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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나더 레벨 '그리핀' VS 돌아온 강자 'SKt', 13일 개최 '2019 롤챔스 스프링' 관전 포인트

등록일 2019년04월12일 17시05분 트위터로 보내기

 

올해 첫 '리그 오브 레전드(LoL)'의 국제 대회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MSI)'의 진출권이 걸린 '2019 스무살우리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2019 롤챔스 스프링)'의 결승전이 13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개최된다.

 

이번 결승전에는 정규 시즌 1위로 직행 티켓을 따낸 그리핀과 플레이오프에서 킹존 드래곤X를 꺾고 올라온 SKt T1이 맞붙을 예정이다.

 

떠오르는 신성 그리핀과 오랜 기간 롤챔스의 강자로 머무른 양 팀의 불꽃 튀기는 대결을 앞두고 게임포커스가 이번 결승전의 관전 포인트를 정리해 보았다.

 



 

어나더 레벨 그리핀과 돌아온 맹호 SKt T1
가장 먼저 결승전에 이름을 올린 그리핀은 LCK에 처음 데뷔한 지난 해 서머 시즌 준우승, 스토브리그 기간 동안 진행한 케스파컵에서 무실세트 전승 우승을 하며 탄탄대로를 걷고 있는 팀이다.

 

이번 정규 시즌에서도 최종 스코어 15승 3패라는 준수한 성적을 거둔 그리핀은 멤버들의 뛰어난 피지컬과 완전무결한 전략 전술을 선보여 팬들 사이에서는 롤챔스(LCK) 수준을 넘은 어나더 레벨이라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그리핀의 상대 팀 SKt T1은 현존 프로팀 중 롤챔스에서 가장 많은 우승컵을 들어 올린 팀이다. 비록 지난 해에는 kt 롤스터, 킹존 드래곤X, 아프리카 프릭스, 그리핀이 상승세를 타 스프링과 서머 시즌 둘 다 결승에 진출하지는 못했지만 2019 롤챔스 스프링 개막을 앞두고 대대적으로 팀 리빌딩을 진행한 후 빠르게 메타에 적응하는 모습을 보였고, 2라운드와 플레이오프를 거치며 더 완벽해진 팀워크를 선보였다.

 

양팀의 상대 전적은 4:1로 그리핀이 크게 앞서고 있다. 탑 라인을 제외하고 대부분의 라인에서 대부분 그리핀이 SKt T1을 압도하면서 이겼던 만큼 이번 결승전에서도 라인전 우위를 바탕으로 승리를 챙길 것으로 보인다.

 

다만 그리핀의 단점이라면 아직 무대 경험이 많지 않다는 점인데 우세한 경기는 손 쉽게 이기지만 불리한 경기를 뒤집는 경우가 드물어 불리한 때에도 침착하게 상황을 판단하는 능력이 필요하다는 평가가 많다.

 

반면 SKt T1의 경우 대부분의 선수들이 LCK 우승 경험이 많고, 유일하게 우승 경험이 없는 테디 또한 진에어에 머무를 당시 승강전을 경험한 바 있어 다전제가 길어질수록 SKt T1 선수들의 승률이 높아질 것으로 관계자들은 전망하고 있다.

 

양 팀의 경기에서 집중해야 할 라인은 미드와 바텀으로 여겨진다. 양팀의 미드 라이너인 쵸비와 페이커는 양 팀의 중심을 맡고 있는 선수들이다.

 

쵸비 정지훈은 이번 시즌 제일 빛나는 활약을 보여준 미드라이너이다. 정규 시즌 MVP로 선정됐으며 킬, 데스, 어시스트로 점수를 매긴 KDA 점수에서도 10.7을 기록 2위인 한화생명 e스포츠 강명구 선수(5.74)를 두 배 가까이 따돌렸다. 상대 팀 미드 라이너인 페이커 이상혁의 KDA 점수가 3.95였던 것을 감안하면 그가 얼마나 전장에서 큰 활약을 했는지 알수있다.

 

쵸비가 패기와 피지컬로 승부한다면 그에 맞서는 페이커 이상혁의 가장 큰 무기는 관록이라고 할 수 있다. 이상혁은 총 6번의 우승 경험이 있고 큰 무대에서 유난히 침착하고 강력한 모습을 자주 보여준 선수이다. 무대 경험이 많은 만큼 중요한 순간에 위기 대처 능력이 뛰어난 편이다. 이 때문에 미디어데이 당시 SKt T1의 김정균 감독도 미드 라인에 대한 신뢰를 드러내기도 했다.

