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의 오웬 마오니 대표가 9일, 온라인으로 진행되는 ‘넥슨 개발자 컨퍼런스 2021(이하 NDC 2021)’ 통해 개발자들의 혁신을 주문했다. 

환영사를 통해 개발 혁신의 중요성을 강조한 오웬 마호니 대표는 “게임 개발의 핵심은 창의적인 노력에 있으며 진지하게 게임 개발을 하는 개발자들은 게임의 혁신에 대해 깊게 고민할 수 밖에 없게 된다”고 이야기 했다.

혁신의 이면에 있는 성공에 대한 현실적인 한계에 대해서도 오웬 마호니 대표는 자신의 솔직한 경험을 이야기했다. 그는 “(넥슨 대표로 일하게 된) 지난 수년 동안 내가 알게된 가장 중요한 것중 하나는 모든 이들이 자신이 혁신을 사랑하고 창의적인 사람을 지지한다고 말하는 것”이라며, “(하지만) 창의적인 사람들은 매번 저항의 벽에 부딪히곤 한다. 새로운 것의 창조는 그 자체만으로 어려운 일이지만 창의적인 사람들의 대부분이 그들이 성공하는 것을 원치 않는 수많은 사람들과 마주치곤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혁신은 기술적 접근이나 주변 조직의 정책과 절차의 변화를 요구하게 되며 게임을 즐기는 유저들에게조차 다른 방식으로 생각하게 요구하기도 한다. 모든 사람들이 혁신을 사랑한다고 말하지만, 사실 그들이 원하는 것은 혁신의 열매다”라며 혁신으로부터 오는 변화의 어려움에 대해 이야기했다. 

끝으로 오웬 마호니 대표는 “혁신은 어렵고, 두렵고, 값비싸고, 복잡하지만 이는 성장에 필수적인것이다. 혁신적인 게임은 제대로 이해되지 못했지만 결국 어마어마한 성공의 사례들이 됐다”며, “넥슨에서 성공한 모든 게임들이 그 시작은 매우 괴짜 같은 발상에서 시작됐다. 우리가 위험과 비아냥과 실패의 두려움을 이겨내지 못한다면 결코 획기적인 일을 해낼 수 있는 스스로의 잠재력을 활짝 피우질 못할 것이다. 올해 진행되는 NDC 2021이 지금은 괴짜 같고 이상할 수 있지만 이를 통해 게임 산업을 뒤바꾸게 될 통찰력을 얻어갈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코로나19의 여파로 모든 세션이 온라인으로 진행되는 NDC 2021은 6월 11일까지 진행되며 누구나 들을 수 있는 공개세션 48개, 비공개세션 8개를 포함한 총 56개의 강연이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