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 CBT, 블레이드&소울 무엇이 달라지나?

등록일 2011년08월29일 12시00분 트위터로 보내기


 

<블레이드&소울>은 리니지, 리니지2, 아이온에 이은 엔씨소프트의 차기 기대작으로, '예술적 경지의 액션', '원화를 완벽하게 재현한 고품격 비주얼' '쉽게 공감하는 스토리'가 절묘하게 결합된 '시그니처'가 특징이다. 이번 2차 테스트에선 신규 클래스 '암살자'를 처음으로 공개하며 다양한 PVP, 파티시스템 콘텐츠가 추가될 예정이다.

1. PVE(Player vs Environment)
1) 신규 인던 (대사막 지역)


-희생의 무덤 (최종보스: 염화대성)
이번 CBT에서 체험할 수 있는 최종 보스로, 다이나믹한 인던 플레이를 즐길 수 있는 콘텐츠다. 염화대성은 사악한 기운이 깃든 영수(靈獸)로 공격은 신체전신을 이용한 타격기를 기본으로 하며, 때때로 불을 활용하는 공격을 구사한다.

최종보스로 등장할 염화대성

이 이외에도 대사막에 파티 플레이용 캐주얼 인던이 업데이트 되며 토문진 / 열사지대 / 사지석림 / 오색암도에서 약 10종 이상의 파티 플레이용 캐주얼 인스턴스 던전을 즐길 수 있다.

2) 코인교환 시스템
코인시스템은 특정 퀘스트나 인던 몬스터 샤낭 등 특정한 조건을 통해 획득한 '정기',주화','징표' 3가지 아이템을 교환상인을 통해 플레이어 자신이 원하는 아이템으로 교환하는 시스템이다.

획득한 코인으로 코인 전용소모성 아이템이나 무기류, 보패, 장신구, 의상 등 장착 아이템을 구입할 수 있으며 파티 구성 및 파티에 필요한 아이템을 코인 시스템을 통해 획득 할 수 있어서 파티 플레이에 대한 스트레스를 완화시켜 줄 수 있다. 코인시스템은 반복 플레이가 가능하며 이를 통해 자신이 필요한 아이템을 획득 할 수 있다.




2 파티 플레이
이번 2차 CBT에는 파티플레이를 더욱 빛나게 해줄 다양해진 합격기 기술이 공개되었으며 원할한 파티 플레이를 위해 신규 파티 플레이 지원 시스템이 업데이트 되었다. 합격기는 파티 상태에서 공중, 기절, 다운, 넉백과 같은 상태이상 기술과 기절/다운 된 크리쳐에, 장악과 제압기술을 사용할 수 있다. 이밖에도 파티 지원 시스템인 '용기둥(자동 파티매칭 시스템)'을 통해 자동으로 파티를 찾고 맺을 수 있게 된다(파티 상태인 경우 파티장이 대표로 수락하면 파티원 자동 등록).

3. 본격적인 대립의 시작 
유저가 갈등과 대립이라는 MMORPG 본연의 재미를 느낄 수 있도록 이번 테스트에서는 '대립구조시스템'이 업데이트 되었다. 유저는 대립구조 게임을 플레이 하면서 천하쌍세로 불리우는 무림맹, 혼천교 중 하나의 세력에 가입, 다른 세력의 유저와 대립(PvP)하게 된다. 이런  대립구조를 통해 세력 간 갈등요소를 만들고 세력 내 소속감과 공동의 목표를 부여할 수 있는 일종의 진영 시스템이 도입된다.