 

또한 양팀의 바텀도 스프링 시즌 화려한 전적을 가진 선수들이 모인 만큼 볼거리가 많을 라인으로 손꼽힌다.

 

그리핀의 원거리 딜러 바이퍼(박도현)와 SKt T1의 원거리 딜러 테디(박진성) 모두 챔피언 폭이 넓고 비 원거리 딜러 캐릭터도 자유자재로 사용해 결승전에서 양팀의 바텀 픽 싸움도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

 

두 선수 모두 정규 시즌에서 우위를 논할 수 없을 정도로 강력한 딜로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KDA 점수에서는 그리핀의 바이퍼가 8.7로 7.39를 기록한 테디를 근소한 차이로 앞선 만큼 바텀 라인전 단계에서 서포터의 활약과 어떤 선수가 먼저 죽을지를 예상하는 것도 재미있을 것 같다.

 

이번에도 모든 좌석 매진

 


 

올해 결승전은 잠실 실내 체육관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중앙 스테이지를 중심으로 북쪽은 그리핀, 남쪽은 SKt T1의 선수 부스가 자리 잡았으며 부스 양쪽에는 관람객들이 경기 장면을 확인할 수 있는 스크린이 설치될 예정이다.

 

특히 이번 선수 부스는 이전 결승전과는 달리 오픈 부스로 제작돼 관람객들은 더 생생한 선수들의 반응을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총 5천석 규모로 마련된 관람객석은 현재 모두 매진된 상황이다.

 

한편, 잠실은 SKt T1에게는 뼈 아픈 장소로, 2년 전 처음으로 결승전에 진출한 킹존 드래곤X와의 경기에서 패배했던 설욕을 딛고 올해 새롭게 제작된 우승컵을 들어올릴 수 있을지 벌써부터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라이엇 게임즈가 모든 것을 준비한 첫 LCK 결승전
이번 결승전은 라이엇 게임즈가 방송, 무대 셋팅 등 모든 것을 하나부터 열까지 준비한 첫 LCK 결승전이다.

 

올해 스프링 시즌 신선한 시도를 많이 한 라이엇 게임즈는 이번 결승전에서도 새로운 변화를 줄 예정이다. 그 시도 중 하나가 LoL 아레나와 마찬가지로 선수 부스를 오픈 부스로 설치하는 것이다.

 

혹시라도 관람객들의 목소리가 선수 플레이에 영향을 줄 수 있으므로 LoL 아레나에서처럼 음향 조절로 이를 방지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라이엇 게임즈는 이번에 새로 제작한 LCK 우승 트로피를 2019 롤챔스 스프링 결승전에서 최초 공개할 예정이다.

 

새롭게 제작된 LCK 트로피 디자인 컨셉은 'Rise & Victory'로, 플레이어들이 노력을 통해 성장하고 승리하는 모습을 담았다. 트로피는 LoL 챔피언이자 플레이어를 뜻하는 140여 개의 선으로 이루어졌으며, 트로피가 좁아지는 구간에서 급격히 회전하는 조형은 선의의 경쟁을 상징한다.

 

또한 LCK의 상징인 '별(Star)'과 '독수리(Eagle)'에서도 모티브를 얻어 트로피 상단 면이 별의 모습을 이루도록 구성했으며, 트로피 양 옆으로는 독수리 날개의 모습을 형상화했다. 이를 통해 LCK 우승과 승리의 의미를 강조하면서도 트로피를 안정적으로 잡을 수 있는 형태로 디자인했다.

 

트로피 하단 부분에는 역대 우승팀을 각인했으며, 향후 우승팀도 추가로 각인해 나갈 예정으로 쌓여가는 LCK의 역사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우승 세레모니를 할 때 관객들이 트로피 바닥 부분을 많이 보는 점에서 착안해 트로피 바닥면까지 LCK 로고를 입체적으로 각인했다.

 

이 외에도 라이엇 게임즈는 결승전을 기념해 다양한 이벤트와 볼거리들을 준비한 만큼 색다른 결승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라이엇 게임즈가 새로 제작한 트로피를 처음으로 들 주인공을 가릴 2019 롤챔스 스프링 결승전은 오는 13일 오후 5시부터 시작될 예정이다.

 


 

신은서 기자 (ses@gamefocus.co.kr)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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