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전설적 인기배우 키무라 타쿠야가 그가 주인공으로 출연한 세가의 신작 게임 '저지아이즈: 사신의 유언' 발매기념 행사 참석을 위해 한국을 찾았다.
'저지아이즈: 사신의 유언'은 세가 '용과같이' 스튜디오의 최신작으로 오는 13일 한국과 일본에 동시 발매될 예정. 키무라는 이 작품의 주인공 야가미 역으로 페이스캡쳐, 모션캡쳐, 더빙 등에 참여했다.
키무라 타쿠야는 게임업계 관계자들과 그의 팬들이 운집한 인천 파라다이스 시티 호텔 무대에 올라 한국어로 자신을 소개하고 한국 팬들에게 "사랑해요"라는 한국어 메시지도 전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한국은 일본에서 가장 가까운 나라이고 올때마다 늘 따뜻하게 맞아주시는 뜨거운 팬이 많이 계신 걸 잘 안다"며 "그렇기에 늘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게임에 출연하게 된 소감에 대해서는 "'용과같이' 시리즈를 사전에 알고 있었고 많은 연기자가 참여한다는 걸 알고 있었다"며 "제안을 받고 이번에 나한테 바톤이 넘어왔구나 라고 바로 이해했다"고 설명했다.
이어서 "무엇보다 나고시 감독의 뜨거운 열의와 작품 내용, 스토리가 정말 잘 잡혀있어서 내가 이 일부가 되는 거라면 꼭 참가하게 해달라고 쾌히 승락했다"며 "내 얼굴 데이터를 기록해 그대로 게임에 투영한다는 걸 듣고 현장에 갔는데 정말 경험해 보지 못한, 모든 게 첫 체험인 작업이라 두근거리더라. 유저들의 선택에 따라 대사가 바뀌어야 해 음성 수록을 정말 많이 해야했지만 나고시 감독이 지도를 잘 해줘서 즐거운 작업이었다"고 전했다.
키무라 타쿠야 배우는 무대에서 직접 게임을 시연해 소리가 나오지 않는 방송사고(?) 속에서도 전투에서 승리를 거둬 팬들의 박수를 받았다.
그는 "이 작품은 주인공 야가미가 한 사건을 계기로 좌절을 맛본 후 신념에 기반한 복수에 나서는 이야기이다. 스토리 전개에 따른 주인공의 생각과 성장을 생각해 연기했다"며 "정말 놀랄만한 스토리가 전개되는데 플레이를 다 해야하니 놀랄 때까지 시간은 필요하다. 하지만 엄청난, 센세이셔널한 결말이 기다리고 있으니 꼭 플레이해주시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키무라 타쿠야 배우는 "여성분들도 즐길 수 있는 좋은 내용이니 꼭 해보시기 바란다"고 '저지아이즈: 사신의 유언'을 재차 추천한 뒤 "다시 한국에 올 기회가 있다면 바로 달려올테니 불러주시기 바란다"는 인사를 남겼다.
그의 이번 내한은 게임 완성 후 키무라 타쿠야 배우가 나고시 총감독에게 아시아에서 인기있는 시리즈이니 바다를 건너가 투어를 하면 좋겠다는 아이디어를 낸 것에서 시작했다는 후문. 13일 정식 발매될 이 게임이 '용과같이' 시리즈를 뛰어넘어 세가를 대표하는 새로운 시리즈의 시작이 될 수 있을지 기대된다.
| |
| |
| |
| |
|
관련뉴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