모든 유저들은 이번 2차 CBT에서 무림맹과 혼천교 두 가지 세력 중 하나를 필수 퀘스트를 통해 가입해야 하며, 가입 퀘스트를 통해 각 진영의 의복을 획득 할 수 있다. 상대 세력 소속의 유저와 PvP에서 승리할 경우, 적 세력의 유저는 코인을 드랍하고 이를 획득해 누적시켜 '우호도’를 높이는데 사용할 수 있다. '우호도'에 따라 세력 내 계급이 상승하게 되며, 계급이 상승하면 상점에서 더 좋은 아이템을 구입할 수 있다. 하지만 코인을 '우호도'를 높이는데 사용하지 않고 계속 누적시킬 경우 더 좋은 보상(보물상자/보물 주머니 등)을 받을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4 경제 시스템
1) 채집 / 제작
이번 2차 테스트에선 NPC가 '유저'대신 재료를 채집하고, 완성품을 제작해주는 새롭고 편한 방식의 채집/제작이 가능한 위탁 생산 시스템을 선보인다.  이는  지속적인 반복의 단순한 방식의 채집제작이 아닌 탐험의 재미를 줄 수 있는 시스템으로 탐험을 통해 한번의 채집을 경험한 이후 위탁 생산을 하게 된다.

특히 채집/제작 소요시간이 비동기화 되기 때문에 플레이 시간이 짧은 유저도 부담 없이 지속할 수 있으며 결과적으로 최대 생산력과 최소 생산력의 격차가 크지 않기 때문에 하드코어 유저와 캐쥬얼 유저간 간극을 좁힐 수 있는 특징이 있다.

2) 경매
이번 테스트에선 유저들의 거래를 도와줄 서버 통합 시스템으로 진행되는 경매장 시스템 도입된다.  이를 통해 유저들은 언제 어디서나 경매장 UI를 통해 물품을 보거나 살 수 있다.

약초꾼의뢰
나무채집 석재채집

5 B&S 모드 / 오토타겟팅

1) B&S 모드 / 클래식 모드 ( f2키로 전환 가능)
-Option을 통해, 일반 MMO mode (Classic)로 전환 가능하다.
-오토 타겟팅은 옵션을 통해, 자신에 맞는 민감도를 설정할 수 있다.

B&S모드 (TPS모드)
B&S 모드는 TPS모드로, 마우스 우 클릭 없이, 시점 전환이 가능한 모드다. 전투 시 카메라 방향과 유저 캐릭터의 시선 방향이 기본 일치한다(CBT1 조작계에서 마우스 R 버튼 누름 지속 상태와 동일하다. B&S모드가 기본 모드로 설정 되어 있다).

클래식 모드
기존 MMORPG 조작계에 익숙한 유저 전용으로 첫 테스트의 조작방식과 동일하다 


2) 오토 타겟팅
- 오토 타겟팅은 액션성있는 전투를 위해 개발된  B&S만의 타겟팅 시스템으로, 캐릭터의 정면에 있는 가장 가까운 대상을 자동으로 타겟팅 하는 것을 말한다.
- 직업별로 광역스킬이 존재하며 이를 통한 오토 타겟팅 콘트롤 적응에 도움을 준다.

3) UI - HUD Customize
유저가 HUD화면의 구성 단위Group(=Widget, widget)를 화면내에서 자유롭게 설정 할 수 있는 기능을 통해 유저가 원하는 대로 HUD를 커스터마이징 할 수 있게 되었다. 환경 설정->윈도우->설정시작 버튼을 눌러 설정할 수 있다.  


드래그앤드롭을 이용하여 자유롭게 변경 후 '확인'버튼을 누르면 자신이 변경한 설정으로 플레이를 할 수 있다

8. CBT 공개 종족 & 클래스
1) 종족 (총 4개)
진족(盡)


진(盡) '선골과 선근을 지닌 특별한 인간, 진족'
키워드: 거북, 노력, 적응력, 유쾌, 머리좋음, 과학, 현계
직업: 검사, 권사, 암살자, 선택 가능
특징 : 인간과 같은 외모지만, 선골과 선근을 지닌 특별한 인간 종족이며, 다른 어떤 종족보다 다양한 방면에서 능력을 발휘할 수 있다. 진(盡, 다할 진, 다하다, 완수하다, 최고에 달하다)이라는 이름이 뜻하는 것처럼 이들은 맡은 바에 최선을 다하고, 늘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노력파 입니다. 어떤 이들은 이런 진족을 보고 지혜와 노력의 상징인 거북의 기운을 타고 났다고 한다. 

