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픽]2015년 온라인게임 대전 드디어 시작, 1월 테스트게임 성적표는?

등록일 2015년02월06일 16시10분 트위터로 보내기

한동안 모바일게임의 급격한 성장세에 밀려 다소 주춤해 있던 온라인게임들이 올해 부활의 기지개를 켤 준비를 하고 있다. 2015년 을미년 20여종 이상의 온라인게임 기대작들이 출시 될 예정이어서 과연 올해 온라인게임들이 모바일게임에 밀렸던 자존심을 되찾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그리고 2015년 1월, '메이플스토리2' '트리오브세이비어' '히어로즈' '엘로아' 등 올해 출시 예정 기대작 몇 몇이 드디어 유저들을 대상으로 테스트를 진행해 온라인게임에 대한 유저들의 갈증을 해소했다.

먼저 올해 가장 많은 온라인게임을 출시할 예정인 넥슨은 지난 해 '지스타'에서 선보였던 '트리 오브 세이비어'와 '메이플스토리2'의 첫 비공개테스트(이하 CBT)를 진행했다. 또한, 블리자드는 지금까지 테크니컬 알파 테스트를 통해 개발 상황을 쭉 공개했던 '히어로즈'의 CBT를 진행했으며, 웹젠은 자사의 야심작 '루나:달빛도적단'의 CBT를 진행했다.

자타공인 국내 모바일게임업계의 제왕 넷마블도 MMORPG 야심작 '엘로아'의 OBT를 시작해 2015년 첫 MMORPG 신작이라는 영예를 얻기도 했다.
 
대형 개발사 외에도 중소개발사인 몬스터넷도 자사의 대표 IP '이터널시티' 시리즈 최신작 '이터널시티3'의 CBT를 진행해 눈길을 끌었다. MMORPG 외에도 다년간 골프게임을 개발해 온 온네트의 '위닝펏', SEGA가 개발한 3대 악마 게임으로 불리는 '풋볼매니저'의 온라인 버전인 '풋볼매니저 온라인'도 파이널 테스트를 진행하며 본격적인 공개 서비스 준비에 돌입했다.

게임포커스는 1월에 테스트를 진행한 온라인게임을 정리하고 유저들의 평가는 어떠했는지 살펴봤다.



'라그나로크의 아버지' 김학규 대표의 신작 '트리 오브 세이비어'


'트리 오브 세이비어'는 '라그나로크', '그라나도 에스파다'로 유명한 김학규 대표의 최신작으로 지난 해 지스타를 앞두고 진행된 '넥슨 지스타 14 프리뷰'를 통해 넥슨을 통해 서비스될 계획임을 밝힌 바 있다.

이 게임은 80종이 넘는 개성 강한 클래스의 캐릭터를 조종해 자유도가 높은 오픈 월드를 속에서 방대하고 넓은 스토리를 즐기며 성장하는 클래식한 오픈 월드 MMORPG이다.

특히 클래식하고 회화적 스타일의 그래픽은 IMC게임즈 김학규 대표의 대표작 '라그나로크'와도 일맥상통해 라그나로크의 팬들은 이 게임이 출시 되기 전부터 상당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실제로도 게임이 끝난 후 초창기 라그나로크를 즐겼던 테스터를 중심으로 많은 반응들이 올라왔는데 많은 유저들이 라그나로크와 트리 오브 세이비어는 그래픽 풍은 비슷할지언정 게임 자체는 완전히 다른 게임었다라는 의견이 대다수였다. 조작법을 포함해 플레이 스타일이 라그나로크와 많이 달랐기 때문에 기존 라그나로크의 많은 유저들이 이에 대해 실망감을 느끼는 반응을 보였으나 오로지 키보드로만 플레이하는 조작법과 클래식한 그래픽 때문에 그 시절 그래픽을 그리워하는 유저들과 라그나로크를 즐기지 않았던 유저들을 중심으로는 좋은 반응과 함께 이후에 진행될 테스트를 기다린다는 반응이 줄을 잇고 있다.

기상 예보로 평가하는 '트리 오브 세이비어' 일부 지역(제2의 라그나로크를 기다린 유저)에 국지성 호우
 

웹젠의 야심작 '루나:달빛도적단'


웹젠이 서비스하고 BH게임즈가 개발한 '루나:달빛도적단'은 핸드 드로잉으로 디자인된 동화풍의 비주얼과 귀여운 6등신 캐릭터의 자유도 높은 육성, 다양한 모드의 전투 콘텐츠를 내세운 MMORPG이다.

