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은 15일, 서울 강남구 넥슨아레나에서 자사가 개발하고 서비스하는 ‘카트라이더’의 정규 e스포츠 대회인 ‘카트라이더 듀얼 레이싱 시즌2’ 결승전을 개최했다.

500여명의 유저들이 관람객으로 참석한 이번 결승전에서는 전통강자인 ‘Xenics Storm(유영혁, 김승태, 이은택, 박천원)’과 이번 시즌 신흥강자로 떠오른 다크호스 QsenN_White(이재인, 유창현, 문민기, 황선민)의 스피드전 및 아이템전, 에이스 결정전이 진행됐다.

7전 4선승제로 진행된 결승전 1세트 스피드전에서는 막상막하의 승부가 될 것이라는 당초 예상과는 달리 안정적인 팀플레이가 돋보인 QsenN_White팀의 다소 일방적이라고 할 수 있는 경기가 진행됐다. 경기 초반부터 안정적으로 수비를 하며 최정상급의 실력을 가지고 있다고 평가 받는 Xenics Storm팀에 전혀 밀리지 않는 플레이를 펼치며 경기를 계속해서 압도해나갔다. 경기를 만회하기 위해 Xenics Storm 주장인 유영혁 선수가 분전했지만 몸싸움과 위치 선정에서 불안한 모습을 보이며 1세트를 내줬다.

1세트 경기 결과와는 달리 이어서 진행된 아이템전에서는 많은 경기경험을 가진 Xenics Storm의 경기력이 돋보였다. 상승세를 이어나가려는 QsenN_White 팀의 저돌적인 운영에 경기 초충반 휘청거리긴 했지만 유영혁 선수를 중심으로 안정적인 팀 운영을 선보인 Xenics Storm팀은 경기 후반부부터 큰 차이를 만들며 승리를 만들어나갔다. 엎치락뒤치락 했던 양 팀의 경기는 7경기까지 가는 접전으로 이어졌지만 세트 후반부부터 상승세를 탄 Xenics Storm팀이 QsenN_White팀을 상대로 큰 차이를 벌리며 세트를 가져가며 승부를 에이스 결승전까지 이끌었다.

Xenics Storm팀의 주장 유영혁 선수와 QsenN_White 이재인 선수가 출전한 에이스 결정전에서는 승자와 패자의 시간 차이가 1초 차이도 나지 않은 박빙의 승부가 이어진 끝에 이재인 선수가 유영혁 선수를 꺾고 팀 전 승리의 주역이 됐다. 단 한 번의 실수가 패배로 이어지는 상황에서 순간의 틈을 놓치지 않은 이재인 선수가 레이스 후반부를 압도해나가며 승리를 굳혔다.

넥슨 조재현 팀장은 “오늘 리그를 굉장히 재미있게 봤다. 개발자들 모두 앞으로도 재미있는 리그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으며 카트라이더에 대한 많은 관심과 성원 부탁한다”고 밝혔다.

QsenN_White 이재인 선수는 “오늘 우승을 하기까지 3년이라는 시간이 걸렸는데 우승을 하게 되어 정말 기쁘다. 지금도 말이 잘 나오질 않는다. 오늘을 위해 열심히 연습한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져 기쁘게 생각한다. QsenN_White팀을 응원해주신 모든 팬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 ”고 밝혔다.

한편, 이날 경기의 우승의 주역인 QsenN_White팀에게는 상금 3,200만 원, 준우승을 한 Xenics Storm 팀에게는 2,000만 원의 상금이 수여됐으며 개인전 1위를 기록한 김승태 선수가 500만 원, 2위를 기록한 유영혁 선수에게는 300만 원의 상금이 수여됐다.

1세트 스피드전 (QsenN_White 승)
Xenics Storm  (패) - (승) QsenN_White
Xenics Storm  (패) - (승) QsenN_White
Xenics Storm  (승) - (패) QsenN_White
Xenics Storm  (패) - (승) QsenN_White
Xenics Storm  (패) - (승) QsenN_White

2세트 아이템전 (Xenics Storm 승)
Xenics Storm  (패) - (승) QsenN_White
Xenics Storm  (승) - (패) QsenN_White
Xenics Storm  (승) - (패) QsenN_White
Xenics Storm  (패) - (승) QsenN_White
Xenics Storm  (패) - (승) QsenN_White
Xenics Storm  (승) - (패) QsenN_White
Xenics Storm  (승) - (패) QsenN_White

에이스 결정전
Xenics Storm 유영혁 (패) - (승) QsenN_White 이재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