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 '파이널 블레이드' 대규모 업데이트, 무엇이 바뀌었나

등록일 2017년04월05일 09시35분 트위터로 보내기

출시한 지 한 달이 훌쩍 넘은 엔씨소프트의 '파이널 블레이드'가 장기 흥행을 도모하며 3월 2차 업데이트를 진행했다. 이번 업데이트는 추가된 영웅과 콘텐츠 만큼 시스템 개선의 노력이 엿보인 업데이트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신규 영웅 추가가 주를 이뤘던 이전 업데이트와 다르게 시스템적으로 상당한 개선이 이뤄진 이번 업데이트를 하나하나 짚어보도록 하자.


우선 이번 패치를 통해 '파이널 블레이드'의 최고 계정 레벨 확장과 신규 모험지역 추가를 진행했다. 60이었던 레벨 제한이 70으로 상향되었고 신규 모험지역인 21장~23장이 업데이트되어 총 30개의 스테이지가 추가되었다. 이를 통해 스토리를 강화되고 엔드 콘텐츠가 확장되어 이용자들의 목표 의식을 고취시켰다.


다음으로는 문파 시스템이 대거 개편되었다. 문파의 정상적 운영을 방해하는 미접속 문파장은 일정 기간 후 자동으로 자격이 박탈되고 기여도가 가장 높은 문파원에게 자리가 위임된다. 이로써 문파가 더욱 활성화될 수 있도록 개선되었다. 또한 문파전도 비슷한 수준의 문파와 매칭되도록 수정해 더욱 박진감 넘치는 전투를 즐길 수 있게 되었다.

신규 문파 콘텐츠도 추가되었다. 문파 내 기여도에 따라 차등적으로 구매 혜택을 제공하는 문파 상점이 오픈해 이용자들의 성장을 가속화하고 더 적극적인 문파 활동을 장려했다. 그리고 아직 입장할 수는 없지만, 문파 내에 '점령전'이라는 버튼이 새롭게 추가되면서 차기 콘텐츠에 대한 기대감도 부풀리고 있다.

높은 등급의 영웅 획득 기회도 훨씬 많아졌다. 3~5성 영웅 뽑기 10회 진행 시 4성 영웅 1개가 확정 지급되던 방식이 4성 영웅 1개와 4~5성 영웅을 1개 확정 지급하는 방식으로 변경되었다. 따라서 이용자들은 적어도 2개 이상의 4성 영웅을 얻을 수 있다. 28일 출석 이벤트 보상도 강화되었다. 기존에 없던 6성 호리병과 5~6성 호리병이 추가되어 신규 이용자들의 빠른 팀 구성을 도왔다.

신규 영웅으로는 강림 캐릭터 3종이 추가됐다. 사도로 명명된 이번 신규 영웅들은 등장만으로 이용자들을 압도하는 강렬한 비주얼로 깊은 인상을 남긴다.


1사도 '아몬'은 창을 들고 있는 암살 계열 영웅이다. 긴 창으로 적들에게 강력한 타격을 입히고 액티브 스킬인 '고통의 참격'은 적에게 공포 효과를 거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고통의 참격'은 1인 타격 스킬이 아니라 5인 타격 스킬이라는 점으로 인해 5vs5 비무대회 시 상대 진영 모두를 공포 상태로도 만들 수 있다.


2사도 '파이몬'은 우람한 덩치의 무사 계열 영웅이다. 무사 계열 영웅들이 대체로 덩치가 큰 편이지만 '파이몬'은 그 단 하나의 존재만으로도 5인 파티를 상대하는 듯한 육중한 몸집을 가지고 있으며 그 몸집만큼이나 탱킹 능력이 우월한 편이다.


3사도 '글라시아'는 외형과 다르게 사수 계열의 영웅이다. 3명의 사도 중 홍일점이라는 이유만으로도 이용자들의 관심이 집중되었지만 적으로는 절대 만나고 싶지 않은 영웅이기도 하다. 액티브 스킬부터 패시브 스킬까지 모든 스킬이 5인 대상 광역기이고 스킬 발동 속도나 공격력을 보아도 대체가 불가능한 악몽 같은 영웅이기 때문이다.

이번 업데이트는 술사 및 사수를 상향하고 일부 영웅들의 밸런스 개선, 버그 수정, 시스템 조정 등 이용자들의 피드백을 적극 수렴하여 진행되었다. 파이널 블레이드는 이용자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는 운영으로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이번에 진행된 업데이트가 파이널 블레이드의 장기 흥행에 얼마나 큰 영향을 줄 수 있을지 많은 이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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