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세 게임 플랫폼이 누구나 하나 이상 갖고 다니는 모바일 기기로 옮겨가면서 게임 시장에서 마케팅은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된지 오래다.
아울러 마케팅이 필수가 되면서 방식 또한 고도화되고 있다. 캐릭터의 매력을 강조하는 광고부터 실제 게임에서는 작은 콘텐츠이거나 전혀 다른 스토리임에도 불구하고 관심을 끌기 위한 낚시 광고도 자주 볼 수 있다.
특히 모바일게임이 대세가 되기 전에는 대형 게임사만 시도했던 연예인 마케팅도 현재는 중소 게임사에서도 시도 중이다.
물론 하루에 등장하는 게임, 대규모 업데이트를 진행하는 게임이 다양해질수록 더 많은 스타들이 홍보 모델로 기용되는 상황에서 걔 중에는 여러 게임의 모델로 등장해 게이머들에게 눈도장을 찍는 연예인도 존재하다.
이전에는 게임이 젊은 남성들이 자주 즐기는 문화 콘텐츠로 여겨져 레이싱모델, 섹시 콘셉트의 여자 아이돌을 모델로 하는 경우도 많았지만 현재는 게임을 즐기는 성별, 나이 등의 스펙트럼이 점점 넓어지면서 전 세대에게 인상이 좋은 유명인을 홍보모델로 기용하는 것이 트렌드가 됐다.
또한 게이머들의 특징 중 하나가 인터넷 밈과 트렌드에 민감하다는 것인데 그런 상황에서 게임 홍보모델을 여러 번 했다는 것은 꾸준한 호감 활동으로 이미지 관리를 장기간 오래했다는 방증이기도 하다.
완벽한 이미지 관리와 소통으로 다양한 취향을 가진 게임인들의 마음을 사로 잡은 유명인들은 어떤 사람들이 있었는지 정리해보았다.
김동현(전 UFC 선수, 방송인)
전 UFC 선수이자 현재는 방송인으로서 즐거움을 주고 있는 김동현은 장르를 가리지 않고 다양한 게임에서 홍보모델로 활약했으며 직접 VR 게임장을 운영하는 등 게임에 대한 여러 애정을 보인 편이다.
김동현 선수는 2016년 국내 시장에서 자리를 잡아가는 VR 게임의 매력을 느끼고 VRZONE의 홍보모델로 활동한 것은 물론 대전 은행동에 직접 VRZONE 매장을 운영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그 외에도 김동현은 엔씨소프트의 '리니지M'과 '블레이드 & 소울 2', 넥슨 '액스', 유즈게임즈코리아의 '그랑삼국', 타이허 인터렉티브의 '다이너스티 레전드' 등의 게임에서 유머러스하면서도 강력한 이미지로 유저들에게 게임의 매력을 알렸다.
트와이스(가수)
글로벌적으로 큰 사랑을 받고 있는 트와이스는 유독 넥슨과의 인연이 깊은 그룹이기도 하다.
넥슨과 트와이스의 첫 인연은 2015년 트와이스가 '엘소드'의 공식 홍보모델이 된 것으로 시작한다. 이들은 신규 캐릭터의 홍보를 진행했다. 특히 넥슨은 게임 내에서는 특정 코스튬을 입으면 트와이스의 데뷔 곡 'OOH-AHH하게'를 출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드는 등 트와이스와 넥슨의 협업은 꽤나 긴밀하게 진행됐다.
이 둘의 관계는 이후로도 이어졌다. 트와이스는 꾸준히 넥슨의 '서든어택'의 캐릭터로 게임에 등장한 것.
여기에 2023년 넥슨은 '카트라이더 드리프트'의 홍보모델로 트와이스의 나연을 발탁해 그녀의 상큼하고 발랄한 매력을 내세우며 게임을 홍보했다.
넥슨의 게임 외에도 트와이스는 그룹적으로 이펀컴퍼니의 'DX: 신 세기의 전쟁'의 홍보모델로 참여했다. 특히 2021년에는 한국닌텐도가 트와이스 멤버들이 직접 닌텐도 스위치의 게임을 즐기는 모습을 공개하며 언제 어디서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는 닌텐도 스위치 만의 특징을 잘 살려 많은 이들의 관심을 받았다.
김종국(가수, 방송인)
강인한 이미지를 내세운 김종국은 게임업계에서도 그 이미지를 내세울 수 있는 게임의 홍보모델로 참여하며 유저들의 도전정신을 자극하고 있다.
2016년 런닝맨 멤버들과 주사위의 신에 광고에 참여해 게임을 유머러스하게 소개한 김종국은 2019년에는 퍼펙트월드의 대표작인 모바일 MMORPG '완미세계'의 홍보모델로 발탁됐다.
그 당시 완미세계는 육해공에서 모두 전투가 가능하다는 것을 캐치 프레이즈로 내세웠고 육, 해, 공 전투를 대표하는 홍보모델을 따로 선정했는데 그 중 육지에서의 전투를 김종국으로 선정하며 치열한 전투를 예고했다.
