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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피스 특별전' 재개최 가능성 있나? 주최측 "법적인 대응까지 고려"

2014년07월16일 10시25분
게임포커스 문재희 기자 (gmoss@gamefocus.co.kr)

지난 7월 12일 용산전쟁기념관에서 개최될 예정이었던 '원피스 특별기획전-메모리얼로그 정상결전완결편(이하 원피스 특별전)'이 개막을 이틀 앞둔 10일 갑자기 취소되면서 해당 행사를 기다렸던 팬들과 네티즌들에게 현재까지도 논란이 되고 있다.

애니메이션은 물론 게임으로도 여러 차례 제작되어 전세계적으로 사랑 받아온 일본의 인기 만화 원피스와 관련된 원화 및 각종 조형물로 구성된 '원피스 특별전'은 7월 12일부터 9월까지 용산전쟁기념관에서 진행 될 예정이었다.

그러나 7월 2일 각종 인터넷 커뮤니티에, 일본 전범기인 욱일기가 묘사된 작품인 원피스를 소재로 한 전시회가 전쟁기념관에서 개최되는 것은 문제가 있다며 이에 대한 경각심을 촉구하는 게시물들이 지속적으로 올라왔다. 같은 날 전쟁기념관 홈페이지에도 문제를 제기하는 건의 게시글이 올라왔으며 이후에도 여러 차례 원피스 특별전 개최를 반대하는 글이 올라왔다.

전쟁기념관 홈페이지 '고객의 소리' 게시판에 올라온 건의 글
전쟁기념관 홈페이지 건의 글에 첨부된 이미지

그리고 전쟁기념관은 이 같은 건의를 받아들여 개막까지 불과 이틀 밖에 남겨두지 않은 전시회를 일방적으로 취소했다.

원피스 특별전 취소 소식에 당황한 사람들은 전시회를 기다린 원피스 팬들 뿐만이 아니라 해당 행사를 기획한 주최측도 마찬가지였다. 행사 주최측인 웨이즈비(WAYSBE)는 개최를 불과 이틀 앞두고 전쟁기념관의 일방적인 취소 통보를 받자 당혹감을 나타냈다.

웨이즈비의 이준 대표는 "이번 원피스 특별전을 3년 간 준비했으며 전쟁기념관과 1년 동안 전시 준비를 하며 전시물에 관해 아무런 문제가 없음을 확인 받았다"며 "이처럼 전시회 개막 이틀 전에 아무런 공식 문서 없이 일방적인 취소를 당해야 하는 상황을 납득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준 대표에 따르면 전쟁기념관 측이 행사와 전시물에 문제가 없는 것을 잘 알고 있었지만 정치적 논란에 휘말리는 것을 피하고 싶어 했기 때문이다.

이후 11일, 전쟁기념관 및 원피스 특별전 공식 홈페이지에 공식적인 전시회 취소 안내 및 사과문이 게재되었고 전쟁기념관은 취소된 전시회에 대한 대관료는 웨이즈비측에 환불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주최사인 웨이즈비는 이번 원피스 특별전을 잠정 연기하며, 사전에 판매됐던 전시회 예매 입장권은 전부 환불한다고 밝혔다. 또한, (전시회 개최 이틀전에 일방적으로 전시회가 취소된)현 상황과 관련하여 원작자 측과 협의 중이며, 이번 사태에 대해 법적인 대응까지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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