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스마일게이트 메가포트 신작 소셜게임 '마술양품점', 소셜게임 중흥 이끌 신호탄 될까

등록일 2020년11월17일 10시35분 트위터로 보내기



 

스마일게이트 메가포트가 3년간 담금질한 신작 모바일 소셜게임 '마술양품점'이 정식 출시됐다.

 

'마술양품점'은 판타지 마법 세계에서 이용자가 자신만의 '양품점'을 운영하며 행복을 찾아가는 이야기를 담은 모바일게임. 간만에 나오는 대형 소셜게임이라는 점에 공식 홍보모델로 '오마이걸'을 발탁한 점도 화제를 모으며 출시를 기다려 온 유저들이 많은 기대작이다.

 

'마술양품점'은 마법과 발명으로 만든 신비한 물건들로 사람들의 소원을 들어주며 행복을 선사하는 상점이다. 이용자가 스토리의 주인공이 되어 주민들과 주변 사람들의 소원에 귀 기울이고 함께 행복을 찾아나간다는 설정으로 흥미를 돋군다.

 

스마일게이트 메가포트에서 '마술양품점' 사업PM을 맡고 있는 김설아 과장 및 김창화 대리에게 게임의 방향성과 업데이트 계획 등을 직접 들어봤다. 김설아 사업PM은 소셜게임 명작 '타이니팜' 운영 및 PM으로 활약한 소셜게임 전문가이고, 김창화 대리는 장수게임 '골프스타' 운영 및 PM으로 활역한 바 있다.

 

마법 세계에서 가게를 운영하는 이야기, 판타지 세계를 무대로 정한 이유는...

 

먼저 게임을 처음 접하는 분들을 위해 '마술양품점'이라는 게임의 개요를 소개해주시기 바란다
마술양품점 사업PM: 마술양품점의 시작은 주인공이 엄마로부터 편지를 받으면서 시작된다. 주인공이 고향에 돌아와 다시 마술양품점을 열지만 부모님은 어디에도 보이지 않는다. 그 과정에서 다양한 에피소드들이 진행되고 주민들, 친구들, 주변 사람들의 소원을 들어주며 행복을 찾아나가게 된다. 계속 궁금증을 불러일으키는 부모님에 대한 스토리는 업데이트를 통해서 조금씩 공개할 예정이다.

 

시뮬레이션 장르에 다양한 콘텐츠들이 더해졌고 그것들이 조화롭게 잘 연계되어 있다. 고퀄리티 그래픽과 방대한 꾸미기 요소에 참신한 스토리텔링으로 초반 재미를 느낄 수 있고, 플레이를 지속하면서 탐험, 성장 시스템, 랭킹전 등을 통해 다른 게임과는 차별화된 재미를 느낄 수 있다.

 



 

마술, 양품점 이라는 소재를 택한 이유는 무엇인가
마술양품점 사업PM: 기존의 시뮬레이션 장르 게임들이 소재가 대부분 농장, 까페, 레스토랑 경영이라서 무엇을 어떻게 만들어도 기존 게임들이랑 비슷할 것 같았다. 좀 더 화려하고 다채로운 콘텐츠를 만들려다 보니 비현실적인 소재가 더 자유롭고 재미있을 것 같아 마술, 마법세계를 택했다.

 

'마술양품점'이라는 타이틀은 게임의 핵심 주제인 마법과 스토리가 진행되는 메인 공간인 상점을 직관적이면서도 새롭게 표현했는데, 게임과 정말 잘 어울리는 타이틀이라고 생각한다.

 

사실 게임의 핵심 주제는 마법이 맞지만, 뉘앙스와 유니크함을 생각했을 때 '마술'이 더 매력적으로 느껴졌고, '양품점' 키워드도 중세 마법 세계를 배경으로 하는 우리 게임과 어울리고 앤티크한 분위기도 표현할 수 있어서 마술양품점을 게임명으로 사용하게 됐다.

 


캐릭터 디자인 콘셉트에 대해 설명해주기 바란다
마술양품점 사업PM: SD 캐릭터는 귀여움과 동시에 다양하고 자유로운 컨셉의 커스터마이징이 가능하도록 개성표현에 신경썼다.

 

일러스트 캐릭터의 경우, NPC들의 캐릭터성을 자연스럽고 생동감 있게 부각 시키기 위해서 같은 동작을 하더라도 동작이 끝난 후에 손 동작이라던가 얼굴 표정들 같은 작은 디테일에 신경을 많이 썼다. 그리고 비록 2D지만 동작을 구현 할 때는 입체감을 느낄 수 있는 움직임을 만들기 위해서 메쉬 작업을 할 때 다양한 시도를 많이 했다.

