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종과 플랫폼을 뛰어넘다... 세계가 주목하는 '배틀그라운드' e스포츠 성공의 이유

등록일 2022년07월01일 14시15분 트위터로 보내기


 

크래프톤이 서비스하고 있는 대표작 ‘PUBG: 배틀그라운드(이하 배틀그라운드)’가 e스포츠를 통해 또 한 번의 진화를 이뤄내고 있다. 지난 2017년 처음 모습을 드러낸 배틀그라운드는 고립된 섬에 떨어진 100명 중 최후의 1인이 되기 위한 전투를 그리고 있는 배틀로얄 방식의 FPS게임.

 

스팀 얼리 액세스로 출시 이후 배틀그라운드는 2018년 전세계 동시 접속자수 320만명을 돌파하는 등 하늘 높은 줄 모르는 인기를 구가하며 그 해 글로벌 최고의 게임에 등극했고, 지난해까지 약 7,500만 장(콘솔 포함)의 누적 판매량을 기록하며 역대 최다 판매된 PC 게임의 자리에 올랐다.

 

또한 ▲스팀 얼리 액세스 게임 중 가장 빨리 100만 장이 팔린 게임 ▲스팀 얼리 액세스 게임 중 가장 빠르게 1억 달러 수익을 올린 게임 ▲스팀 최초로 동시 접속자 200만 명을 기록한 게임 ▲스팀에서 가장 많은 동시 접속자 수를 기록한 게임 ▲스팀 얼리 액세스 게임 중 가장 많은 동시접속자를 기록한 게임 ▲비 밸브 게임 중 스팀에서 가장 많은 동시 접속자 수를 기록한 게임 ▲비 밸브 게임 중 스팀에서 가장 많은 유저들이 플레이하는 게임 등 기네스 세계기록에 7개의 항목에 대한 신기록이 인정되어 등재될 만큼 글로벌 시장에서 기념비 적인 게임이 됐다.

 

현재, 크래프톤은 배틀그라운드를 단순히 게임이 아닌 글로벌 인기 지식재산권(IP)으로 확장하고 하나의 문화로 만든다는 목표 아래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그 중 대표적인 것이 e스포츠다. 크래프톤은 배틀그라운드가 글로벌 문화 콘텐츠로 자리잡으면서, 동시에 배틀로얄 e스포츠 문화의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2017년부터 다양한 대회와 리그를 출범시켜 성공적으로 운영해오고 있다.

 

글로벌 게이머들을 사로잡은 '배틀그라운드', 배틀로얄 e스포츠의 선두 주자로 나서다

배틀그라운드는 전 세계 90여개 프로팀과 수많은 아마추어팀이 참가하는 글로벌 e스포츠 종목이다. 아시아, 유럽, 아메리카, 오세아니아 등 전 세계 각 지역별 프로 및 아마추어 리그와 컵대회, 써드파티 대회 등 다양한 대회를 포함해, 이러한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팀들이 참가해 경쟁하는 최상위 국제 대회들로 이루어진다.

 

크래프톤은 지난해 기준 약 40여 개의 자사 주최 공식 대회와 60여 개의 협력사 주최 대회를 개최했으며, 지난해 기준 1,500만 달러의 누적 상금을 지급하며 배틀로얄 장르 e스포츠 대표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배틀그라운드의 주요 e스포츠는 ▲펍지 콘티넨탈 시리즈(PUBG Continental Series, 이하 PCS) ▲펍지 글로벌 챔피언십(PUBG Global Championship, 이하 PGC) ▲펍지 네이션스 컵(PUBG Nations Cup, 이하 PNC) 등 총 3종목으로 국제 대회는 각종 플랫폼을 통한 일 평균 시청자수가 수 백만명에 달할 정도로 전 세계 게이머들의 관심이 매우 뜨거운 대회들이다.

 

PCS는 아시아, 유럽, 아메리카, 아시아퍼시픽 4개 권역의 프로팀들이 참가하는 대륙별 리그로, 각 권역의 16개팀이 참가해 총 25만 달러의 권역별 상금을 놓고 우승을 다투게 되는 시즌 상반기 결산 대회다. PCS에서 높은 성적을 기록한 팀들은 하반기에 진행되는 시즌 결산 대회인 PGC 진출권을 획득하게 된다. PCS는 2020년 진행된 채리티 쇼다운을 포함해 올해까지 총 7회의 대회가 성공적으로 진행됐다.

