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가퍼블리싱코리아 'GRANBLUE FANTASY: Relink' 포함 발매 예정 라인업 11종 공개 "2023년은 세가의 해 될 것"

등록일 2023년08월23일 13시00분 트위터로 보내기

 

"올해는 세가의 해가 될 것입니다"

 

라인업 발표를 앞두고 세가퍼블리싱코리아 관계자가 기자에게 자신있게 말할 때만 해도 반신반의였다. 이미 공개된 '용과 같이' 시리즈 타이틀과 '페르소나' 시리즈 타이틀 정도일 텐데 특별할 것 있겠나 하는 마음이 강했다.

 

10종이 넘는 신작 라인업 발표를 보며 그 생각이 바뀌었다. 세가가 정말 칼을 갈았구나, 제대로 준비했다는 느낌을 받았다. 이미 공개된 게임들이 대부분이었지만 사이게임즈의 'GRANBLUE FANTASY: Relink'(그랑블루판타지: 리링크)와 같은 깜짝 타이틀도 포함되어 있었고, 발표 후 시연장에는 'GRANBLUE FANTASY: Relink'를 플레이해 보려는 기자들이 길게 늘어서는 진풍경을 연출하기도 했다.

 

세가퍼블리싱코리아 2023년 하반기부터 2024년 초까지 발매할 라인업 11종을 대거 공개했다. '페르소나', '용과 같이', '소닉' 등 세가를 대표하는 간판 시리즈 신작이 예고됐으며, '페이데이3', '엔드리스 던전', '토탈워 파라오' 등 서구권 기대작들도 포함됐다.

 



 

세가퍼블리싱코리아 오우치 타카요시 대표는 "세가퍼블리싱코리아가 2003년 설립 후 20주년을 맞이했다. 이렇게 오래 유저들에게 사랑받았다는 것은 모두 여러분 덕분"이라며 "2022년에도 '페르소나5 R', '귀멸의 칼날', '소닉 프론티어' 등 대작을 전해드렸는데 올해 소개할 타이틀은 작년 이상으로 기대가 큰 타이틀이다. 한분이라도 더 많은 유저에게 세가 게임의 재미가 전달되면 좋겠다"고 전했다.

 

세가가 공개한 신작 라인업을 정리해 봤다.

 

삼바 데 아미고
가장 먼저 소개된 게임은 8월 30일 출시 예정인 '삼바 데 아미고: 즐거운 파티'로 스위치 플랫폼으로 4만4800원에 출시될 예정이다. 리듬액션 장르 게임으로 오프라인 1~2, 온라인 1~8명 플레이가 가능하다.

 



 

체감 조작, 버튼 조작에 모두 대응하며 단순히 즐기는 게임을 넘어 파티 툴로써 활약이 기대되는 타이틀. 오프라인 2인 플레이로 두 사람의 러브지수 체크, 상성 체크 등 흥미를 끄는 콘텐츠가 가득하다.

 

20명의 아미고가 1등 자리를 놓고 겨루는 '월드 파티'는 '삼바 데 아미고'의 백미. 배틀로얄 모드로 살아남기 위해 춤춰야 한다. 이 게임에는 제목에 걸맞게 라틴음악을 중심으로 EDM, 록 장르 곡까지 40곡 이상의 곡이 수록될 예정이다.

 

페이데이3
다음으로 인기 시리즈 '페이데이' 신작 '페이데이3'가 발표됐다. 9월 21일 플레이스테이션5, Xbox S/X로 출시될 예정인 하이스트 액션 FPS로 일반판 가격은 4만9800원으로 정해졌으며, 세가는 호화 한정판도 국내 선보일 계획이다.

 

전작인 '페이데이2'는 누적 판매량 200만장을 넘기고 현재도 동시접속자 4만명 이상을 기록중인 인기 타이틀. '페이데이3'는 10년만에 나오는 완전 신작이다.

