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티넷 코리아 조원균 대표 "AI 기반 '보안 패브릭' 플랫폼 중심 국내시장 공략 본격화, 20% 성장 이룰 것"

등록일 2025년02월11일 18시00분 트위터로 보내기



 

글로벌 리딩 사이버 보안 기업 포티넷 한국 지사인 포티넷 코리아가 11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24년 성과를 설명하는 한편 25년 매출 성장 목표치를 20%로 제시했다.

 

포티넷 코리아는 11일 서울 삼성동에 위치한 자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2024년 성과 및 2025년 전략을 발표했다.

 

포티넷은 2024년, 클라우드 네이티브 애플리케이션 보호 플랫폼(CNAPP) 전문업체인 '레이스워크'(Lacework)를 비롯해, 내부자 위험(insider risk) 및 데이터 보호 분야의 업계 리더 '넥스트 DLP'(Next DLP), 협업 및 이메일 보안 분야의 리더인 '퍼셉션포인트'(Perception Point)를 인수해 보안 포트폴리오를 강화하는데 주력했다.

 

또 업그레이드된 보안 운영체제인 'FortiOS 7.6'을 기반으로 Wi-Fi 7이 통합된 포괄적인 시큐어 네트워킹(secure networking) 솔루션과 단일 통합 AI 기반 플랫폼 'Lacework
FortiCNAPP', 차세대 데이터 손실 방지(Data loss prevention, DLP) 및 내부자 위험 관리(Insider risk management, IRM) 솔루션인 'FortiDLP', 새로운 클라우드 기반 플랫폼
'FortiAppSec Cloud' 등 신제품을 선보이며 기업들이 다양한 업무 환경에서의 보안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특히 포티넷은 시큐어 네트워킹 및 보안 운영(SecOps) 기능과 주요 OT 벤더와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업계에서 가장 포괄적인 플랫폼으로 평가받는 업그레이드된 '포티넷 OT 보안 플랫폼'(Fortinet OT security platform)을 선보였으며, 'FortiNDR Cloud'와 'Lacework FortiCNAPP' 등 7가지 제품에 자사의 GenAI 어시스턴트인 'FortiAI'를 통합함으로써 보안 프로세스를 간소화하고, 사이버 위협 관리 및 대응의 혁신을 도왔다.

 

국내외 주요 기업들의 공략에도 박차를 가해 삼성중공업 등 주요 기업들과 파트너십을 체결해 해양/선박 OT 보안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하기도 했다.

 

이와 같은 활약을 토대로 포티넷 코리아는 지난해 신규 고객을 영입하며 17%의 매출 성장을 기록했다. 특히 2024년에는 SOC 사업 부문을 비롯해, 대기업 및 금융권 부문의 성장이 두드러졌으며 비방화벽 사업 부문이 성장해 전체 매출의 30%에 이를 만큼 높은 실적을 거뒀다.

 

포티넷 코리아는 2025년  SOC(SecOps), SASE, 클라우드(Cloud)의 3대 핵심 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공공 시장을 비롯한 신규 산업군과 새로운 기술(Technology) 시장에서의 주도권을 확보하는데 주력할 방침이다.

 

또 단일 운영 체재인 'FortiOS'를 기반으로 AI 기반의 통합 보안 플랫폼인 '보안 패브릭'(Security Fabric)을 통해 모든 제품을 단일 환경에서 관리하고, 위협 탐지와 대응의 모든 과정을 중단 없이 수행하면서 사각지대 없이 자동화된 보안운영을 구현하도록 지원하겠다는 기조를 이어갈 예정이다.

 

이를 통해 올해 포티넷 코리아는 2025년, 전년 대비 20% 매출 성장을 이루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와 함께 포티넷 코리아는 주요 고객사에 대한 서비스 및 기술 지원 조직을 강화하기 위해 지난해 15% 이상의 신규 인력을 충원한데 이어, 2025년에도 지속적으로 투자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기술 인력 투자는 물론, 국내 시장에 특화된 TI 조직 구축에 중점을 두고 국내 기업 환경에 맞는 차별화된 맞춤형 보안 솔루션을 제공할 계획이다.

 

특히 2025년 초 포티넷의 보안연구소인 포티가드랩(FortiGuard Labs)의 한국 담당자를 선임했으며, 국내 고객들이 포티가드랩의 인텔리전스를 활용해 사이버 공격의 진화와 보안 분야의 새로운 트렌드를 빠르게 파악하고, 지능형 사이버 위협을 선제적으로 방어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는 방침이다.

 

포티넷 코리아를 이끌고 있는 조원균 대표는 "2024년 시장 반등을 예상했는데 상반기에는 회복 속도가 예상보다 느렸다. 하지만 하반기 시장 반등이 크게 있었다 판단한다"며 "코로나 이후 준비한 것들이 좋은 성과로 나타나며 시장 기준, 경쟁사 기준으로 봐도 좋은 성과 냈다 생각한다. 포티넷 코리아 창사 이래 최대 매출을 기록했고, 전년 대비 17% 성장을 이뤄냈다"고 2024년 실적에 대해 설명했다.

 

이번 간담히에서 조 대표는 사이버 보안에 대한 국내 기업들의 시각이 바뀌고 있는 것 같다는 견해를 밝혀 눈길을 끌었다. 그는 "많은 고객사에서 산업군과 관계없이 보안에 대한 투자를 바라보는 시각이 급변하고 있음을 느깐다"고 운을 뗀 뒤 "투자하는 영역도 바뀌고 있고 예전에 우선순위 측면에서 돈이 없고 장사가 안되면 보안부터 예산을 줄이던 경향이 바뀌고 있다"며 "최근 실제 위협, 침해 상황이 고객사들에게 정보 유출 수준을 넘어 기업 가치와 생존에 큰 위협이 되고 있다는 것을 느낀다"고 밝혔다.

 

이어서 "대표적으로 랜섬웨어가 심각하게 진행되고 있어서 드러나지는 않았지만 이미 많은 기업들이 협상금을 지불하고 있을 것"이라며 "그런 상황 속에서 보안에 대한 시각과 우선순위가 지난 2~3년 동안 크게 바뀌었다"고 강조했다.

 

그런 환경, 보안에 대한 시각 변화가 포티넷의 약진으로 이어졌다는 것으로, 2024년 17% 매출 성장을 기록한 포티넷 코리아는 2025년 20% 성장을 목표치로 제시했다.

 

조원균 대표는 "조달을 통항 공공시장 진출 등 신규 시장 성장을 가속화하고 국내 시장의 실질적 위협을 모니터링하고 대처하기 힘들었던 외국계 기업의 한계를 극복해 글로벌 기업과 로컬 기업의 장점을 두루 갖춘 기업으로 발전할 것"이라며 "포티가드랩에 한국 전담인력을 운영하는 등 인력 투자, 기술 역량 확보를 위한 투자를 지속해 사이버 보안 리더십 확보에 주력할 것"이라 전했다.

관련뉴스 - 관련뉴스가 없습니다.
 

가장 많이 본 뉴스

취재기사 기획/특집 게임정보

화제의동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