곤족(坤)


곤 (坤) '용의 기운에서 태어난 건족'
키워드: 용, 강함, 어두움, 대지, 저주, 파괴, 마계
직업: 권사, 역사 선택 가능
특징 : 고대 전설에 의하면 이 종족은 용의 기운에서 태어났으며, 용이 받은 신의 저주를 물려받았다고 한다. 대지를 뜻하는 곤 (坤, 땅 곤)이라는 이름처럼 이들은 어느 종족보다 든든하고 버팀목이 되어 줄 수 있는 동료다. 하지만 이들의 순수하고 강직한 성품 때문에 간혹 다른 이들의 이용을 당하기도 하는데 이들이 적이 된다면 가장 두려운 존재가 될 것이다.

린족(燐)


린 (燐) '전설의 동물인 기린의 힘을 이어받은 린족’
키워드: 기린, 귀여움, 장난, 도깨비, 이중성, 주술, 명계
직업: 기공사 선택 가능
특징 : 전설의 동물인 기린의 힘을 이어받아 명계와 교감 능력이 뛰어나, 속세의 사람들이 볼 수 없는 영적인 신비를 볼 수 있다. 이들의 종족 이름인 린(燐, 도깨비불 린)이란 이름 또한 도깨비 같은 이들의 행동과 능력 때문에 붙여진 이름이다. 귀여운 외모를 가진 작은 종족으로, 큰 귀와 꼬리를 가지고 있으며 태생적으로 예민하고 뛰어난 오감 덕분에 신체적인 불리함에도 불구하고 다른 어떤 종족보다 질긴 생존력을 이어왔다.

건족(乾)


건 (乾) '봉황의 기운을 물려받은 건족’
키워드: 봉황, 아름다움, 우아함, 자연, 기품, 균형, 선계
직업: 검사, 기공사 선택 가능
특징 : 오직 여성으로만 이루어진 종족으로, 수려한 외모와 기품 덕분에 천계의 신선이나 선녀로 오해 받기도 한다. 속세의 일보다는 자연과 벗삼기를 좋아하고, 질서와 조화를 중요시하며, 심심산천 속에서 시와 음악을 즐기는 등 풍류도인의 면모를 지니고 있다. 

2) 직업 (총 5개)
암살자- 暗殺者-Assassin
 
- 다양한 방법으로 적을 교란하고 암살하는 직업. 민첩한 움직임과 소태도를 활용한 빠른 공격을 기본으로 은신을 통해 적을 혼란 시키거나 함정을 써서 효과적으로 처리한다. 위기 상황에서 쉽게 빠져나가는 것은 물론 동료를 구원하거나 보호하는 일에도 능숙한 다재 다능한 직업


검사-劍士-Blade Master 
- 검을 사용하여 다양한 형태의 공격을 펼치는 직업이다. 검술과 발도술로 공격과 방어를 선택해서 상대를 베고 찌르며 상대의 공격을 막거나 튕길 수 있으며 위기 상황에서는 검을 날려 상대를 공격하는 어검술을 통해 먼 거리의 적을 제압할 수 있다. 모든 상황에서 가능한 가장 기본이 되는 직업


권사(拳士) Kung –Fu Master
- 권갑을 착용한 주먹과 발을 이용한 권법으로 빠르고 화려한 연속 공격을 펼치는 직업이다. 주로 근거리에서 이루어지는 권사의 공격과 방어는 상대의 움직임에 빠르고 신속한 대처가 가능하기에 전투에서 유리한 고지를 차지할 수 있다. 방어 자세에서도 빠르게 공격으로 전환이 가능하며, 상대의 약점을 이용해서 제압한 후 연속적인 공격을 펼치는 데 능하다.