 



 

'페이데이3'은 시리즈 전통대로 4인 협력 플레이로 미술관, 은행 등을 습격하는 내용이 담기며, 크로스 플랫폼 협력 플레이로 개인 방송을 진행하는 크리에이터들에게도 인기를 모을 것으로 기대된다.

 

토탈워 파라오
전통의 인기 전략 시뮬레이션 시리즈 '토탈워' 신작 '파라오'도 소개됐다. 10월 스팀 플랫폼으로 발매 예정이며, 가격은 6만4800원으로 정해졌다.

 



 

시리즈 특유의 문법은 여전하며, 역사상 가장 유명한 문명 중 하나인 고대 이집트의 매력을 신선한 방식으로 구현한 게임이다. '토탈워' 시리즈 최초로 고대 이집트 문명을 다뤄 역동적이고 웅장한 전투 경험을 담는다.

 

엔드리스 던전
3인 협력플레이를 지원하는 전략 액션 로그라이크 장르 게임으로, 10월 19일 플레이스테이션4, 플레이스테이션5 및 스팀으로 발매 예정이다. 가격은 비교적 저렴하게 4만4800원으로 정해졌다.

 



 

플레이어가 우주선에서 빠져나와 도착한 황폐한 우주정거장은 형태가 계속 바뀌는 엔드리스 던전으로, 거기에서 동료들과 몰려오는 적들과 씨워나가는 게임이다.

 

끊임없이 플레이 가능한 전략 액션 로그라이크에 타워 디펜스 장르가 합쳐졌다. 무기와 영웅을 강화해 도전하자. 우주와 서부를 합친 듯한 영화같은 세계관에서 개성 넘치는 영웅들로 파티를 편성해 동료들과 함께 탈출해야 한다.

 

소닉 슈퍼스타즈
횡스크롤 스타일 '소닉'이 다시 돌아온다. 가을 중 플레이스테이션4, 플레이스테이션5, 스위치, Xbox S/X, S 및 스팀으로 발매 예정이다.

 



 

세가는 전반적으로 가격을 낮게 책정하고 있는데, 간판 타이틀인 '소닉' 신작 역시 4만9800원으로 4만원대로 가격이 정해졌다. 예약 특전으로 제공되는 홀로그램 스티커 8종 및 조기 구입 특전 스킨인 레고 에그맨 바우쳐에도 팬들의 관심이 쏠릴 것 같다.

 

'소닉 슈퍼스타즈'는 소닉과 친구들, 테일즈, 에이미, 너클즈가 노스스타 제도에서 에그맨과 맞서는 내용을 그린다. 거대 생물을 포획하려던 에그맨에게 에메랄드 파워로 맞서야 한다.

 



 

이 작품은 초대 '소닉'부터 참여했던 오오시마 나오토가 '소닉 어드벤쳐' 이후 오랜만에 복귀해 개발에 참여한 타이틀로 관심을 모은다.

 

클래식 '소닉'을 연상시키는 2D 횡스크롤 진행이지만 그래픽, 사운드, 액션이 강화되어 처음 접해도 부담없이 즐길 수 있는 게임이다. 플레이어블 캐릭터로 소닉에 더해 너클즈, 에이미, 테일즈가 등장해 비행, 벽오르기 등 개성적 플레이가 가능해졌다. 

 


 

에메랄드 파워를 사용한 분신술, 폭포 오르기 등 흥미로운 액션에 더해 4인 협력 플레이로 모든 스테이지를 진행할 수 있다는 점도 눈여겨봐야 할 부분. 오프라인 4인 협력 플레이는 물론, 온라인 협력 플레이도 지원한다.

 

세가에서는 '소닉 슈퍼스타즈'를 제대로 소개하기 위해 지스타 등에서 체험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며, 특히 저연령층 대상 체험회도 기획중이다.

 

용과 같이7 외전 이름을 지운 자
키류 카즈마가 다시 주인공으로 활약하는 '용과 같이7' 외전이 나온다. '이름을 지운 자'라는 부제로 11월 9일 4만9800원에 발매될 예정이다.