 

PGC는 전 세계 배틀그라운드 e스포츠 대회 가운데 가장 위상이 높은 최고 권위의 대회로 연간 쟁쟁한 실력을 선보였던 32개 프로팀이 한 달여간 경쟁을 펼쳐 우승팀을 가리는 연말 시즌 총 결산 대회다. 지난해 대회의 상금은 기본 상금 200만 달러에 더해 팬들의 크라우드 펀딩으로 조성된 상금까지 합쳐져 총 441만 달러에 달했다.

 

중국 팀 NewHappy의 우승으로 마무리된 PGC 2021

 

PNC는 16개 배틀그라운드 국가대표 팀이 모여 경쟁하는 국가대항전이다. 각국 리그 프로팀에 소속된 선수 중에 선발된 4인이 하나의 팀을 구성하고, 전 세계의 쟁쟁한 국가대표팀들과 실력을 겨루게 된다. 국가대항전이라는 특성상 배틀그라운드 팬들의 주목도가 매우 높은 대회다.

 

특히 올 6월 태국 방콕에서 진행된 PNC 2022는 2019년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첫 번째 대회 이후, 3년 만에 부활한 대회로 총 20매치의 혈투 끝에 영국팀의 우승으로 종료됐다. 우승 상금 10만 달러를 포함해 대회 총 상금은 50만 달러에 달하며, 승자 예측 이벤트 ‘Pick’em(픽뎀) 챌린지’를 통한 팬들의 크라우드 펀딩이 합쳐져 더욱 커질 예정이다.

 

배틀그라운드 국가대항전 PNC 2022에서 우승한 영국팀

 

크래프톤은 이러한 정기 대회 외에도 지난해 2월, 전 세계 32개 팀이 출전한 펍지 글로벌 인비테이셔널.S(PUBG Global Invitational.S, PGI.S)를 진행하기도 했다. PGI.S의 실시간 200여 개 매치는 11개의 언어로 동시 번역돼 방송했으며, 일 평균 순시청자수(UV) 1,000만명을 돌파했다. 또한 대회 공식 상금 350만 달러에 게임 이용자들의 크라우드 펀딩으로 모인 상금이 더해져 총 상금 705만 달러의 역대급 상금 규모를 기록하기도 했다.

 

PGI.S가 진행된 인천 영종도 파라다이스시티 대회장

 

이러한 노력에 힘입어 배틀그라운드는 2019년 ‘e스포츠 전문종목’에 선정되며 배틀로얄 e스포츠의 선두주자로서 입지를 다져나가고 있다. 매년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e스포츠협회는 e스포츠 적격성에 문제가 없고 저변과 환경이 충분한 게임을 e스포츠 정식종목으로 선정한다. 이 중 전문종목은 정식종목 중에서도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프로선수가 활동할 대회가 있거나 리그 구조를 구축할 저변이 충분하다고 인정되는 종목에 한해 부여되는 자격이다.

 

E스포츠 시청자는 해가 지날수록 많아지고 있다

 

이처럼 개발사가 꾸준히 e스포츠 인프라에 투자를 아끼지 않는 것은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e스포츠 시장의 성장세와 무관하지 않다. 시장조사업체 NewZoo와 Statista는 향후 e스포츠 관객수가 2012년 약 1억 3천만 명 규모에서 2022년 약 6억 4000명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2017년 미국 성인 인구의 약 절반이 e스포츠를 시청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응답했다.

 

팬데믹으로 소폭 성장세가 둔화됐지만 가장 성장 가치가 높은 시장으로 주목받고 있는 E스포츠 시장

 

세계적인 투자은행인 골드만삭스는 e스포츠 산업의 규모를 2018년 약 1조 302억원 수준에서 2022년 약 3조 5,100억원으로 약 35%의 연간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분석했으며 전세계적인 팬데믹 여파로 성장세가 잠시 둔화됐지만 전세계 약 29억 명(스태티스타 추산, 2021년)에 달하는 게이머와 가장 밀접한 연관성을 갖는 e스포츠 산업은 가장 성장 가능성이 높은 산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크래프톤 역시 발전적이고 지속적인 e스포츠 인프라 투자를 통해 국내는 물론 글로벌 시장에서도 롱런할 수 있는 혁신적인 e스포츠 시장을 만든다는 계획이다.

