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석 국무총리가 '지스타 2025' 현장을 방문하고, 게임사들의 부스를 둘러보며 소통 행보를 보였다.
김 총리는 주말을 맞이해 많은 관람객들이 문전성시를 이루고 있는 '지스타 2025' 현장에 참석해 한국게임산업협회 조영기 협회장과 동행하며 현장을 둘러봤다.
대통령 후보, 장관, 차관급 인사가 '지스타' 현장이나 대한민국 게임대상에 참석한 전례는 많다. 영상 축사는 개막식 등을 통해 자주 공개됐다. 14일에는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당 대표가 참석해 간담회를 열고 게임산업 지원 의지를 피력하기도 했다. 여기에 더해 국무총리가 직접 부산 벡스코를 찾은 것은 올해가 최초다.
올해 이재명 대통령의 '지스타' 방문 여부와 대한민국 게임대상 대상(대통령상) 직접 시상 여부를 두고 설왕설래가 있었으나 결국 성사되지 못해 일각에서는 아쉬움을 드러낸 바 있는데, 정청래 당 대표에 이어 김민석 총리가 현장을 찾아 이러한 아쉬움이 일부 해소됐다는 평이 나온다. 더불어 정부의 친 게임 기조가 여전히 이어지고 있음을 의미하는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김 총리는 엔씨소프트, 넷마블, 크래프톤, 웹젠 등 국내 주요 게임사들의 부스와 한국콘텐츠진흥원 게임인재원 부스를 찾아 직접 둘러보는 시간을 가졌다. 또 각 부스마다 설명을 경청하고 게임을 직접 시연하거나 미니게임을 체험하는 등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면서 관심을 드러냈다.
참관 말미 김 총리는 기자들에게 "지난해에도 참석하고 싶었지만 여러 사정으로 오지 못했다. 올해 현장을 직접 보니 끌어 당기는 매력이 느껴졌다. '지스타'가 앞으로 세계적인 행사로 성장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더불어 김 총리는 "게이머와 개발자, 특히 대형 게임사 외에도 규모가 작은 개발자들까지 함께 참여하는 모습을 보니 좋았다"며 "얼마 전 이재명 대통령께서도 게임은 중독 물질이 아니다라는 말씀을 하셨는데 나 역시 그 부분에 대해 함께 의견을 나눈 바 있다"라며 "게임은 우리 국민이 가장 많이 즐기는 문화 콘텐츠이자 중요한 산업이다. 게임 산업이 자리를 잡기 위해 규제 개선을 비롯해 정부가 해결해야 할 과제가 많을 것 같다"라고 의견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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