역사(力士) Destroyer 
- 넘쳐나는 힘을 바탕으로 상대를 압도하는 직업이다. 거대한 도끼를 이용한 막강하고 파괴력 있는 공격과 상대방을 도구로 이용한 무자비한 공격 및 방어 기술은 근거리에 있는 다수의 적들을 제압할 수 있다. 역사의 신체는 많은 공격에도 버틸 수 있을 정도로 단단하기 때문에 아군의 든든한 버팀목이 됨. 다수의 적을 상대하기에 가장 적합한 직업이다.


 기공사(氣功士) Force Master 
- 기를 운용한 기공 공격을 펼칠 수 있는 직업이다. 손목에 찬 기공패로 몸안의 기를 강력하게 방출시켜 먼 거리의 상대에게 큰 피해를 입힐 수 있으며 흡공을 활용해서 상대가 저항할 수 없게 만들거나 상대방의 공격을 무위로 만들 수도 있다. 다수의 대상에게 행동 제약을 걸 수 있기 때문에 많은 수의 적을 상대하기에도 좋은 직업이다.


APPENDIX
세계관
1. 탁기로 뒤덮인 세상
세상은 원래 사람과 짐승, 그리고 요괴 모두가 함께 어울려 살았다.

어느 날 마의 기운을 담은 탁기가 세상을 뒤덮자, 혼돈이 시작됐다. 낮은 밤이 되고, 바다는 소용돌이 쳤으며, 땅이 갈라지고, 산천은 말라 비틀어졌다. 요괴는 포악해지고, 사람과 짐승은 마물이 되어 날뛰었다.

사악한 무림고수들은 탁기를 이용하여 마공을 쌓아 무림의 악귀가 되어 강호를 피로 물들였다. 결국 탁기의 근원지인 마계의 문이 열리고, 마황과 그의 마족들이 쏟아져 나왔다. 


더 이상 두고 볼 수 없었던 선계의 신선들은 현계의 무림고수들을 모아서 신탁을 내렸다. 선계의 신탁을 받은 무림고수들은 세상에서 탁기를 몰아낸다는 사명을 띠고, 요괴와 마물, 사마외도들을 물리치고, 마황의 일당들에 맞서 싸웠다. 마침내 이들은 탁기를 몰아내고, 마황과 마족들을 봉인했다. 세상은 다시 평화의 기운을 찾기 시작했다. 


2. 운국과 풍제국
모든 것이 전설이 되어 잊혀질 무렵, 세상은 두 개의 나라가 중원을 나누게 되었다. 하나는 유구한 역사를 자랑하는 천년왕국 운국과 또 하나는 새롭게 등장한 군사대국 풍제국이다.

운국은 한때 사대륙의 중원을 평정하고 태평성대를 이룬 강성한 국가였다. 하지만 지금은 황실의 폭정으로 나날이 국운이 기울고, 백성의 원성이 극에 달한다. 운국의 패정에 반기를 든 군마염 장군은 동방대륙에 풍제국을 건립, 그 동안 운국의 탄압을 받던 종족들과 연합하여 운국에 칼날을 세우고 있다.

한편, 서방대륙은 오래 전 사라진 줄만 알았던 탁기가 등장했다. 순식간에 그곳은 자연이 파괴되고, 모든 생명은 죽거나 마물로 변하는 죽음의 땅이 되었다. 사람들은 그곳을 서락이라 부르며 일체 왕래를 삼갔다. 서락을 중심으로 퍼져나간 탁기는 북방의 대륙마저 수라도로 만들었고, 남방의 운국과 동방의 풍제국에도 서서히 마각을 뻗기 시작했다.


3. 도탄에 빠진 백성
중원의 백성들은 고된 삶을 살고 있다.

운국과 풍제국의 전쟁으로 삶의 터전은 황폐해졌고, 황실의 폭정과 관리들의 부정부패, 관군의 횡포는 나날이 심해졌다. 심지어 녹림도, 충각단, 사마교 등과 같은 극악무도한 흑도의 무리들까지 가세해서 민심을 더욱 흉흉하게 만들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탁기는 사람들로부터 숨어 지내던 요괴의 무리들을 다시 날뛰게 만들었고, 탁기에 중독된 사람과 짐승은 마물이 되어 사람들을 공포로 몰아넣었다.

