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E&M 넷마블의 모바일게임 흥행을 선도하고 있는 '다함께 차차차'에 대한 표절 논란이 일단락됐다. 하지만 해외 수출 등 추가 이슈가 발생 할 경우 논란이 재점화 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다함께 차차차는 소니컴퓨터엔터테인먼트(SCE)의 PSP용 타이틀 '모두의 스트레스 팍!'에 포함된 레이싱 게임과 비슷하다는 지적을 받으며 표절 논란에 시달려 왔다.
이 건과 관련해 SCE가 CJ E&M 넷마블(이하 넷마블)에 내용증명을 발송하며 법정 다툼으로 번지는 양상이었지만 SCE 측에서 법적 대응을 하지 않기로 하면서 표절 논란은 일단락됐다.
하지만 SCE측이 '다함께 차차차'가 해외에 수출되는 등의 이슈가 발생할 경우 다시 대응하겠다는 방침을 세운 것으로 알려져 표절 논란이 재점화 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넷마블 관계자는 "넷마블은 2013년 적극적인 해외 진출을 모색 중이며 다함께 차차차 역시 해외 진출이 가능하다"며 "아직 구체적인 해외 서비스 계획은 잡히지 않은 상태"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SCE 관계자는 "법정 다툼은 국내외 모바일게임 환경을 위축시킬 수 있다는 판단 하에 소송까지는 가지 않기로 했다"며 "하지만 이는 추가적인 이슈가 발생하지 않는 것이 전제조건으로 수출 등 추가 이슈 발생 시 다시 대응할 수 있다"고 말했다.
넷마블은 해외 진출 시 다시 SCE가 문제를 제기해도 똑같이 대응하겠다는 입장이다. 넷마블 관계자는 "국내에서 대응한 것과 같이 대응할 것이며 문제될 것이 없다는 입장에 변함이 없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