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이 최근 출시한 신작 ‘마비노기 모바일’이 유저 입소문을 타며 다소 뒤늦게 흥행에 불이 붙고 있어 주목된다.
마비노기 모바일은 넥슨의 대표 MMORPG ‘마비노기’의 IP를 사용하는 신작으로 원작의 감성과 주요 특징이라고 할 수 있는 생활형 콘텐츠를 충실히 재현하면서도 직관적인 조작과 모바일 환경에 맞춘 UI, 플레이 방식으로 일찌감치 상반기 기대작으로 주목받아왔다.
서비스 시작은 순탄치 않았다. 이미 외부로 알려진 개발적인 이슈, 그리고 오랜 개발기간 만큼이나 쌓여버린 기대치를 충족시키지 못한 초반부 게임 플레이, 그리고 과도한 하드웨어 사용으로 인한 최적화 이슈가 유저들에게 비판을 받으며 신작 게임에서 가장 중요한 출시 초반 흥행에 실패하는 듯 보였다.
그러나 40레벨 이후 전개되는 본격적인 생활형 콘텐츠와 ‘마비노기’, ‘마비노기 영웅전’, ‘허스키 익스프레스’ 등 데브캣 스튜디오에서 등장한 NPC들과 에피소드 등 다양한 인물이 얽히는 스토리텔링 기법이 유저들에게 호평을 받았고 경쟁이 아닌 자신이 한 만큼만 즐기면 되는 마비노기 특유의 감성이 새로운 RPG를 찾는 유저들의 발걸음을 옮기게 만들며 흥행의 물꼬를 트기 시작했다.
또한 55레벨 이후 컨트롤이 필요한 심층던전, 장비파밍에 대한 전략성 등이 유저들에게 주목받기 시작하며 유저들은 물론, 출시 초기 부정적인 평가를 내놨던 스트리머들 사이에서도 긍정적인 입소문이 퍼지기 시작했다.
이와 같은 성과는 수치로도 증명되고 있다. 출시 이틀만에 애플 앱스토어 매출 1위를 달성했고 구글 역시 3일차인 31일에 매출 순위 21위에 이름을 올렸다. 서비스 약 일주일을 앞둔 2일 현재 매출 순위 6위까지 지표를 끌어 올리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주목할만한 부분은 모바일게임으로는 이례적으로 PC방 점유율도 조금씩 확장되고 있다는 것.
첫날 PC방 점유율 37위에 이름을 올린 마비노기 모바일은 현재 17계단 상승한 20위에 랭크되며 꾸준히 RPG 부분 점유율을 확장하며 ‘메이플스토리’를 위협하고 있다. PC방을 찾은 상당수의 게이머들이 세컨드 게임, 서드 게임으로 마비노기 모바일을 선택한다는 것으로 별도의 PC방 대상 프로모션이 없음에도 이와 같은 성과는 눈여겨볼 부분이다.
PC방에서 게임을 즐기는 이용자가 점점 늘어나고 있다
흥행 성과와 관련해 데브캣 김동건 대표는 "마비노기 모바일은 원작이 가진 특유의 감성을 계승하면서도, 모바일 환경에 맞는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는 데 주력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업데이트와 개선을 통해 이용자 여러분께 더욱 완성도 높은 콘텐츠를 선보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넥슨은 현재 유저들 사이에서 논란이 되고 있는 최적화 이슈 및 유저들의 피드백을 빠르게 반영해 장기적인 서비스의 발판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네오플의 ‘카잔’, 데브캣의 ‘마비노기 모바일’까지 흥행궤도에 올린 넥슨은 올해도 다수의 신작을 통해 국내 게임 시장 점유율을 끌어올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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