13종의 주무기와 7종의 보조무기들을 중심으로 조합되는 높은 무기 자유도와 여기에 맞춘 전용 UI는 이 게임의 가장 큰 특징 콘텐츠와 더불어 최대 30인이 즐기는 '난투장', 인던 '미궁' 등 다양한 재미 요소의 검증이 이뤄졌다.

당초 '루나:달빛도적단'는 CBT는 사전 신청자 5천 명을 대상으로 테스트를 진행할 예정이었으나 신청 마감 후에도 참가 희망자들의 요청이 잇따르며 오픈형 테스트로 전환해 진행돼 게임에 대한 높은 관심도가 증명되기도 했다.

실제로 게임을 즐겨본 유저들은 귀여운 캐릭터와 클래스가 없는 높은 자유도에 좋은 반응을 보인 반면 UI의 개선점과 함께 프리 클래스 외에는 특별한 게임성이 없다는 단점을 지적하기도 했다.

기상 예보로 평가하는 '루나:달빛도적단' 다소 구름은 꼈지만 큰 추위 없이 활동하기 좋은 날씨 
 

아시안컵과 함께 축구 마니아들의 심장을 뛰게 한 '풋볼매니저 온라인'


3대 악마의 게임 중 하나인 '풋볼매니저'를 온라인게임으로 재탄생시킨 '풋볼매니저 온라인'이 지난 15일부터 28일까지 파이널테스트를 진행하며 본격적인 정식 서비스 준비에 들어갔다.

'특별훈련'으로 명명된 이번 이벤트는 정식 서비스 전 진행하는 마지막 테스트인 만큼 기존에 공개됐던 콘텐츠의 게임성 검증과 함께 신규 콘텐츠를 선보였으며 밸런스 및 게임 안정성 테스트도 동시에 진행됐다.

풋볼매니저는 유저가 유명 구단의 감독이 돼 선수 기용, 선수의 건강관리 등을 통해 팀을 리그에서 우승하게 만드는 게임이다. '피파' 시리즈나 '위닝 일레븐' 시리즈처럼 직접적으로 유저가 선수를 콘트롤하는 요소는 없지만 방대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한 리얼한 시뮬레이션 결과는 이 시리즈의 큰 인기 요소로 꼽히고 있다.

그리고 이런 리얼한 시뮬레이션 결과를 자랑으로 하는 풋볼매니저를 온라인 버전으로 바꾼 만큼 풋볼매니저 온라인에서도 이 리얼한 시뮬레이션 요소들이 잘 반영될 수 있느냐가 관건이었는데 대체적으로 이번 테스트를 참여한 사람들은 풋볼매니저 온라인이 원작의 리얼한 시뮬레이션 요소들을 잘 살렸다는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하지만 '라커룸 대화'나 빈약한 스태프 시스템 등 원작에서 큰 인기를 끈 여러 요소와 AI와 진행하는 별도의 리그가 없는 점 등은 앞으로 보완 됐으면 한다는 의견도 지배적이었다.

기상 예보로 평가하는 '풋볼매니저 온라인' OBT 태풍 북상


테크니컬 알파 테스트에서 드디어 CBT에 돌입한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


'리그 오브 레전드'와 '도타2'로 유명한 AOS 장르가 등장하는데 큰 일조를 한 게임 '워크래프트3'의 개발사 블리자드가 야심차게 내놓은 신작 게임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이하 히어로즈)'이 오랜 테크니컬 알파 테스트를 끝내고 CBT에 돌입했다.

지난 '블리즈컨 2013'에서 최초로 공개된 히어로즈는 블리자드 대표 게임들의 인기 캐릭터가 등장하는 AOS 게임으로 팀원 영웅들의 동반 성장 외에도 각 맵마다 독특한 오브젝트를 배치하는 등 게임의 승패를 반전 시키는 요소를 많이 도입해 한순간도 마음을 놓치 못하는 긴장감 넘치는 플레이가 특징이다.