 

새로운 시도를 담은 게임, 소셜게임 붐 다시 가져올까

 

좀 더 빨리 나올 거라 예상했는데 출시가 조금 늦어진 것 같다. 개발이 길어진 이유가 있을까
마술양품점 사업PM: 마술양품점은 약 3년여의 개발기간을 갖고 있다. 캐주얼 게임으로 보면 개발 기간이 꽤 길다고 느낄 수도 있겠지만, 마술양품점은 시뮬레이션에 그치지 않고 탐험, 크래프팅 등 여러 장르의 복합적인 요소들을 갖고 있다. 또 세심한 NPC 캐릭터 작업 및 방대한 꾸미기 아이템들을 준비하고 밸런스 작업 등에 보다 신경을 많이 쓸 수밖에 없었다. 스마일게이트 메가포트에서 선보이는 첫 번째 작품으로 더 많은 공을 들였다고 생각해 주시면 좋겠다.

 

현재 시장상황을 어떻게 보고 있나, 소셜게임의 가능성에 대해 어떻게 판단하고 있는지 듣고 싶다
마술양품점 사업PM: 최근 여러 콘텐츠가 복합된 장르가 많아지는 추세지만, 우리와 동일한 게임은 없다고 생각한다.

 

한 떄는 SNG, 경영 시뮬레이션 게임들의 호황기였으나, 그 이후 혁신이나 새로운 개념을 더한 작품들이 이어지지는 못했다. 우리는 친구 집에 방문해서 하트를 얻고, 의뢰를 도와주는 기본적인 소셜 외 탐험 시스템과 길드, 랭킹전에 소셜을 연계하면서, 보다 커뮤니티 기능이 목적이 명확한 콘텐츠가 될 수 있도록 풀어줬다.

 

탐험에 진입할 때 친구 1명과 길드원 1명을 선택해서 함께 탐험을 할 수 있다. 친구와 길드원을 데려가면 그 친구들의 속성 값에 따라 제 속성 수치가 증가해서 탐험에서 추가 보너스도 받을 수 있고, 이동 속도나 인터랙션이 빨라지는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렇게 콘텐츠에 소셜을 연계하여 커뮤니티 시스템이 자연스럽게 생성될 수 있도록 했다. 소셜게임의 가능성을 마술양품점으로 모두 설명할 수는 없겠지만, 마술양품점의 새로운 도전들이 자리를 잡고, 이를 뒤 따르는 게임들이 지속적으로 출시되기를 바란다.

 



 

마술양품점을 운영하며 주민들의 소원을 들어주고 호감도를 쌓아 스토리를 보는 뼈대는 알겠는데, 여기에 더해 어떤 콘텐츠들이 준비되어 있는지 설명 부탁드린다
마술양품점 사업PM: 시뮬레이션 장르에 다양한 콘텐츠들이 더해졌고 그것들이 조화롭게 잘 연계되어 있다.

 

고퀄리티 그래픽과 방대한 꾸미기 요소에 참신한 스토리텔링으로 초반 재미를 느낄 수 있고, 플레이를 지속하면서 탐험, 성장 시스템, 랭킹전 등을 통해 다른 게임과는 차별화된 재미를 느낄 수 있다.

 

탐험에서는 재료상점에서 구매할 수 없는 희귀 재료나 인형 재료를 얻을 수 있어서 필수 콘텐츠이다. 하지만 피로도를 최소화하기 위해 자동 기능을 넣었다.

 

탐험 맵 안에는 다양한 오브젝트가 있는데, 터치 인터랙션 통해 다양한 재료나 보상을 얻을 수 있다. 특히 친구와 길드원과 함께 탐험을 떠날 경우, 친구들 아바타에 설정된 속성 수치에 따라 속성 보너스를 받음으로써 더 쉽고 빠르게 탐험을 할 수 있다. 내 캐릭터 역시 친구의 탐험에 동행하게 되면 랭킹 점수와 하트를 획득할 수 있어 친구가 많을 수록 좋다.

 

마술양품점에는 다양한 소셜 요소가 마련되어 있다. 특히, 길드와 랭킹전을 통해 협력/교류/경쟁을 모두 경험할 수 있다. 길드는 15레벨이 되면 직접 창립할 수 있고, 가입은 1레벨부터 가능하다.

 

길드룸이라는 휴식 공간에서 접속한 길드 원끼리 실시간으로 채팅으로 교류할 수 있고, 서로 필요한 재료와 아이템을 요청하거나 도와줄 수 있다. 특히, 길드 내 다양한 속성의 전문술사가 있으면 전문술사 전용 재료와 아이템을 도움 받기가 비교적 쉽다.

 

길드는 15 레벨이 되면, 골드를 사용하여 누구나 창설할 수 있다. 가입은 1레벨부터 가능하다. 길드에는 길드원들이 함께 모여 휴식을 취하고 실시간으로 채팅도 할 수 있는 '길드룸'이라는 공간이 있다. 길드룸은 직접 꾸밀 수는 없으나, 배경에 적용할 수 있는 다양한 콘셉트의 스킨이 존재하며 길드의 규모가 커질수록 스킨의 종류도 다양해진다. 길드룸에 다 같이 옹기종기 모여 앉아, 다리를 흔들며 대화하는 모습이 매우 귀엽고 재미있다.

 

전문술사는 한 분야의 전문 마법사를 의미하며, 6개의 제작존을 모두 오픈 하고 25레벨이 되면 될 수 있다. 전문술사가 되면 전문술사끼리만 실력을 겨룰 수 있는 전문술사 랭킹전에 참여할 수도 있다.

