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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 최연소 국회의원 되나... 정의당, 대리게임 논란 류호정 후보 재신임

2020년03월15일 21시30분
게임포커스 박종민 기자 (jjong@gamefocus.co.kr)


정의당이 오늘(15일) 전국위원회를 통해 논란이 된 비례대표 후보들에 대한 인준 취소 여부를 결정했다. 


서울 서대문구 바비엥2 교육센터에서 진행된 이번 전국위원회에서 정의당은 ‘대리게임’으로 논란이 제기된 1번 류호정 후보와 ‘음주/무면허’ 운전 이력으로 논란이 제기된 6번 신장식 후보의 인준 취소 여부를 놓고 류호정 후보는 재신임, 신장식 후보는 사퇴를 권고했다. 일반인들은 물론 정계에서도 이의를 제기했던 만큼 두 후보의 비례대표 자격을 두고 약 4시간에 가까운 격론이 벌어진 것으로 알려졌으며 신장식 후보는 당의 요구에 따라 자진 사퇴를 확정했다. 

 

김종철 정의당 대변인은 “전국위(전국위원회)를 통해 신 후보에게 사퇴를 권유했고 권고를 받아들여 사퇴를 결정했다. 류 후보는 어려움이 있었지만 한 차례 과오에 대해 진심으로 반성하고 청년, 노동자, IT 업계 부문을 위해 후보 사퇴는 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정의당의 전국위원회 소식이 알려지자 게임업계 관계자들 및 게이머들은 일제히 부정적인 반응을 나타내고 있다. 청년, 노동자, IT업계를 대변하기에는 전문성이 검증되지 않았다는 것이 가장 큰 이유다. 사실상 게임업계의 경험과 실력 쌓기 보다는 노동조합 설립에 더 많은 관심을 둔 류 후보가 과연 업계를 대변하는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냐는 우려의 목소리도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재신임 여부가 확정된 류 후보는 정의당이 비례대표 1번을 청년으로 우선 배치하고 당선권 20%를 청년으로 하는 것을 검토(장애인 10% 의무화 검토) 하는 등 청년과 장애인을 중심으로 한 후보 양성에 나서고 있다는 점과 민주당이 군소정당에 비례 비례대표 우선권을 주겠다고 밝힌 만큼 추후 정의당의 비례연합정당 합류와는 상관없이 사상 최연소 국회의원이 될 가능성이 매우 높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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