 

김창한 크래프톤 대표는 지난해 PGC 2021 결승전 현장에서 “PCS와 PGC, 부활하는 PNC까지 이어지는 배틀그라운드 e스포츠 경기 외에도, 앞으로 팬들의 경험을 한층 더해줄 이벤트와 콘텐츠들을 다양하게 준비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배틀그라운드 e스포츠의 지속적인 성장과 혁신을 이루어 낼 것이며, 모두가 자부심을 느낄 수 있는 e스포츠 종목이 될 수 있도록 많은 기대와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PC를 넘어 모바일로, e스포츠 확장성 입증한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배틀그라운드 e스포츠는 PC 플랫폼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크래프톤은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을 위한 e스포츠에도 다양한 투자와 글로벌 대회 개최를 통해 배틀그라운드 IP e스포츠의 외연 확장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크래프톤은 2018년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을 출시한 직후,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스트리트 챌린지(PMSC)’를 출범하며 e스포츠 종목의 기반을 다졌다. 또한 고교 대항전과 회사 대항전 등 아마추어들도 누구나 쉽게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형태의 e스포츠 대회를 선보이며 유저들의 호응을 얻었다.

 

지난해에는 PMSC를 국내 프로 리그인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프로 시리즈(PUBG MOBILE PRO SERIES, PMPS)’로 확대했으며, 각 지역별 리그 상위팀이 참가하는 시즌 상반기 결산 대회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월드 인비테이셔널(PUBG MOBILE WORLD INVITATIONAL, PMWI)’과 연간 결산 대회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글로벌 챔피언십(PUBG MOBILE GLOBAL CHAMPIONSHIP, PMGC)’ 등의 글로벌 대회를 개최하고 있다.

 

PMPS 2022 파이널 스프링의 우승팀 담원기아

 

또한 지난해부터 아마추어들을 대상으로 하는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오픈 챌린지(PUBG MOBILE OPEN CHALLENGE)’를 개최하며 e스포츠의 저변을 확대하고, 올해에는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쇼다운’을 통해 한일전 이벤트 매치 등을 선보이며 게이머들의 관심과 인기를 이어나가고 있다.

 

2022 아시안게임 종목 선정을 기념해 출시된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아시안게임 버전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또한 지난해 e스포츠 전문종목에 추가 채택되면서, 배틀그라운드는 PC와 모바일 두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2종의 게임이 모두 e스포츠 정식 전문종목에 이름을 올리게 됐으며 2022년 항저우 아시안게임 e스포츠 정식 종목으로도 선정되며 e스포츠의 확장성을 증명했다.

 

크래프톤은 인도 시장의 모바일 e스포츠 육성에 힘을 쏟고 있다. 크래프톤은 지난해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인도(BATTLEGROUNDS MOBILE INDIA)’의 첫 e스포츠 대회인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인도 시리즈 2021(BATTLEGROUNDS MOBILE INDIA SERIES 2021)’를 성공적으로 진행했으며, 향후 장기적인 투자를 통해 인도의 e스포츠 산업을 키워 나간다는 계획이다.

 

인도의 국민게임으로 자리매김한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인도

 

크래프톤은 국가∙지자체가 제시하는 코로나19 방역 기준을 엄격하게 준수해 대회를 진행중이다. 지난해 국내에서 진행한 PGC 2021은 입국자에 대해 2주간 자가격리를 철저히 진행하였고, 매일 경기장 소독, 주기적인 PCR 검사, 의료진 상주 등을 통해 선수와 직원의 안전과 건강을 최우선으로 두고 대회를 운영했다. 올 6월 태국에서 개최된 PNC 2022 또한 최근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에 대한 방역 기준이 완화되고 있는 상황에 발맞춰 2년여 만에 유관중 대회로 진행됐지만, 철저한 방역으로 대회를 안전하게 마무리했다.

 

한편, 크래프톤은 앞으로도 배틀그라운드 e스포츠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를 바탕으로 e스포츠를 단순히 선수들만을 위한 대회가 아니라, 팬들도 다같이 참여해 즐길 수 있는 글로벌 축제로 만들어 나간다는 목표다. 이를 통해 배틀그라운드를 세계 각국과 지역을 하나로 잇는 강력한 미디어이자 문화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관련뉴스 - 관련뉴스가 없습니다.

가장 많이 본 뉴스

취재기사 기획/특집 게임정보

화제의동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