김종국의 강인한 이미지는 다음 광고에서도 이어졌다. 2021년에는 킹스그룹의 모바일 전략 시뮬레이션 'S.O.S: 스테이트 오브 서바이벌'의 모델로 발탁해 좀비와 맞서 싸울 수 있는 강인한 모습을 강조해 눈길을 끌었다.
이 외에도 A PLUS JAPAN INC.의 '스트리트 파이터: 듀얼' CF에서는 격투가로 변신했고, 센추리 게임즈의 '화이트아웃 서바이벌'의 홍보모델로 발탁 빙하로 인해 종말을 맞은 극한의 상황 속에서 생존을 내세우며 그의 이미지를 적극 활용한 광고를 선보였다.
한편 김종국은 게임의 홍보모델 외에도 2022년에는 런닝맨 멤버들과 '지스타 2022'의 크래프톤 부스에 등장했으며, '지스타 2024'에서는 하이브IM의 부스에 등장 오프라인에서도 게임 팬들과 꾸준히 소통하는 모습을 보이며 호감 이미지를 계속 쌓아가고 있다.
차승원(배우)
인터넷 밈으로 어른스러운 매력을 뜻하는 '으른미'를 보여주는 역할부터 유머러스한 역할 등의 뛰어난 연기력은 물론 '삼시세끼'와 '스페인하숙' 등에서 뛰어난 요리 실력으로 안방극장 팬들의 큰 사랑을 받는 차승원 또한 게임업계와 깊은 연관이 있다.
아울러 그는 넷마블의 '레이븐'과 그 후속작인 '레이븐2'의 홍보모델로 활약하는 특이한 이력도 눈에 띄는 편이다.
그의 첫 게임 광고는 2015년 넷마블의 MMORPG 신작 '레이븐'이었다. 2015년은 본격적으로 A급 연예인들이 게임 광고에 등장하기 시작한 해로 차승원 또한 레이븐의 홍보모델로서 게임의 매력을 연기로 표현하기도 했다.
차승원은 레이븐 외에도 중국에서 10년 이상 서비스 된 PC MMORPG '원정'의 모바일 버전 '원정M'과 '바람의나라: 연'의 '궁사' 업데이트 홍보모델을 하며 게임업계와 꾸준히 연을 이어왔다.
특히 지난 해 5월 넷마블은 레이븐의 후속작 '레이븐2'의 홍보모델로 차승원을 재발탁하며 높은 신뢰도를 보였다. 해당 게임의 광고는 다소 밝은 분위기였던 레이븐의 광고와는 달리 더 다크해진 세계관의 분위기를 반영한 어두운 분위기의 광고로 전작과는 상반된 매력을 보였다.
이광수(배우, 방송인)
별명이 '아시아 프린스'일 정도로 예능과 연기로 한국을 넘어 글로벌 시장에서 사랑을 받고 있는 이광수 또한 그 친근한 이미지를 내세워 다양한 게임 광고를 촬영했다.
2015년 '히어로스 차지'의 홍보모델이 된 그는 유머러스한 연기로 게임의 특징을 잘 설명하는 광고 영상을 선보였다.
같은 해 이광수는 그 당시 인기 예능 런닝맨에 함께 출연한 김종국, 개리, 송지효, 지석진과 함께 조이시티의 '주사위의 신'의 홍보모델로 참여해 각양각색의 매력을 발산하며 게임을 홍보했다.
특히 조이시티는 2016년 이광수를 모티브로 한 주사위의 신 신규 캐릭터를 공개해 팬들에게 또 다른 재미를 제공했다.
마지막으로 이광수는 크래프톤의 '디펜스 더비'의 광고에 바다와 함께 출연해 강렬한 인상을 남기며 게임에 대한 흥미를 불러 일으켰다.
아이유(가수, 배우)
아마 게임을 오랫동안 즐긴 헤비 유저라면 “게임 홍보모델로 유명한 연예인?”하면 아이유를 떠올리는 사람도 일부 있을 것이다.
특히 아이유는 신인 시절에는 넥슨의 '던전앤파이터'를 홍보하는 '던파걸'로 활약했으며 엔트리브의 '말과 나의 이야기 앨리샤'에서 신비로운 매력으로 게임을 알리는데 큰 역할을 했다.
이 외에도 엔씨소프트의 MMORPG '아이온'의 홍보모델로 활동한 것은 물론 게임 내에서는 아이유를 모델로 한 음유성의 복식과 무기 등이 등장했고 심지어 인게임에서는 '아이유' 요정을 구한다는 내용의 팬들을 키보드로 불러 모은 콜라보레이션 퀘스트가 등장하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2016년에는 소속사 로엔엔터테인먼트(현재는 이담엔터테인먼트)가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자회사로 편입한 후 카카오게임즈의 신작 '놀러와 마이홈'과 '음양사'의 홍보모델로 등장해 게임의 매력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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