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스포츠에 대한 애정 드러낸 민주당 영입 인재 2호 이재성씨, "'광안리에 이어 다대포'를 새로운 e스포츠 성지로 만들겠다"

등록일 2023년12월18일 11시50분 트위터로 보내기

 

이재성 전(前) 엔씨소프트 전무가 최근 더불어민주당 영입 인재 2호로 낙점되면서 게임업계, e스포츠 업계의 관심을 받고 있다.

 

이재성 전 엔씨 전무는 최근 인터뷰에서 '지스타'의 부산 유치 비하인드 스토리와 e스포츠에 대한 애정을 적극 드러냈다.

 



 

먼저 이재성 전 전무는 '지스타'의 부산 유치에 대한 비하인드 스토리를 밝혔다. 본래 '지스타'는 4회차까지 수도권에서 개최됐으나, 2008년 행사 운영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높아지자 2009년부터는 부산 벡스코로 개최 지역을 옮겼다.

 

그는 당시 한국게임산업협회 운영위원장 자격으로 킨텍스 측에 몇 가지 개선책을 요구했으나 적극적인 반응이 없었다며, 부산 벡스코가 개최할 규모가 된다는 것을 확인하고 '지스타'의 부산행을 적극 추진했다.

 

또 그는 e스포츠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며, 부산 광안리에서 개최됐던 '스타리그'와 같은 장면을 부산 다대포에서 재현하고 새로운 e스포츠 성지로 만들겠다는 의지를 표명하기도 했다.

 

이재성 전 전무는 "나는 e스포츠에 대한 애정이 크다. 하지만 온라인게임의 산업 발전에 비해 한국 e스포츠의 산업적 발전이 더딘 것은 안타깝다"며 "특히 우리나라 e스포츠의 경기 실력은 최상위이지만, 산업의 주도권은 후발주자에게 내주고 있는 것 같다. e스포츠의 단기적 발전 뿐만 아니라 중장기적 성장을 위해서는 세밀한 법적 제도 정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부산 광안리에서 열린 프로리그 결승전과 같은 e스포츠 야외 축제에 10만 명의 관객이 모였던 벅찬 장면을 못 본 지도 벌써 15년이 넘었다"라며 "만약 당선된다면 부산 다대포를 e스포츠로 한 번 더 뒤집히게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재성 전 전무는 14일 인재 영입 기자회견장에서 당선이 보장되는 비례 대신 고향인 부산에 출마하겠다고 말해 화제를 모았다.

 

그가 출마지를 직접 밝히지는 않았으나, 본인이 설립 총괄한 부산 소년의집학원 알로이시오기지 1968과 인접하고 새로운 e스포츠 성지로 낙점한 다대포 해수욕장이 위치해 있는 서부산의 사하을 지역구에 출마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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