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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리빌리 게이밍' 창단 첫 국제대회 우승, '바이퍼' 박도현 2회 우승 주인공이 되다. '2026 퍼스트 스탠드 토너먼트' 종합

2026년03월23일 10시34분
게임포커스 이혁진 기자 (baeyo@gamefocus.co.kr)

 

중국 LPL의 빌리빌리 게이밍(Bilibili Gaming)이 EMEA LEC의 G2 이스포츠를 꺾고 창단 이래 첫 국제 대회 우승이라는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리그 오브 레전드(League of Legends; LoL)를 개발, 서비스하고 있는 라이엇 게임즈는 3월 22일(일) 브라질 상파울루 라이엇 게임즈 아레나에서 열린 '퍼스트 스탠드 토너먼트(First Stand Tournament; 이하 퍼스트 스탠드)' 결승전에서 빌리빌리 게이밍이 G2 이스포츠(G2)를 3대1로 제압하고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고 밝혔다.


‘창단 첫 국제대회 우승’ 빌리빌리 게이밍 ‘바이퍼’ 박도현 2회 연속 우승

빌리빌리 게이밍은 이번 우승으로 2026년 첫 국제 대회 우승과 함께 창단 이후 첫 국제 대회 우승이라는 명예를 동시에 얻었다.

 

결승전은 양 지역을 대표하는 두 팀답게 치열한 접전으로 시작됐다. 1세트에는 G2가 저력을 발휘했다. 미드 라이너 ‘캡스’ 라스무스 보레고르 빈터는 단 한 번의 데스도 허용하지 않는 경기력을 선보이며 지난 두 경기에서 LCK 팀들을 압도했던 것이 우연이 아니었음을 입증했다.

 

하지만 2세트부터 빌리빌리 게이밍의 반격이 시작됐다. 판테온과 갈리오의 글로벌 궁극기를 활용해 전장을 넓게 활용하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기세를 탄 빌리빌리 게이밍은 3세트 들어 ‘나이트’ 줘딩과 ‘빈’ 천쩌빈이 라인전 단계부터 상대를 무력으로 지그시 눌러 팀의 세트 스코어 역전에 힘을 보탰다.

 

승부의 분수령이 된 4세트에는 G2가 초반부터 격차를 벌리며 다시 힘을 냈다. 하지만 G2에게 유리한 상황은 오래가지 않았다. 드래곤 지역에서 벌어진 교전 이후 전세가 뒤집혔다. 천쩌빈이 G2의 바텀 라이너 ‘한스 사마’ 스티븐 리브를 순식간에 잡아내는 결정적인 플레이를 선보인 후로 빌리빌리 게이밍이 총공세에 나섰고 그대로 G2의 넥서스를 파괴하며 승리했다. 천쩌빈은 결승전에서 펼친 활약으로 OPPO 플레이어 오브 더 시리즈(OPPO Player of the Series)에 선정됐다. 

 

이번 우승으로 바텀 라이너 ‘바이퍼’ 박도현은 2025년 한화생명e스포츠 소속으로 퍼스트 스탠드 초대 우승을 차지한 데 이어 올해 빌리빌리 게이밍 소속으로 다시 정상에 오르며 대회 2회 연속 우승의 주인공이 됐다.

 

빌리빌리 게이밍의 우승으로 다가올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Mid Season Invitational; MSI)에 LPL 2시드 팀은 플레이-인 스테이지를 거치지 않고 곧장 브래킷 스테이지로 향하는 특권을 얻게 됐다.

 


젠지와 BNK 피어엑스, 퍼스트 스탠드 여정 조기 마무리

LCK 대표로 나섰던 젠지와 BNK 피어엑스는 준우승을 차지한 G2에게 패배하며 퍼스트 스탠드에서의 여정을 일찌감치 마쳤다. 비록 결승 진출에는 실패했지만 국제 무대에서 충분한 경쟁력을 보여줬다.

 

1번 시드 젠지는 비록 4강에서 멈췄지만 대회 내내 우승 후보로서의 파괴력을 선보였다. 그룹 스테이지에서 LPL의 전통 강호 징동 게이밍(JDG)과 LCS의 라이언(LYON)을 상대로 단 한 세트도 내주지 않는 완벽한 경기력을 뽐내며 LCK컵 전승 우승의 기세를 이어갔다.

 

국제 무대에 첫발을 내디딘 BNK 피어엑스 역시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두며 성공적인 국제 대회 신고식을 마쳤다. LPL 1번 시드이자 우승팀인 빌리빌리 게이밍과의 맞대결에서 풀세트 접전을 벌이며 상대를 벼랑 끝까지 몰아붙이는 저력을 보여주는가 하면 LCP의 팀 시크릿 웨일즈(Team Secret Whales)를 상대로는 3대0 완승을 거두는 등 안정적인 전력을 과시했다. 특히 바텀 라이너 ‘디아블’ 남대근은 빌리빌리 게이밍과 팀 시크릿 웨일즈와의 두 경기에서 각각 한 번씩 펜타킬을 달성하면서 스포트 라이트르를 받았다. 이번 대회를 통해 BNK 피어엑스는 국제 대회 신출내기의 패기와 탄탄한 기본기를 동시에 입증했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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