CBT 이전까지 테크니컬 알파 테스트를 통해 개발 상황과 유저 피드백을 받아왔던 히어로즈는 CBT에 돌입하면서 신규 전장 '하늘 사원'과 새로운 영웅 '스랄'과 함께 '영웅 리그' 및 '선발 모드'를 선보였다.

또한 CBT 6일만에 블리자드가 선보인 히어로즈 초보자를 위한 캐쉬 아이템 '파운더스 팩'은 게임이 아직 테스트 중임에도 불구하고 블리자드 게임의 팬을 중심으로 많은 유저가 구매해 기대작임을 입증했다.

기상 예보로 평가하는 '히어로즈' 테크니컬 알파 테스트 때부터 형성된 안정적인 고기압으로 인해 CBT 때에도 맑은 날씨 이어져
 

마니아들의 마음을 홀린 '이터널시티3'


실제 대한민국을 바탕으로 한 게임 세계와 현실성을 반영한 게임 요소(예금 및 대출 등), 마니악한 게임성으로 꾸준히 사랑받고 있는 몬스터넷이 개발한 '이터널시티' 시리즈의 최신작 '이터널시티3'가 지난 1월 16일부터 20일까지 CBT를 진행했다.

테스트 참여를 신청한 유저 중 총 5천 명을 선정해 진행한 '이터널시티3'의 이번 테스트에서는 이터널시티의 정식 넘버링 후속작답게 현재 대한민국에 실제로 존재하는 '강남구청', '청담역' 주변을 모티브로 한 신규 지역을 추가했으며 관련 스토리와 퀘스트도 업데이트됐다.

또한 어설트, 레이드, 싱글 미션, 독립 미션 등 다양한 콘텐츠를 추가해 유저들이 즐길거리를 다양하게 마련했다.

특히 마니아 팬들이 많았던 이터널시티의 후속작이라 그런지 이번 테스트에는 전작을 즐겨본 유저들이 많이 참여했는데 자체 엔진으로 제작한 게임임에도 불구하고 최적화가 잘됐다는 점과 이터널시티 특유의 코어한 플레이요소와 방대한 세계관은 이번 작에도 잘 반영됐다는 평가를 남겼다.

물론 유저들의 지적도 이어졌는데 이번 테스트에서 비록 많은 콘텐츠를 업데이트했지만 아직 게임 내 콘텐츠가 부족하므로 다음 테스트에서는 콘텐츠 보강이 있었음 좋겠다는 의견이 많았다.

한편 몬스터넷은 여러 차례 테스트를 통해 게임에 대한 담금질을 반복했던 '이터널시티3'의 오픈 베타 서비스를 지난 5일부터 진행하고 있다.

기상 예보로 평가하는 '이터널시티3' 산간 지방(코어 유저)을 중심으로 맑은 날씨가 지속될 예정
 

국민 게임의 후속작 '메이플스토리2'


넥슨의 장수 MMORPG 중 하나인 '메이플스토리'의 정식 후속작 '메이플스토리2'가 지난 1월 21일부터 25일까지 첫 CBT를 진행했다.

메이플스토리2는 큐브형 타일과 '나만의 의상 제작', '집 만들기' 등 유저가 제작하는 콘텐츠(UGC)를 바탕으로한 생활 콘텐츠, MP가 아닌 SP를 활용한 호쾌한 전투 시스템이 특징인 MMORPG이다.

특히 CBT가 시작된 1월 21일은 전작 메이플스토리의 CBT 시작일과 날짜가 같아 많은 유저들의 주목을 받기도 했다.

넥슨은 총 1만 여 명이 참여한 이번 테스트를 통해 기존에 선보였던 전투 시스템과 생활형 콘텐츠 외에도 커뮤니티 요소인 '길드 시스템', 쾌적한 게임 환경 조성을 위한 '감옥 시스템', PC와 모바일 등 언제 어디서나 게임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메이뷰' 등의 유저 편의 시스템을 공개했다.

테스트에 참여했던 유저들은 지난 번 테스트에서도 호평 받았던 UGC와 생활형 콘텐츠에 대한 칭찬과 함께 자신 만의 게임 노하우를 소개하는 글들과 함께 다음 테스트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또한 일부 유저들은 게임에 대해서 개선됐으면 하는 부분에 대한 글도 남겼는데 '나이트' 등과 같이 밸런스 조정이 필요한 캐릭터에 대한 의견과 함께 필드 보스 사냥 시 발생하는 랙 등에 대해 건의하면서 조금 더 안정적인 서비스를 바라는 의견도 많았다.