4. 무림맹의 결성과 혼천교의 등장
이런 난세를 평정하기 위해 정파를 자청하는 무림방회들이 각지에서 분연히 일어났다. 하지만 난세를 극복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이들은 각 문파의 당리당약을 버리고, 하나의 세력으로 합쳐서 큰 힘을 낼 필요성을 느끼고, 각 문파들을 규합하여 무림맹을 결성했다.

정파의 세력이 무림맹으로 큰 위세를 떨치게 되자 이들에게 밀린 사파의 무림인들은 위기감을 느끼고 자신들 또한 세력을 규합할 필요성을 느꼈다. 마침 음지에서 오랜 세월 명맥을 이어온 혼천교가 모두가 평등한 혼천의 세상이 도래할 것이라는 교리를 설파하며, 백성들의 지지를 얻고 있었다. 악명만 자자한 사파의 무림인들은 혼천교의 교세를 등에 업고, 이를 명분으로 혼천의 이름 아래 세력을 모으기 시작했다.

정과 사는 양립할 수 없는 법. 무림맹은 역모의 뜻을 품고 민심을 교란시키는 혼천교를 마교로 규정하고, 무림의 질서를 바로잡고자 분연히 칼을 뽑아 들었다. 오랜 세월 정파의 탄압을 받아오던 혼천교와 사파 무림인들도 새로운 세상을 만들겠다는 대업을 꿈꾸며 무림맹에 맞섰다.

천하를 양분하는 무림세력인 무림맹과 혼천교의 대립으로 강호는 더욱 혼란의 정국으로 빠져들었다.


5. 진서연의 등장
이러한 난세 속에서 검은 옷을 입은 한 여인이 대나무 마을 해안에서 무일봉을 바라보고 있었다. 기다리기라도 한 듯 그녀가 팔을 뻗자 한 마리의 전서구가 내려앉았다.

'오늘 아침 탕약에 손을 써두었습니다. 홍문신공은 반드시 넘겨주셔야 합니다. 기다리겠습니다'

전서구를 어께에 얹어 놓고 서찰을 읽는 그녀의 얼굴에는 아무 표정이 나타나지 않았다. 마치 모든 것이 예정된 듯 담담하고, 망설임 없는 움직임으로 동료들의 발길을 이끌었다. 동료인 유란과 거거붕은 각자의 무기에 묻은 피를 훔치며 그녀의 뒤를 따를 준비를 했다. 이들 주변에는 단검과 철퇴에 의해 끔찍하게 살해된 시체와 말라 비틀어져 원래 모습을 알 수 없는 시체가 즐비하게 널려 있었다. 운 나쁘게 이들 일행과 맞닥뜨린 이곳 대나무 마을의 자경단들이었다.

검은 옷의 여인은 진서연. 그녀가 지나가는 곳엔 묵화의 검기가 피어 오르고, 끔찍하게 말라 비틀어진 시체만이 남았다. 마치 오래 전 탁기의 마공을 지닌 무인처럼… 그녀는 강호의 혼돈 속에서 유유히 발걸음을 옮기며, 어느덧 남방대륙 땅끝에 자리잡은 대나무 마을까지 당도했다. 그녀는 마지막 목적지가 무일봉이라는 듯 한참을 응시했다. 그녀의 어께 위에 있던 전서구가 푸드득 날아올랐다. 검은 연기의 흔적만 있을 뿐 진서연과 그 일행의 모습은 보이질 않았다.

한편 속세의 풍파와 멀리하며 무일봉에서 자리잡은 홍문파 사람들은 오늘도 사부의 지도 아래 사형제간 우애를 돋우며 열심히 무공을 연마하고 있다. 하지만 진서연이 몰고 올 운명을 암시하듯, 무일봉 주변에는 먹구름과 폭풍우가 서서히 몰려들기 시작하고 있었다. 

 

관련뉴스 - 관련뉴스가 없습니다.
 

가장 많이 본 뉴스

취재기사 기획/특집 게임정보

화제의동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