 

관심을 모았던 '볼륨' 면에서는 15~25시간 정도 플레이 타임을 제공할 것이라고. '용과 같이6' 이후 키류 카즈마의 행적을 그리는 완전 신작으로, 요코하마, 이세자키 이진쵸, 오사카, 소텐보리 외에 컨테이너선 등 새로운 무대에서 키류 카즈마의 이야기가 그려질 예정이다.

 



 

이미 공개된 대로 한국배우 김재욱의 출연도 확정된 상황. 세가퍼블리싱코리아에서는 김재욱 배우를 기용한 프로모션을 다양하게 전개할 계획이다.

 

김재욱이 연기한 캐릭터가 출연하는 CF를 디지털 뿐만 아니라 TV에도 송출할 예정이며, 국내 출시 이벤트 방송도 콜라보로 진행할 계획이다. 출시 후에도 콜라보 디지털 콘텐츠를 준비중이라고.

 

페르소나5 택티카
'페르소나5' 캐릭터들이 활약하는 또 하나의 신작 '페르소나5 택티카'가 11월 17일 플레이스테이션, Xbox, 스위치, 스팀으로 동시에 출시된다. SRPG 장르 신작으로, 가격은 6만9800원으로 정해졌다. 패키지 예약특전으로 귀여운 홀로그램 스티커 9종이 증정될 예정.

 



 

'원 모어 공격'이나 총공격 등 '페르소나5' 전투의 매력은 유지하되 동료와 연계 가능한 SRPG로 개발됐다. 조커 일행이 구해준 수수께끼의 소녀 '혁명가 엘'의 제안으로 혁명에 협력하는 괴도단의 활약을 그린다.

 

'페르소나' 시리즈 첫 SRPG로 3인 구성 전투가 매력적이다. 총공격의 새로운 형태로 다운시킨 적을 팀원 3명이 포위해 트라이앵글 고 총공격을 펼친다. 에피소드 DLC '리페인트 유어 하트'도 동시 발매 예정이며, DLC에는 팬들이 기대하는 캐릭터도 등장한다.

 

세가퍼블리싱코리아에서는 정기적으로 영상을 공개하고 콜라보 카페 등도 진행할 예정이다.

 

아틀라스에서 '페르소나5 택티카'를 담당하고 있는 노무라 비즈니스 프로듀서는 "마음의 괴도단이 기존 세계와 다른 새로운 이세계에 말려들어가 이야기가 시작된다. 이세계에서 반역자로 몰린 조커 일행은 혁명가 엘의 혁명을 돕기로 한다"며 "시리즈 첫 SRPG로 새로운 배틀 시스템으로 마음의 괴도단과 엘로 3인 파티를 꾸려 전투에 나서게 된다. 사격, 근접공격, 페르소나 소환공격, 원모어 공격 등 원작의 요소가 건재하다. 조커 일행의 혁명극을 꼭 확인해주시기 바란다"고 전했다.

 

용과 같이8
좋은 평가를 받았던 '용과 같이7'의 매력적인 주인공 카스가 이치반이 돌아온다. '용과 같이8'은 플레이스테이션, Xbox, 스팀으로 2024년 상반기 중 발매될 예정이다.

 



 

8편에서는 7편의 주인공 카스가 이치반과 시리즈 전통의 주인공 키류 카즈마가 더블 주인공으로 활약하며 드라마틱 RPG를 이끌게 된다.