 

여러 콘텐츠에 대해 설명했는데, 기존 소셜게임과 차별화되는 콘텐츠 및 핵심 콘텐츠는 뭐라고 보면 될까
마술양품점 사업PM: 마술양품점의 핵심 콘텐츠는 꾸미기라고 할 수 있다. 양품점과 아바타는 다양한 콘셉트의 가구와 의상으로 꾸밀 수 있다. 특히, 양품점은 가구 위에 소품을 올릴 수 있어 자유도가 높고 조명 컨트롤과 유저의 터치에 반응하는 인터랙션 가구들로 디테일한 부분에 신경을 많이 썼다.

 

차별화 콘텐츠로는 NPC 호감도 시스템과 탐험을 들 수 있다.

 

주민 NPC들을 도와주거나 선물을 주면서 호감도를 쌓을 수 있는데 호감도에 따라서 버프 효과나 해당NPC 퀘스트를 추가로 획득 할 수 있고 집을 가지고 있는 NPC라면 NPC의 집에 방문을 할 수 있는데 호감도가 높아지면 친해졌다는 의미로 점점 안쪽으로 구경 할 수 있게 된다.

 

탐험은 마을 주변에 이곳 저곳을 돌아다니면서 여러가지 재료들을 얻을 수 있는 콘텐츠인데 다양한 미니게임으로 재료를 얻을 수도 있고 귀찮으면 자동 모드로 보다 편하게 재료를 얻을 수 있다. 친구나 길드원을 데리고 갈 수도 있고 가끔씩 그 지역에 사는 NPC들을 만나서 보너스를 얻을 수 있다.

 



 

주민들의 호감도를 올렸을 때 어떤 효과, 즐길거리가 있는지 궁금하다. 연애 요소가 들어가는지도 알고 싶다
마술양품점 사업PM: 마술양품점에서는 NPC와 호감도를 쌓을 수 있는데, NPC들과 친해지면 게임을 더 깊게 즐길 수 있다.

 

친해진 NPC의 집에 방문하여 구경도 할 수 있고, 호감도 단계가 더 오르면 NPC 집에 숨겨진 비밀공간도 볼 수 있다. 그리고 친해질 수록 NPC들의 더 깊은 개별 스토리도 알 수 있고, 아이템 제작에 다양한 버프도 받을 수 있다. 호감도는 NPC의 의뢰와 관련 퀘스트를 완료하고, 지속적으로 선물을 주고 교감하면서 친해질 수 있다.

 

개성 넘치는 다양한 NPC들과 인터랙션을 통해 재미있는 스토리가 진행된다. 주인공과 세렌티스의 마을 주민들이 소소한 일상 속에서 진정한 행복을 찾아가는 이야기로, 연애 요소는 들어가 있지 않다. 그 대신 흥미진진한 사건사고와 에피소드들이 진행된다.

 

업데이트는 어떤 방향, 빈도로 할 계획인가
마술양품점 사업PM: 정식 론칭 이후 주기적으로 새로운 콘셉트의 가구 테마들과 아바타 의상을 지속적으로 추가할 계획이다.

 

곧 있을 크리스마스와 신년에 맞춰 시즈널한 이벤트와 콘텐츠들도 준비 중이다. 유저 분들이 꾸준히 재미있게 플레이 하실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웹 이벤트와 커뮤니티 이벤트도 진행 할 예정이다. 또 다들 궁금해 하실 신규 시나리오도 내년 1Q부터 3~4개월 주기로 추가할 계획이다.

 

'몽환돌' 오마이걸과 시너지 기대돼

 

오마이걸을 홍보모델로 선정한 이유는 무엇인가, 향후 게임과의 연계는 어떻게 되는지, 유아의 '마늘공주' 콘셉트같은 멤버들 개성도 게임에 적용되는지도 궁금하다
마술양품점 사업PM: 오마이걸은 데뷔 후 '몽환돌'로 활동하며 사랑스럽고 신비로운 분위기를 표현해 왔다. 이런 콘셉트가 마술양품점의 분위기와 잘 맞아 떨어진다고 판단해 홍보 모델로 선정했다. 실제 오마이걸의 다양한 홍보 영상에 대해 많은 분들이 '찰떡궁합'이라고 평가해 주고 있어 잘 선택했다고 생각하고 있다.

 

오마이걸은 게임 내에서 NPC 캐릭터로도 만나볼 수 있는데, 광고로 선 공개된 아바타 캐릭터를 보고 유저 분들이 실제 멤버들과 싱크로율 100%라고 해주셔서 굉장히 기분이 좋다. 또 NPC 캐릭터들의 대사도 멤버들이 평소 사용하는 말투를 그대로 옮겨놓아 각 멤버들의 개성을 느끼기에 충분하다.

 



 

게임 출시를 맞아 유저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을 듣고 마무리하도록 하자
마술양품점 사업PM: 유저 여러분이 지속적으로 마술양품점에 재미와 애정을 느끼고 만족하실 수 있도록 모든 담당자가 열심히 노력하겠다. 앞으로도 많은 사랑과 성원을 부탁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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