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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지 '2026 LCK MSI 대표 선발전' 4라운드 3:0으로 승리... T1이 기다리는 파이널 라운드 진출

2026년06월13일 18시30분
게임포커스 신은서 기자 (ses@gamefocus.co.kr)

 

‘2026 LCK MSI 대표 선발전’의 파이널을 위한 마지막 결전 젠지와 KT 롤스터가 4라운드 경기가 13일 원주DB프로미아레나에서 진행됐다.

 

5판 3선승제로 진행된 이번 경기의 승리 팀은 T1과의 2026 LCK MSI 대표 선발전 파이널 라운드 경기를 치루고 패배 시에는 2026 MSI 도전의 기회도 없어지는 만큼 양 팀은 매 경기 최선의 플레이를 선보였다.

 

특히 젠지는 만약 올해 MSI에 진출 시 2024년, 2025년에 이어 3연속 MSI 우승에 도전할 수 있으며, KT 롤스터는 한화생명e스포츠에 이어 창단 후 첫 MSI 진출의 영광을 안을 수 있어 벼랑 끝에 선 양 팀은 날 선 경기력을 선보이며 눈길을 끌었다.

 

1세트

 


양 팀 간의 1세트 경기에서는 젠지의 짜릿한 역전승이 펼쳐졌다.

 

KT 롤스터는 밴 단계에서부터 ‘라이즈’를 중심으로 한 플레이를 예고했고 젠지는 이즈리얼, 카르마를 가져가며 용 스택을 중심으로 한 바텀 계임을 예고했다. 특히 KT 롤스터는 바텀을 막는 것이 중요하다 생각해 지금까지 피해왔던 리신-카밀 조합을 선택하며 승부수를 띄웠다.

 

KT 롤스터는 리신-카밀 조합 특성에 맞게 맵을 넓게 쓰며 킬과 라인 주도권을 가져가는데 성공했다.

 

특히 젠지 조합은 초반부터 용 스택을 쌓아야하는데 되려 KT 롤스터가 3용 스택까지 쌓았으며 3용 전투에서는 직스의 궁 대박과 함께 젠지 모든 챔피언들이 죽는 대형 사고가 발생했다.

 

그대로 KT 롤스터는 마지막 용 버프를 획득하고 끝내고자 했으나 반전은 마지막 4용에서부터 시작됐다.

 

C자 부쉬를 중심으로 사이온을 벽으로 세우고 대치한 젠지가 비록 사이온과 카르마는 내주었지만 용을 잡아내며 KT 롤스터의 용 스택을 끊은 것.

 

이후 젠지는 주요 오브젝트 교전마다 KT 롤스터 딜링의 큰 축을 담당하는 제이스를 먼저 잡고 유리하게 시작해 점차 오브젝트와 킬에서 이득을 챙기며 양 팀 간의 차이를 좁혀나가기 시작했다.

 

그 사이 사이온의 체급은 점점 KT 롤스터의 딜러들이 잡아내기 힘든 수준까지 성장했다. 이렇게 성장한 사이온은 마지막 넥서스까지 진격한 젠지 별동대를 막으러 가야 하는 KT 롤스터 선수들의 발목을 잡았으며 결국 1세트 승리는 젠지에게 넘어갔다.

 

 

2세트

 


KT 롤스터는 탑과 미드 주도권을 바탕으로 굴리는 스노우볼 조합과 젠지는 확정 CC를 바탕으로 한점 돌파가 쉬운 조합을 꺼내들었다.

 

KT 롤스터는 상체 라인에서 주도권을 가져와야하는 만큼 초반 암베사를 노렸지만 기인의 민첩한 대응에 3인 갱이었음에도 불구하고 1:1 교환으로 끝나게 됐다. 그래도 점멸을 뺐던 세나를 잡아내며 KT 롤스터가 스노우볼을 만들기는 했지만 젠지 입장에서도 성장이 필요한 오공의 성장 속도도 나쁘지 않고 2용을 챙기며 후반 도모의 힘을 챙겼다.

 

지속적인 교전에서도 젠지는 성장이 필요한 암베사와 오공 육성에 적극적으로 나섰고 결국 그 결과는 3용 전투에서 가시화됐다. 젠지의 노틸러스를 잡는데 주력 궁극기가 빠졌다고는 하지만 오공 하나를 마무리하지 못한 채 KT 롤스터의 3명의 챔피언이 사망하게 된 것이다.

 

그 후로는 암베사와 오공의 파워를 앞세운 젠지가 KT 롤스터를 상대로 힘의 차이를 보여주며 오브젝트에서도 크게 앞서나가기 시작했다.

 

결국 장로 용이 등장한 상황에서 바텀에서 진출해보려던 KT 롤스터 선수들을 젠지 선수들이 마무리하며 그대로 2세트를 마무리지었다.

 

 

3세트

 


젠지는 3세트에서 상체 쪽에 힘을 실었고 바텀은 하체 쪽에 힘을 준 조합을 선택했다.

 

초반에는 나피리와 리산드라가 성장하기 위한 시간이 필요했던 젠지와 달리 KT 롤스터는 초반에 강한 레넥톤을 적극적으로 2용에 유나라를 성장시키는데 성공했다.

 

하지만 그 뒤에 진행된 용 싸움에서는 젠지가 교전에서 킬과 함께 챙겨가며 경기는 장기전으로 흐르는 사이 리산드라와 나피리가 원하는 만큼의 성장했다.

 

물론 KT 롤스터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 탄탄한 본진 방어는 물론 2번째 바론을 깔끔하게 잡아낸 젠지가 좁은 골목으로 본인들을 추격하자 빅토르의 아케인 폭풍을 활용해 나피리와 라칸을 잡아낸 것.

 

그 뒤 KT 롤스터는 장로 용 선택을 했지만 젠지는 그대로 물러나는 대신 오히려 KT 롤스터의 본진을 공격하며 미드와 바텀의 억제기까지 깨며 KT 롤스터가 힘들게 획득한 장로 용의 활용 타이밍을 크게 줄였다.

 

그리고 장로 드래곤이 끝나기 몇초 전 급습한 젠지는 그대로 KT 롤스터의 본진을 깨며 오늘 시리즈의 승리를 확정지었다.

 

 

한편 4라운드에서 승리한 젠지는 선발전 파이널 라운드에 먼저 진출한 T1과 2026 MSI 2시드 진출권을 두고 14일 경기를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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