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6월 개봉을 앞둔 초대형 블록버스터 '원더 우먼'이 코믹콘 예고편과 해외 포스터를 공개했다.
'원더 우먼'은 아마존 왕국의 공주이자 무적의 전사인 다이애나가 원더 우먼으로 거듭나는 이야기를 그린 초대형 액션 블록버스터이다. '배트맨 대 슈퍼맨: 저스티스의 시작'에서 캐릭터 탄생 이후 75년 만에 처음으로 실사영화에 등장한 '원더 우먼'을 열연하며 엄청난 존재감을 과시한 갤 가돗이 그대로 역할을 맡아 다시 한 번 폭발적인 카리스마를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이번 작품에는 로빈 라이트, 크리스 파인, 데이빗 듈리스, 코니 닐슨 등 명배우들이 대거 등장하고 '몬스터', '파이브' 등을 연출한 여성 감독 패티 젠킨스가 메가폰을 잡았다.
갤 가돗은 해외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원더 우먼 캐릭터를 맡은 것에 매우 큰 책임감을 갖고 있다. 우리는 원더 우먼이라는 캐릭터와 스토리를 통해 여성은 물론, 남성들에게도 영감을 주고 싶었다. 그저 단순한 슈퍼 히어로 무비로 그치고 싶지 않았다”라고 소신을 드러내기도 했다. 또한 “'원더 우먼'은 소녀에서 여성이 되는 한 여자의 이야기를 다룬다. 그 소녀 시절을 겪어본 여성이어야만 이 이야기를 올바르게 그려낼 것이라 생각한다”라며 여성 감독의 연출에 적극 환영했다.
'원더 우먼'의 단독 작품이 나온 것은 1979년 작인 린다 카터 주연의 TV드라마 이후 38년만으로 원작 코믹스 팬들은 물론 영화 팬들의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이번에 공개된 해외 포스터 속 원더 우먼의 당당한 모습이 영화에서 보여줄 활약을 기대하게 만든다. 이와 함께 공개된 코믹콘 예고편은 원더 우먼이 아마존으로 떠내려온 인간 남자 스티브 트레버를 만나 바깥 세상에서 일어나고 있는 전쟁에 대해 알게 되고 자신의 능력과 사명을 깨닫고 인간들을 돕기 위해 나서는 과정이 그려진다. “그들에게 네가 과분”하다는 어머니의 말처럼 제우스 신에 의해 태어난 신과 같은 존재인 다이애나가 폭탄이 빗발치는 1차 세계대전 한복판에 뛰어들어 칼과 방패, 채찍을 휘두르는 화려한 모습을 통해 최절정의 여성 액션 히어로가 등장했음을 알린다. 다이애나의 안위를 걱정하는 남자에게 “당신 허락 필요 없어요”라고 하거나, 비서의 존재를 두고 “우리 고향에서는 노예라고 불러요”라고 답하는 단호함을 통해 또한 당찬 매력을 선보인다. 해외에서 먼저 공개되어 1백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하는 등 대단한 기대감을 확인시켜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