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결산 상장법인 반기보고서 제출 기한을 하루 앞둔 가운데, 관리종목으로 지정된 와이디온라인의 관리종목 탈출 여부에 게임업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와이디온라인은 지난 3월, 자본잠식률 50% 이상일 경우 관리종목으로 지정되는 한국거래소 기준에 따라 관리종목으로 지정됐다.
8월 14일까지 제출해야 하는 반기보고서에서 관리종목 지정 요건을 해소하지 않으면 상장폐지 위기에 몰리게 되지만, 게임업계 및 금융업계에 따르면 와이디온라인의 상장폐지 가능성은 높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지난 3월 관리종목 지정 사유 발생 후 빠르게 자금조달에 나선 와이디온라인이 상반기에만 151억원의 자금 조달에 성공하며 자본잠식률을 크게 회복했기 때문이다.
자금 조달 후 와이디온라인의 연결기준 자본금은 153억원이며, 자본 총계는 113억원으로, 1, 2분기 연이은 유상증자를 통해 총 151억원 규모의 자금 조달에 성공, 자본잠식을 상당부분 회복했다. 현재 와이디온라인의 자본잠식률은 26.5%로 관리종목 지정이 해소될 요건을 갖춘 것으로 보인다.
와이디온라인이 관리종목에서 탈출할 경우 그 동안 가장 큰 리스크로 작용했던 관리종목 꼬리표를 떼고 하반기 신작 출시 및 IP사업에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예상된다.
와이디온라인은 최근 중국 애플 앱스토어에서 정식서비스를 시작한 '프리스톤테일M'(펀셀123 개발, 와이디온라인 IP 제공)을 통해 지식 재산권(IP) 로열티 수익을 확보했으며,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개발중인 기대작 '외모지상주의 for kakao'의 출시를 앞두고 있다.
여기에 적극적인 투자유치를 통해 신규 매출원도 확보할 계획. 와이디온라인은 탄탄한 운영자금을 기반으로 성공 가능성이 큰 신규 게임 투자에 나서는 한편 자회사인 와이디미디어를 통한 신사업 전개에도 본격적으로 힘을 쏟을 예정이다.
와이디온라인 관계자는 "내부적으로는 관리종목 탈출을 확신하고 있다"며 "투자자 여러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 2018년 하반기 와이디온라인의 도약을 기대해주시기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와이디온라인의 반기보고서 제출은 마감기한인 14일을 넘기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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