기상 예보로 평가하는 '메이플스토리2'
일부 지방(나이트 유저)에서는 안개가 짙게 깔렸으나 대체적으로 맑은 날씨
 

골프게임 10년 노하우를 모두 쏟아 부은 '위닝펏'


10년동안 '샷온라인'을 개발 및 서비스하며 골프게임에 대한 노하우를 쌓은 온네트의 온라인 골프게임 신작 '위닝펏'이 지난 1월 23일부터 29일까지 7일간 최종 테스트를 진행했다.

위닝펏은 온네트가 10년간 골프게임을 개발하면서 쌓은 물리 구현 노하우를 바탕으로 실제 프로 골퍼의 스윙 모션을 캡쳐하고 여기에 실제 샷 사운드를 적용해 게임 내 리얼한 골프 환경을 조성한 것이 특징이다.

이미 두 차례의 테스트를 진행했던 위닝펏은 많은 유저들로부터 리얼한 게임성에 큰 칭찬을 받았다. 특히 홈페이지에 회원 가입만 하면 누구나 게임을 즐길 수 있는 오픈형 테스트로 진행된 위닝펏의 최종 테스트는 지난 2차 비공개 테스트에 비해 2배 가까이 많은 인원이 테스트 참가를 신청해 게임에 대한 유저들의 높은 기대감을 증명하기도 했다.

온네트는 최종 테스트를 통해 신규 코스 '브리지힐', 다른 사용자의 기록과 대결을 펼칠 수 있는 '챌린지 모드', 미션을 통해 쉽고 빠르게 게임을 배울 수 있는 '골프 아카데미' 등을 공개했다.

한편 이번 테스트에 참가한 유저들은 실제 골프와 유사한 게임 속 환경과 체력과 정신력 밸런스 조절을 통해 매 샷마다 집중할 수 있도록 만든 점 등에 대해 호평을 남긴 한편 빨리 오픈 베타 테스트가 진행됐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남기고 있는 중이다.

기상 예보로 평가하는 '위닝펏'
바람이 적당하게 불어 골프하기 좋은 날씨


2015년 첫 MMORPG '엘로아'


넷마블의 야심작 '엘로아'는 지난 1월 20일 오픈 베타 서비스(이하 OBT)를 시작하면서 2015년 첫 MMORPG의 탄생을 알렸다.

엔픽소프트가 개발한 엘로아는 직관적인 조작과 몰이사냥을 통해 느낄 수 있는 강렬한 액션, 자유 자재로 조합 가능한 스킬 시스템과 3가지 클래스로 실시간 변할 수 있는 '태세전환' 시스템 등이 돋보이는 게임이다. 특히 일정 조건을 만족하면 누구나 발동시킬 수 있는 엘로아의 최강 캐릭터 '엘리트로드'는 유저들에게 특별한 목표감을 심어주는 엘로아만의 가장 큰 특징이라고 할 수 있다.

이미 여러 차례 테스트를 통해 '캐주얼한 캐릭터로 박진감 넘치는 액션을 느낄 수 있다'는 등의 평가와 함께 게임성을 인정받은 엘로아는 이번 OBT를 통해 대규모 사냥터 '약탈자의 소굴', 고도의 전략과 강력한 콘트롤을 요구하는 1:1 전장 등 다양한 신규 콘텐츠를 공개했다.

CBT를 참여했던 유저들을 중심으로 호평을 받고 있던 엘로아는 OBT를 시작하자마자 기존 유저들이 몰려들며 게임에 참여했고 “드디어 게임이 열렸구나”, “언제 열리나 궁금했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CBT 유저들이 높은 충성도를 보이기도 했다.

특히 이 게임은 다른 액션 게임에 비해 레벨 업이 빠른 만큼 콘텐츠 소모가 여타 게임에 비해 빨라 유저들의 우려를 받고 있던 엘로아는 최근 고레벨 유저들을 위해 12대 12 대규모 전투를 즐길 수 있는 '명예의 격전지'를 공개하며 게임의 인기를 이어가기 위해 노력중이다. 

기상 예보로 평가하는 '엘로아' OBT 이후 강풍은 물론, 폭우, 우박 등 여러 기상 이변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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