 

요코야마 총괄 디렉터는 "더 탄탄해진 스토리와 풍성해진 볼륨으로 찾아올 것"이라며 "7처럼 8에서도 이치반은 바닥부터 기어올라가는 이야기가 된다. 카무로쵸, 이진쵸에 더해 해외 장소도 무대로 등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페르소나3 리로드
시리즈 팬들이 소망하던 '페르소나3' 리메이크가 마침내 이뤄졌다. 세가퍼블리싱코리아에서는 '페르소나3 리로드'를 2024년 상반기 중 플레이스테이션, Xbox, PC로 출시할 예정이며, 가격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페르소나3'는 '진 여신전생'에서 이어지는 다크한 세계관과 스토리는 그대로 이어지면서 팝하고 상징적인 디자인 워크, 레이아웃에 공들인 인터페이스, 보컬이 들어간 BGM을 적극 도입한 작품으로 당대 게이머들을 사로잡았던 걸작. 아틀라스에서는 어드벤쳐 시뮬레이션 요소를 축으로 육성 시스템을 더해 시대에 맞는 시스템으로 재구축해 완전히 새로운 시대에 맞는 '페르소나' 타이틀로 개발중이라고.

 



 

'페르소나3 리로드'는 4K 60프레임을 지원하며 2D 일러스트와 3D 모델, 배경 디자인 및 UI를 모두 개선한 완전 리메이크작이다. 콘텐츠 면에서도 캐릭터 사이드 에피소드를 추가하고 대화, 보이스씬도 추가할 예정이며, 오프닝을 포함 애니메이션도 모두 신규 제작한다.

 

세가퍼블리싱코리아에서는 한국 독자 방송을 준비중이며 대형 옥외광고, 스트리트 아트, 유튜버 콜라보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페르소나3'을 플레이한 적이 없는 유저는 물론 '페르소나', '페르소나3', JRPG 팬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프로모션을 전개할 예정이다.

 

아틀라스의 니이츠마 료타 프로듀서는 "'페르소나' 시리즈의 터닝 포인트였던 '페르소나3'을 지금의 P스튜디오에서 리로드로 재탄생시켰다"며 "'진 여신전생'부터 시작되는 다크한 세계관에 독창적인 디자인, 어드벤쳐 시뮬레이션 요소, 애니메이션도 모두 신규 제작했다"고 설명했다.

 

이어서 "오리지널 버전을 존중하며 최신 하드로 부활시킨 타이틀"이라며 "지금까지 '페르소나' 시리즈를 즐긴 분들은 물론 처음 접하는 분들에게도 자신있게 보다 선명하게 재현된 감동을 전할 것"이라 강조했다.

 

GRANBLUE FANTASY: Relink
플레이스테이션4와 플레이스테이션5, 그리고 스팀으로 2023년 겨울 출시 예정인 사이게임즈의 기대작 'GRANBLUE FANTASY: Relink'의 한국어판 출시도 이번 세가 라인업 소개를 통해 확정 발표됐다.

 



 

이 게임은 조작 캐릭터에 3명의 파티원을 더한 4인 파티로 진행하는 액션게임으로, 온라인 4인 멀티플레이도 지원한다. '그랑블루판타지' 하면 생각나는 특유의 수채화 느낌 그래픽이 잘 구현되었으며, 최신 하드웨어로 나오는 만큼 그래픽에도 신경을 많이 쓴 기대작이다.

 



 

라인업 발표 현장에서 직접 체험해 본 'GRANBLUE FANTASY: Relink'는 캐릭터의 특성을 살린 액션을 잘 구현한 게임으로, '테일즈' 시리즈 정도를 제외하면 만나보기 힘들던 일본풍 웰메이드 '액션 RPG' 신작에 대한 기대감을 키웠다. 현장에서 체험해 본 기자들의 의견 교환에서도 호평이 많았다.

 

세가퍼블리싱코리아 김현주 부사장은 "앞으로도 이런 기회를 많이 만들어 여러분에게 빠르고 좋은 정보를 전달하도록 노력하겠다"며 "2023년 하반기부터 2024년 상반기 사이에 세가의 핵심 IP인 소닉, 페르소닉, 용과 같이 신작들이 발매 준비중이다. 세가는 핵심 IP들을 한국에서 성장시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한편 타사의 양질의 게임에 대한 퍼블리싱도 지속적으로 늘려나가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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