이번 논란은 최근 진행한 업데이트가 발단이 됐다. 펍지주식회사는 최근 '배그 모바일'에 업데이트를 통해 무기&마스크 패키지에 포함되어 있는 ‘비행사 마스크’를 추가했는데 해당 아이템이 일제 전범기인 ‘욱일기’ 무늬를 형상화 한 아이템이었던 것. 해당 아이템이 공개되자마자 유저들이 거세게 반발하며 펍지주식회사를 비판하고 나섰다.
유저들의 비판과 반발이 계속되자 펍지주식회사는 공식 카페를 통해 “검수 과정에서 유저들에게 보여지지 않고 폐기되어야 하는 아이템이었다. 하지만 폐기 작업이 정상적으로 이루어지지 않았고 7월 14일 오전 11시 업데이트 되어 라이브 서비스에서 노출되는 문제가 발생했다”며, “발생된 문제에 대해 상세히 점검하지 못해 플레이어 여러분게 실망을 드린 점, 고개 숙여 사죄의 말씀을 드립니다”고 공식 사과했다.
하지만 펍지주식회사의 이 같은 사과문에도 유저들의 반응은 싸늘하다. 내부 테스트를 위한 것이었다고 해도 욱일기 형상이 들어간 아이템을 제작했다는 점 때문이다. 상식적으로 해당 아이템을 굳이 제작할 필요가 없었다는 것이 그 이유다.
특히, 비슷한 시기에 게임 스트리머인 ‘아테나’가 게임 플레이 도중 발견한 ‘731부대(한국, 중국, 몽골인을 대상으로 생체실험을 한 일본의 세균전 부대 명칭)’라는 이름을 사용하는 봇 이름이 노출된 바 있어 이번 업데이트에 대한 논란은 더욱 커지고 있다.
한편, 펍지주식회사는 재발 방지 약속과 함께 해당 아이템을 구매한 유저들을 대상으로 회수 및 환불 조치를 진행하고 있으며 사과의 의미로 모든 유저들에게 150UC를 지급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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