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땅콩리턴' 사건으로 구속된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의 동생이자 저가항공사 '진에어' 조현민 전무가 언니에게 보낸 '복수하겠어'라는 문자가 공개되어 논란이 되고 있다.
특히, 진에어 조현민 전무는 e스포츠 업계에도 상당한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는 인물로 e스포츠 업계는 혹시 이번 일로 e스포츠 업계에 악영향이 미치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다. 많은 e스포츠 팬들도 그녀의 행동에 실망감을 감추지 못하는 모습.
조현민 전무는 한진그룹 조양호 회장의 막내 딸로 예전부터 이윤열 선수의 팬을 자처하며 직접 현장에서 경기를 지켜보는 등 e스포츠 전반에 지대한 관심을 가져온 것으로 유명했다.
특히 2010년에는 대한항공을 통해 직접 스타리그를 후원하기도 했으며 지난 해 2013년에는 진에어 브랜드를 통해 '스타크래프트2'와 '리그 오브 레전드(LoL)' 구단을 직접 창단하며 e스포츠 발전에 상당한 역할을 했다. 이 때문에 많은 e스포츠 팬들은 그녀를 'e스포츠 여신'으로 불렀으며 LoL 리그에서는 팀과의 재계약을 실패했던 선수들을 대거 기용해 '카드캡터 체리(현민)'라는 애칭을 얻기도 했다.
진에어 그린윙스 선수들의 경기를 관람 중인 조현아 전무(출처: 조현아 전무 미니홈피)
그러나 최근 언니에게 보낸 '복수하겠어'라는 문자가 공개되며, e스포츠 팬들 사이에서도 실망했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는 것. 물론 바로 개인 트위터를 통해 해당 문자에 대해 "치기어린 잘못이었다"며 사과하기는 했지만 여전히 그녀를 바라보는 네티즌들의 시선이 곱지 않다.
출처: 조현아 전무 트위터
e스포츠 팬들은 조현민 전무에게 실망감을 감추지 못하며 "전무님..실검 뜨면서.. 역시나 걱정되는건 진에어 애기들...", "조현민전무는 대한항공 진에어 스타리그 후원하고 진에어 팀도 만든거 보고 좋게 봤는데 오늘 보니 영..", "전무님은 걍 가만히 계세요... 진에어 스폰으로 잘 쌓아놓은 이미지 한방에 날리시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특히, 진에어 그린윙스의 팬들은 이번 사태로 인해 구단운영에도 악영향을 미칠 지 더욱 우려하는 모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