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엇 게임즈가 국내 최초 대국민 게임 서바이벌 오디션 'LoL THE NEXT'의 제작 발표회를 진행했다.
'LoL THE NEXT'는 '롤 더 넥스트'는 라이엇 게임즈가 야심 차게 준비한 대국민 오디션 프로그램으로, 최고 수준의 '리그 오브 레전드' 플레이어들이 펼치는 박진감 넘치는 대결과 함께, 참가자들의 삶과 사연을 들여다보고 조명하며 재미와 감동을 선사하는 프로그램이다. 다양한 티어와 사연을 지닌 참가자들과 함께, 멘티들을 이끌어 나갈 최고 수준의 멘토들의 경쟁 구도가 관전 포인트다.
현장에서는 'LoL THE NEXT'에 멘토로 참여하는 '울프' 이재완, '프레이' 김종인, '폰' 허원석, '마린' 장경환이 나서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된 소감을 전했다.
'울프' 이재완은 "선수를 선발하는 최우선 기준은 실력이다"라며 "우리와 함께 했을 때 얼마나 성장할 수 있는지 역시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아래는 현장에서 진행된 미디어와의 질의응답.
멘토를 선발한 기준은 무엇인가
여지희 팀장: 'LCK' 10년을 대표하는 선수여야 한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현재 은퇴를 해서 다음 길을 모색하고 있는 사람이라면 더욱 좋을 것이라고 봤다. 커리어 측면에서도 이 네 명의 멘토들이 적합하다고 봤다. 흔쾌히 합류해줘서 고맙다.
멘토 중에 정글이 주 포지션인 멘토가 없는데 의도된 것인가
여지희 팀장: 최고 수준의 선수들의 경우 본인의 포지션에 한정하지 않은 노하우와 팁을 갖고 있다고 본다. '폰' 허원석 멘토가 미드 정글의 합을 이야기 했고, '마린' 장경환 멘토도 정글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 '울프' 이재완 멘토도 정글 포지션의 경험이 있다. 정글러의 덕목을 많이 가르쳐줄 것이라고 본다.
'LCK' 라이브 팀이 제작을 하는 것인가? 아니면 외주 제작인가
여지희 팀장: 라이엇 게임즈가 제작을 진행하지만, 실질적으로 촬영하고 감독하는 것은 아프리카 프릭업 스튜디오에서 함께하고 있다. 아프리카TV의 케이블 채널을 통해서도 송출될 예정이다.
멘토들 모두 자신의 분야에서 정점을 찍었다. 참가자 중 눈에 띄는 선수가 있었나
'울프' 이재완: '챌린저'까지 올라가려면 특정 챔피언의 장인 선수들이 많기 마련이다. 하지만 'LOL'이라는 게임 특성상 '밴'으로 차단이 되기 때문에 어려움을 겪는 선수도 있었다. 그래서 그런지 오디션을 준비하면서 챔피언 폭을 늘려오는 선수가 눈에 띄었다.
그렇다면 선수를 선발하는 기준은 무엇이었나
'폰' 허원석: 팀에 얼마나 헌신하는가, 비슷한 상황일 때 승기를 가져오는데 얼마나 기여를 했나, 그리고 라인전 실력과 피지컬을 위주로 봤다.
'울프' 이재완: 당연히 실력이 최우선이다. 더불어 우리와 함께 했을 때 얼마나 성장할 수 있는지, 또 우승까지 할 수 있는지 성장 가능성을 봤다.
'프레이' 김종인: 당연히 실력이 우선시 된다. 팀 게임이다 보니 화합을 깨지 않는 인성도 보고 선발했다.
'마린' 장경환: '프레이' 멘토와 마찬가지로 실력을 우선해서 봤지만, 지나치게 아카데미생 위주로 뽑게 될 것 같아서 착하고 밝은 선수들도 많이 뽑았다.
실제 결승전은 두 달 뒤가 될 것으로 보이는데, 패치 버전은 어떻게 적용하나
여지희 팀장: 라이브 패치와 메타에 적응하는 것도 실력의 요소라고 본다. 그래서 라이브에 따라 적응하고 변화하는 것을 그대로 할 예정이다.
이번 프로그램의 반응이 좋다면 정기화, 또는 다른 종목(TFT, 발로란트 등)으로도 진행할 계획이 있나
여지희 팀장: 아직까지는 타 종목은 프로리그가 출범하지 않은 상황이다. '롤 더 넥스트'의 기획 의도 상, 프로리그가 진행되거나 리그가 성숙되는 것이 우선일 것이라고 본다.
온라인 대회에서 종종 참가자들에 대한 비난이 쏟아지는 경우도 볼 수 있었다. 참여자들에 대한 비난이 우려되는데
여지희 팀장: 우선 지원자들을 살펴보는 과정에서 면접 등을 통해 대비했다. 또 지원자들이 상처받지 않도록 잘 매니지먼트 해 나갈 계획이다.
전 프로 선수들이 후배를 양성한다는 측면에서 생태계에 기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보이는데 이에 대한 멘토들의 생각은 어떤가
'폰' 허원석: 진입장벽이 낮아지고 지원하는 선수들도 많아질 것이라고 본다.
'마린' 장경환: '롤 더 넥스트'에 참여한 사람들이 연령대나 직업의 폭이 넓었다. 특히 'LCK'에서도 충분히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 선수들이 있어 보인다. 앞으로도 이런 프로그램이 있다면 'LCK'가 강해지는데 있어 큰 도움이 될 것 같다.
타 e스포츠의 경우 전국적으로 예선, 프로그램 도중 이벤트 대회 등 많은 이들이 함께할 수 있는 기회들이 있다. '롤 더 넥스트'의 향후 기획은 어떤가
여지희 팀장: 지난해 10주년을 맞이했을 시점부터 기획을 시작했다. 그 과정에서 '코로나' 등의 이유로 많은 것이 변경됐다. 파르나스 타워나 롤파크 등 우리가 컨트롤 할 수 있는 장소에서 촬영을 하고 있다. 코로나 때문에 당장은 힘들지만, 상황이 좋아지면 대규모 커뮤니티로 발전시켜 나가면 좋을 것 같다.
'프레이' 김종인 멘토의 별명이 '교수님'이다. 이번 기회에 진짜 교수가 되었는데 소감이 어떤가
'프레이' 김종인: 항상 다른 사람을 가르쳐 보고 싶다는 생각은 했고, 잘 할 자신도 있었다. 하지만 게을러서 그런 기회가 별로 없었다고 본다. 이번 기회에 잘 가르쳐보고, 학원까지 차려보겠다.(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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