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환사가 되고 싶어' 카페 운영진 욕설 논란, 결국 엔트리브 서관희 대표 직접 사과

등록일 2015년06월14일 14시30분 트위터로 보내기


 
엔트리브 소프트(이하 엔트리브)의 서관희 대표가 지난 13일 밤 자사의 인기 모바일 게임 '소환사가 되고 싶어' 공식 카페에서 일어난 사건에 관해 직접 사과문을 올렸다.
 
지난 13일 오전 8시경, 'ntreevecore'라는 닉네임을 가진 '소환사가 되고 싶어' 공식 카페 스텝이 공식 카페 및 게임 운영에 불만을 가지는 유저들을 향해 모욕적인 내용이 담긴 게시글을 카페에 작성하면서 논란이 일었다.  


 
해당 게시글은 곧바로 삭제됐지만 이미 수 많은 카페 회원들과 게임 유저들이 해당 게시글을 접하고 내용을 퍼나르면서 사건이 외부에 알려지게 됐다. 카페 운영진은 곧바로 사과 공지를 올리고 해당 게시글이 모니터링 외주업체 직원의 실수라는 해명과 외주업체의 사과문까지 게재했지만 유저들의 분노는 쉽게 사그라들지 않았다. 
 




 
결국 13일 오후 엔트리브 측은 이와 관련된 임직원을 긴급 소집해 회의를 거쳤고 당일 벌어졌던 사건의 정황과 향후 엔트리브 측의 운영 방침을 담은 서관희 대표의 사과문을 공식 카페에 올렸다.
 
사과문에 따르면, 엔트리브의 비업무 시간에 공식 카페 모니터링을 맡고 있는 (주)코어데이타'의 모니터링 근무자가, 본래 개인 계정으로 작성하려 했던 게시글을 실수로 관리 계정으로 로그인한 상태에서 등록했던 것. 
 
서관희 대표는 "모바일 서비스를 시작하는 회사의 규모를 갖출 때 24시간 모니터링을 할 수 있는 인력 규모를 확보하지 못하고 비용 효율화라는 명목하에 진행을 결정한 저의 책임입니다"라며 향후 이와 같은 일이 재발되지 않도록 엔트리브 운영진이 주도하여 24시간 모니터링을 진행할 예정이라 밝혔다.
 
또한 엔트리브 측은 모니터링 수준의 개선 및 장기적인 유저 신뢰 개선을 위해서라도 코어데이타와의 계약을 취소하지 않고 권한 조정과 담당자 변경만 이루어질 계획이라 전했다.
 
서관희 대표는 "오늘 짧은 시간이지만 여기 모인 책임자들은 현 상황이 크게 잘못되었음을 인정하고 사죄드리며, 이런 문제의 재발 방지 및 게임과 서비스가 보다 좋아질 수 있도록 우리가 정신 차리는 계기로 만들고자 합니다"라며 서관희 대표를 포함한 책임자 6명이 사과하는 모습을 담은 사진을 함께 게재했다.

왼쪽부터 강상용 CDO, 오인근 PD, 서관희 CEO, 김배헌 CSO, 이형민 PM, 엄원동 CSM


 
한편 엔트리브는 이번 사건에 대해 사과하는 마음으로 '소환사가 되고 싶어'의 모든 유저에게 하르콘 500개를 지급했다. 해당 사과 공지글은 '소환사가 되고 싶어' 공식 카페(http://cafe.naver.com/sosiper/159970)에서 확인할 수 있다. 

공식 카페에 올라온 서관희 대표의 사과문 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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